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30일 이화여대 학생들은 학내 구성원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은 미래라이프대학 신설을 반대하는 의미로 총장실을 점거하였다. 이에 경찰은 1600명의 병력을 동원하여 진압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과잉진압은 헌법 21조 명시되어있는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조치라 볼 수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조치에 맞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함께 부르며 경찰에 맞섰다.

https://youtu.be/Lo3UMxYFNW0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기쁠 때나 슬플 때 노래를 부른다. 그뿐만 아니라 노랫소리는 사회를 움직이기도 한다. 밥 말리의 노래는 정치적으로 혼란스럽던 자메이카에 화합을 촉매 하였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밥 딜런의 'knocking on heavens door'는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의 철수를 이끌어 내는데 일조했다. 유신독재시대에서의 ‘아침이슬’은 민주주의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대변하였다. 이렇듯 때로는 음악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이화여대의 미래라이프 사태는 총장이 사퇴하였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부정부패와 비리가 들어났다. 헌법 1조 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로 국민 자치를 밝히고 있다. 간접민주제에서는 선거를 통해 국민의 주권을 대리할 대리인을 뽑고 동의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지금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한 비선실세가 존재하는 것이 들어났다. 이들은 부당한 권력을 휘둘러 부정부패를 일삼고 사회적 신뢰마저 무너뜨렸다.

 사면초가는 사방에서 초나라의 노래가 들려온다는 뜻이다. 초나라의 항우가 한나라의 유방에게 패하여 한나라의 군사들에 포위되어 있을 때 한군이 초군에게 행한 심리전으로 초나라의 노래를 부른 것에서 유래한다. 결국엔 초나라는 병사들의 탈영이 이어지면서 결국 패하게 된다. 

 나는 음악의 힘을 믿습니다. 그리고 시민의 힘 역시 믿습니다. 부정부패에 대항해 노래를 부릅시다.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우리의 의견을 개진합시다.


-Mad Scientist GS-



덧 붙이며

“돈도 실력이야” 이 말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아마도 노력하고 바르게 살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에 대한 사형선고라서 그랬나 봅니다. 

지금까지 ‘열심히해라’, ‘아프니까 청춘이다’ 는 이야기를 들으며 학창시절에는 대학을 위해 대학에 입학하고는 취업을 위해 노력하면서 우리의 행복을 미뤄왔습니다. 

로버트 스티븐슨의 말처럼 우리는 인간이 갖는 의무 중에서 행복해야 한다는 의무만큼 과소평가되고 있는 의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무한경쟁시대를 살아오며 서로가 서로를 아프게 하며 스스로를 갉아먹어 왔습니다.

스스로 무너지지 않기 위해 자신에게 조금 관대해 집시다. 어제보다 조금 더 행복 합시다. 하루 10분이라도 일주일의 한 시간만이라도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일을 하세요. 한달에 한번이라도 평소에 먹고 싶었던 음식을 사먹으세요.

 몇 십분 딴 짓한다고 몇 천원 비싼 음식 사먹는다고 죄책감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잘 버텨왔잖아요. 자신에게 조금은 관대해 지세요. 자신의 정치적, 사회적 의견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세요.

 이 말들은 저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이자 당신도 한번쯤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행복 합시다.

다시 만난 세계 cover (RE - Arrange By MSGS)

아침이슬은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노래 중 하나이다. 1971년 발표된 이 노래는 1973년 ‘고운 노래 상’을 수상하였다. 1975년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 붉은 태양이란 가사가 북한, 공산주의를 지칭하는 것으로 읽힐 수 있기 때문에 금지곡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아침이슬의 가사를 보면 ‘새벽이 오기전이 가장 어둡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가사내의 시간은 새벽을 거쳐 낮으로 변하고 있다. 아침동산에서 거친 광야로 그리고 서러움 모두 버리고 떠남을 노래하고 있다. 당시 시대가 어두웠던 만큼 처음의 창작의도와 달리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반영되어 불러졌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이후 아침이슬은 금지곡에서 해제되었다.
 2016년 부정부패로 얼룩진 시대상은 이 노래를 다시 광장으로 불러내었다.

2016년 11월 27일 광화문광장(양희은) : https://youtu.be/O7ZaR35OpTM?t=2h6m

아침이슬(MSGS cover)

그래도 희망은 있다

 헌정질서를 파괴한 대통령 박근혜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찬성 234표 반대 56표로 가결되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일당에 의해 무너져 내린 사회적 신뢰가 국민의 힘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국민들의 자발적인 촛불집회 참여와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회의원에게 탄핵 찬성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그 결과 국가의 주권자인 국민의 대리인인 국회의원들의 표결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탄핵소추안의 가결은 사회적 신뢰를 회복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처럼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스포츠처럼 승부식으로 가볍게 정치를 바라본다면 그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놓친채 흥미위주로 흘러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양비론이나 정치혐오에 빠지거나 정치를 무겁게 대한다면 국민의 대리인이 정치인들에게 국민의 의견이 전달이 잘 되지도 않을수 있습니다. 우리는 올바른 정책을 펴기 위해 노력하는 정치인들에게는 정치후원금과 투표로 답하여 주고 올바르지 못한 정책을 펼치려고 하는 정치인들에게는 다양한 방법으로 항의하는등 다양한고 참신한 방법들으 이용하여 지금처럼 우리의 정치적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여 할것입니다.

https://youtu.be/MmX24LgnIf4

그래도 희망은 있다(Hope)

Original track : https://youtu.be/Qu5Gbv0e_4c

가사 중 '사랑'이란 단어가 '꿈, 이상[理想]'으로 해석되어지는 나이가 되었다.

 어릴적의 나는 스스로 특별하고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살 두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스스로의 한계와 부족함을 깨달아 왔다. 서른살 즈음의 나이가 되었을때 나 또한 평범한 사람임을 깨닫게 되었다. '서른즈음에' 가사중 '사랑'이란 단어가 '꿈'이나 '이상'을 말한다고 생각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현실을 깨닫고 타협해나가면서 스스로 꾸었던 꿈들과 '매일 이별하며' 살아가고 있다. 언제까지나 두려울것 없는 치기어린 '청춘인줄 알았는데' 하루하루 현실에 파묻혀 살아간다. 가슴속에 머물러 있을거라 믿었던 어릴적의 꿈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조금씩 잊혀져 간다'. 서른즈음에 라는 곡은 현실의 때가 타기 시작하는 서른살을 노래하는 곡이라 생각한다.

Around Thirty(서른즈음에 MSGS cover)

I struggle to fulfil a dream but feel depressed because of continuous failure. I need little succese badly to motivate myself for chasing the fxxking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