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시계의 숫자가 바뀔 때새벽에 가로등이 꺼질 때지금 너 있는 곳으로 갈게말해주기를 기다렸어잠에서 깨어나면 달려와안아주기를 기다렸어
쓸쓸한 바람이 불어 올 때하고픈 말을 눌러 삼킬 때그냥 그런 일이 일어났을 뿐그런 사실만이 폭폭히 쌓이던차디찬 겨울을 견뎌 왔어
너는 단지 꿈을 꾸고 있으니깨어나면 달려와 안아주기를그렇게 바라면서 기다렸어 기다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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