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어떤 말로도 설명이 안돼
붐비는 군중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널 찾아낸건 절대 우연이 아닐거야
이건 인연을 뛰어넘은 단계, 필연이겠지

빽빽한 도시의 거리와 찬 공기
두손을 갈 곳을 잃어 주머니로 숨지
살을 에는듯한 바람은 강풍기에
칼을 날리는 것 같아 잠깐 휴식

앉아있는 별안간 누가 지나가
동그랗고 커다란 안경에 빨간색 남방
다리엔 청바지 타이트하지 않아
짧은 머리 위 비니가 좀 어울리는 것 같아

 

2016.01.23

oh moly, that's OK. love me all day long.
계속 돌고 있는 시계의 침, 야속해도
어쩌겠어 이미 니가 내게 손댄걸
롤리폴리보다 꼬인 것,
아마 롤리팝에 더 가까울 이 기분
위험할거야 이 거리는
점점 깊어지지 시름
어쩔땐 뻔뻔한 게으름,
다른말로 해석하자면 여유
그걸 넘볼 수 있는 매력은
없겠지 let's ride this vibe 지금


2016.03.15

ㅖ, 난 아직까지 자유롭고 싶어
근데 뭔가 나를 가로막고 있어
하루하루가 두렵다 진심을 토하면 너흰
날 그저 겁쟁이로 치부하며 비웃어

그런 시선들이 싫어 일부러
입이 무거운 척 연기했어 이런 내가
정말 싫어 하고 싶은 말 꺼내도
뱉질 못하고 생각에서 맴돌아
존나게 고질적인 내뇌망상

싵, 두서없이 발전해버린 나르시즘
그와 같이 앞뒤없이 갈겨
자신감은 왜소해 존나 커버린 열등감
둘은 반비례 벌써 열등감은 팔척

잘 풀리는듯 웃으려는 찰나
실패 전으로 돌아가 다시 되풀이 돼
백중에 백, 기회는 휘발성이 짙네
사라지고 남은건 상처뿐인데

2016.04.18

보편적인 감정을 배우지 못했어 나는
내가 되는 법도 감을 잡지 못했고
그렇게 뿌린 씨앗이 화근이 되어
빚어 삐뚤게 만든 지금의 나란 꽃
달과 함께 밝아지던 후회라는 놈
매일같이 방에 돌아와선 후회하는 건
이제서야 깨달아 버릇이라는걸
세살같이 어렸던 버릇 여든이라는것

뿌린대로 거두는거래
모두가 그래
맞아 다 맞는말
지금 딱 내 꼴이 그래
관계 사이를 겉도는게 취미라거나
혼자가 편하다는 개소리가 핑계
핑계가 되진 않아 이 병신아
그냥 혼자인거 티나는게 싫어서
아님 그냥 그런 내 자신이 미워서
억지로 눈가리고 나를 고독으로 밀어넣어
그러고는 얻어낸게 쿨하다는거래
근데 오지않을 카톡 기다리는건 뭔데?
거짓말이 결국에 내게 맹독이 되어
독한 냄새를 품고 검게 만들어
그래나는 검은 장미 매일같이 겉돌기에
너희들과 어울리지 않네
지날수록 색과 향은 더 독해져
너희들과 어울리지 않게

보편적인 감정을 배우지 못했어 나는
내가 되는 법도 감을 잡지 못했고
그렇게 뿌린 씨앗이 화근이 되어
빚어 삐뚤게 만든 지금의 나란 꽃
달과 함께 밝아지던 후회라는 놈
매일같이 방에 돌아와선 후회하는 건
이제서야 깨달아 버릇이라는걸
세살같이 어렸던 버릇 여든이라는것

2018.05.23

이제 다시 나를 보여줘야할때
그래 맞어
간헐적 영감에 몸을 싣고
뱉고나서
찾아오는 허무함과 비참함을
겪어봤지
신음하며 돌아왔어
내 발로 돌아선 그 곳
욕을 하고 뒤를 돌아 떠난 곳으로
환대받지 못할 불청객이
돌아온 거리
역시 나를 반겨줄 사람은 없지
예상했던 결과
그래, 그래서 난
말을 줄여
책임지지 못 할거야
그때 나의 감정과 말, 말
그때 나의 감정과 말
잡아줬음 해 누가 날
잡아줬음 좋겠지만 난 계속 fallen
보기만 좋게 꾸몄던 것이 결국
패인이 됐고 난 제자리 여기에

2018.06.14

Where I came from ?
I just wanna be a cozmopolitan

CZMP

Popular tr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