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시

다섯 시

namoo

도란도란
나누던 감정을 난
어느새 세어보게 되었고

나는 당신을 참 사랑하는데
우린 늘 같을 수 없는 것 같아

뭉실뭉실
떠 있는 구름 같은
말을 난 잡으려고 했던가

손에 쥐여준 건 사탕 같은 달램
입에 물어도 눈가는 뚝뚝

마주 보던 빈 곳에
꽃이 피었네

넌 빈자리마저 아름답구나

일어나지도 못하게
그리움을 가득히도 두었구나

Recent comments

  • 일일노트

    맥주 한캔에 당신 목소리는 마음을 뜨겁게 합니다

  • Yeon Uju

    크...

  • MINCHAEMIN

    너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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