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라디오 1 안녕하세요 1시28분입니다. 새벽1시 28분이라 혹 낮에 듣더라도 새벽 저는 새벽 이라는걸 이해해주시며 들어주세요호호. 
지금 이건 뭘하는거냔면요 저의 첫 녹음 라디오 방송이예요. 이걸 간단하게 설명하며 첫 방송을 시작하겟습니다. 
워낙에 쌩뚱맞은 이런저런것들이 많지만 작년인가?? 제작년쯤부터인가 꼭 하고싶은게 생긴거에요. 
그게 뭐냐면 라디오 dj이에요. 
그래서 그걸 나누며 첫 시간을 열게요. 

어떤 감정이 알아지던 명확한 시기나 순간을 느껴본적있나요? 
저는 있어요!ㅎㅎㅎㅎㅎㅎㅎ
외로움이라는 것을 2년반 전 어느날에 처음으로 느꼈어요. 2011년 9월이얐던거같애요.
그러니까 그때까지는 외로움. 외로움을 문자적으로만 알고있었던거죠. 
그걸 알게 되는 과정 속에 느껴야했던 감정은 몹시 괴로웠어요. 
갑자기 도려낸거처럼 커다란 구멍같은것이 느껴지는것도같고,  텅빈 미끄럼틀 속 같기도 한데 이건 밀어낼수도없고 슬퍼할수도없는 묘한 묘한 느낌이였어요. 

그래서 그랬어요. 그렇게 외로움이란걸 알게되고나니까 여태까지 외롭다고 외롭다고 말하던 사람들이  와 도대체 이걸 어떻게 견뎠지? 란는 의문밖엔 안드는거예요. 저는 진짜 몰랐어서 외롭다 말할때도 그게뭐지? 왜 외롭지?라고밖엔 생각이 안들엇엇거든요.
어쨌든 그렇게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외로움과 함께 지내게 되면서 조금은 깨지기 쉬운 마음이 되기 시작한거같애요. 
이빨 빠진 호랑이 ..까진 아니여도 . 손톱빠진 고양이 정도? ㅋㅋㅋ같은 느낌이랄까…
음. 그랬어요. 그렇게 어쩔줄 몰라하며 허덕이며 살고 있답니다. 

그러면서 이건 언젠지 정확히 기억나지않지만. 아마아마 몇달 후 학교다니면서 creative writing 창작이란 과목을 들으면서였던거같애요. 아 소통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기시작했어요. 어떤 용기나는 날은 소통해야해. 였다가 좀 센치한 날은 왜이렇게 소통을 잘못할까 참 안하며 살아왔구나 약간 반성 비슷한 reflect도하고 사색도하며,  산뜻한 날에는 마구마구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에 신나하며. 그러며 제가 좋아하는 것들 늘 해왔던것들이였지만 그것들을 재발견하고 그것들을 통해 소통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엇어요. 이런걸 발견하고도 모른체하고 쌩까다가 또 주체할수없이 좋아서 집착하다가 집착하는거에 화들짝 놀라 멈칫하다가. 발견하고도 혼자서 난리부르스를 치며 지냈어요. 사실 지금도 그러고 있구요. 그러다 또 어느날, 아, 나처럼 이렇게  외로워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그 사람들과 소통하고싶다. 꼭. 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들었던 생각이 라디오였어요. 편하게 들을수 있는 그런. 자연스럽고 편안한.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늘어놓았는데 . 그냥 크고 멀게 생각햇을때는 "언젠가는 꼭 해보고싶은 일" 이라는 이름만 붙여놨었는데 그건 뭐 또 나중 가서도 되면 되는거겠지만, 지금부터 나누며, 함께 혼자이면 외로운 이 시간들을 같이 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시작해보앗어요. 엄청 용기낸거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무하하 오늘은 그래서 하고싶은것에 대해 나눳는데 아..듣는사람을 뭐라고 칭해야돼지? 여러분?ㅋㅋㅋ뭔가 좀오글거리지만 딱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뭐 참신한 거 생각나면 아이디어주세요 ㅋㅋㅋ. 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하고싶은것! 에 대해 나눳는데 여러분은 꼭 하고싶은것이 있으신가요? 또 왜? 무엇이 마음마음마다 있을지 궁금하네요. 나눠주세요 히히히. 이제 wrap up하겟슴다. 

광고와 선전하는 커머셜브레이크타임 싫증나셔서 라디오를 좋아할래야 좋아할수없었던 분들까지도! 군더더기 없는 녹음롸디오방송에 초대합니다 히히힣앞으로함께해요
그럼 안녕~ 2014년 3월 14일 새벽 2시48분!

mean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