콘스탄트 220718

잠수  221223

너와 나를 연결하는 끈을 
놓칠까봐 애써 꽉 쥐어
손바닥이 까질 때까지

그대 멀어지면 그럴수록
눈을 감고 난 힘껏 당겨
눈을 뜨니 실오라기 남은 

끊어진 끈에

걱정하던 마음 내려놓고
너를 조금 더 바라볼걸
내일 밤도 떠올릴 수 있게

실 230724

트라우마

춤 231016

하루 231021

푸른 231208

애정 231212

언제나 그대로 있을 스노우볼 속
아이처럼 시들지 않기를
바랐던 너의 소망이 깨져버렸나봐
나는 작고 귀여운 아이가 아닌데

말라 버린 꽃잎에 갇혀 노래를 부르지
반짝이는 펄을 맞으며
그저 예쁜 입술로
사랑 노래 부르네

언제나 그대로 있을 스노우볼 속
소녀처럼 시들지 않기를
믿었던 너는 변해버린 내게 소리 쳐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라 하네

스노우볼 231215

그런 날은 없어 240225

민트 240221

오히려 불쌍한 건 너였어 입 밖에 내밀 지도 못하지
어쩌면 난 너에게 빌었어 우리 이별을 위한 이유를

달싹이는 입술로 기다려온 대답 들려주곤
다시 잠에 든 너를 두고서

비 오는 거릴 나가 나 어디로든 도망가지만
너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나를 외면해버릴 거야

어느새 만개한 내 의심과 입속에 머금었던 거짓은
돌이킬 수 없는 날 그런 어제를 너에게 주고
돌아서야 하지만 이제야

비 오는 거릴 나가 날 찾아 헤맨 너를 보았어
후회해도 너의 뒷모습은 나를 외면해버릴 거야

다시 내게 웃어주는 널 볼 수 있다면
지금의 침묵은 버티고 말 거야
한동안 아파도 기다리네 그대 뒤에서 
영원히

1597

어제는 푸른 바다를 보며 말했지
내 안에 가득한 수없는 입술로
서로 다른 말과 진실들이 널 괴롭혀
덜 지난 계절에 미련 두듯이
눈을 감아도 아니 감으면 더 

떠올리기 싫은 나의 밤이
너의 맘속에 버티고 있다면
나는 어느새 천천히 바다를 닮은 
색으로 변해 사라지고 말 거야

조용히 별 내음 맡으며 말했지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어제를
믿을 수 없다는 너의 얼굴을 기억해
앞서간 약속들을 묻어두곤
두 손 모아서 네 눈을 가려

닿지 않는 나의 밤에 수도 없이
울렸을 신호가 여전히 들리면
나는 어느새 천천히 바다를 닮은
색으로 변해 사라질 거야

오아시스 240905

꿈인듯 211227

1516

어느 누구도 헤어짐을 원하지 않는 것처럼 200331

너의 세상 200902

seosu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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