삶은 여전히 아름다워

I want to get away
Will you carry me?
어디로 가는진 별로 상관없지

멀리도 왔지
시간을 쪼개면서 바삐
가끔씩은 넘어지고 다치기도 했지만 나름 버텼지
시간은 언제 또 흘렀지?
시간을 언제 또 흘렸지?
조그만 시간을 찔러넣지
너와 나 사이 호주머니 깊이

너가 아끼는 것들만 넣어둬
어깨는 무겁지 않게 짐을 덜어

삶은 여전히 아름다워

I want to get away
Will you carry me?
어디로 가는진 별로 상관없지

get away demo rec

[Verse 1]
음악을 만든 지도 어느덧 12년째
철이 없을 때는 다들 들을 거라 믿었지
24년 음원룐 천원이 떴지
기대감에 찬 어린 시절에겐 민망해
그런데도 나는 왜 음악에 몰입하고 있나
라고 물어보면 때론 대답하기 너무 곤란
근데 버릇처럼 또 아무 주제로 운을 띄워놔
출근도 잊게 하고 새벽 네 시로 난 뛰어가지
그래 여전해 아직
난 그저 풀어놓고 싶나봐 깊은 곳까지
내 감정선을 묶어두지 않고 따라가지
다시 말해 이건 나의 취미란 말이지
재미없어지면 이 짓도 그만두기로
근데 내가 계속 한다면 그땐 진심이지 늘
가벼운 그림체가 꼭 가벼운 그림 아니듯이
내 음악을 듣는다면 끝까지 듣길

[Hook]
삶이 때론 버거워 가끔씩은 그럴 땐
노랠 흥얼거려 바꿨지 무거운 공기를
더 더 비워놔 그만큼 채워놔
더 더 비워놔 그만큼 채워놔
더 더 비워놔 그만큼 채워놔
더 더 비워놔 그만큼 채워놔

[Verse 2]
뻔한 말이지만 아직도 그때를 기억하지
마디 끝마다 라임을 우겨넣은 억지 열여섯 마디
뭐 소리가, 심장이 뛴다, 이 밤
뭐 대충 그런 단어들을 늘어놓으며 긴장
이 풀리기도 전에 끝나버린 거지 기회가
웃긴 건 아쉬운 맘보다 컸어 짜릿함
땀이 찬 손에서 마이크를 내려놓을 땐
‘다음에 다시…’란 생각만 머릿속에 막 가득 찼지
(다음에 다시)
단지 그걸 하고 있는 것뿐 아직까지
난 반복해서 만들고 또 다시 버리고 만들어
그러다 재미없어짐, 한동안 음악도 안 들어
난 여기저기 받은 감정들을 그렇게 털어넣어
여전히 감도 열정도 전혀 안 떨어졌어
안 좋은 감정들을 비워
3분은 짧아 좋은 것들로 채워넣기도

[Hook]

05. 취미생활.mp3

h)
요즘은 방어회가 제철 이맛 모름 그냥 뒤로
사장님 잘 부탁해요 기름진 부위로
불피우기도 귀찮아 불멍은 걍 미뤄
충분히 즐겁지 별보며 멍 때리기도

v)
하몽에다 위스키 같은건 가성비가 딸려 별로지
아저씨끼리 낯 간지럽지
걍 별보면서 멍을 때리지
그러다 소주 들이키지 
건전하게 놀아 우린
아무 피해 안주지
방어회만 주면 평화롭지 하루종일
모기들이 내 다릴 뜯어도 그대로 둬
거짓말야 모긴 안돼 당장 죽여버려 huh

h)
요즘은 방어회가 제철 이맛 모름 그냥 뒤로
사장님 잘 부탁해요 기름진 부위로
불피우기도 귀찮아 불멍은 걍 미뤄
충분히 즐겁지 별보며 멍 때리기도

v2)
난 사실 참치 맛은 몰라 느끼해서 그냥 싫어
비싸다고 맛을 아는척을 하긴 싫어
누가 사주면 먹긴하지 박수 박수 치며
내돈내산 매운탕이 방어 다음 대기중
모두 집중하길 master piece
차가운 공기는 매섭네
오히려 반가워 nice timing
따뜻한 국물 입술에 닿네
미각이 돌아 막 소름 돋네
소주가 달아 막 소름 돋네
모기들 전부 입 돌아가길 
걔넨 필요없어 우리 파티에 빼

제철방어 demo rec

페달 위로 발을 올려 umm
러닝크루 가로 질러 umm
like pedal to the metal
I love my mini velo oh
바퀴는 작아도 빨라
어디든 날라가지

어디든 날라가지
좁으면 접어 마치
종이비행기 같이
아님 나이키 슈즈 같지
시멘트에 색감을 이식해 oh oh oh
서울숲을 조깅 아닌 cru-ising oh oh oh
난 머리 찰랑거려
바람은 살랑거려
흥미없어 잘난 척
배기음 대신 딸랑 거려

집착1 - 싸매형, 클라형, 정영진, 김선일

개로, Make th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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