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LG 2013
원곡 : 진입과 전투 (절충3, Artisan Beats)
랩 : Mr.YABOO
[verse 1]
6668587 667
그다음에 어떤숫자가 들어갈지는
아무도 몰라 하지만 '올해는 달라'
같은 설레발 기사보다 우린 선수를 믿지

별 거지 깽깽이들이 우리를 욕해
모르나 본데 우린 생각보다 독해
괜히 열내지마. 찬물뿌리기 전에 
인성교육은 옆집에 시켜주라고 전해
우리에게 모욕감을 줬던
이들에게 복수할 모든준비가 됐어
'어이 주모' 여기 19년 묵은 술병
하나주소 오늘은 바람이 불거든요

41 47 2 6 아님 7
49 14 내꿈은 여기에있지
1 9 9 4 영광의 제 시작
내가 누구냐구? LG팬이다 18

[verse 2]

곰돌이 턱돌이들은 서울에서 나가
노란막대 풍선들이랑 삼루로 꺼지던가
필요없어 너네 팀선수에게 전해
올스타는 감독에게 빌어 투표론 못오니까

잘 들어, 여섯시 반이 되면
잠실은 줄무늬옷에 깃발들로 들끓어
우리는 하고 너네는 절대 못하는거
화요일 잠실내야를 가득체우는거

경기 시작, 첫공이 들어가
첫볼넷은 주지마 제발좀 불안하니까 
너넨 들어봤니 우규민 완봉하는 소리
못들었으면 들어 이제 들려줄테니까
  
5회 종료 눈싸움 아님 Kiss Time 
절대적 다수로 밀어붙히는 기싸움
주위에선 우리가 또 내려갈꺼래 
닥치고 꺼져 약속있어 7 8 9회 

우익수 머리가 갑자기 작아보여
쿨가이는 부담감을 하늘에 뿌려버려
Hot Corner 한쪽엔 정신나간 3루수와
오승환대신 얻은 4번타자. 이제

주자 둘, 타석엔 9번 라뱅 이병규
모두가 빌어 쓰리런 홈런이 터지기를
9회초 의살 부르는 사이렌이 울려
어깨동무를 해, 우리가 이겼어.

무적LG 2013

Weekly MAPO Mixtape Vol.1

Ceekay - 63빌딩 (feat.YABOO)

prod by. Eric Godlow Beats

보름달을 가린 건 구름이 아닌 빌딩 숲
소원을 빌고 싶어 높이 올라갔지. 
물론, '내 것만 들어 줄 린 없지' 싶다 가도
복권 사는 거랑 비슷한 느낌.

올해는 유독, 뭘 바라는 게 많고,
누가 좀 도와줘야 될 것 같은 느낌이 있긴 했어.
서른 네 살이 돼서야 내 자리란 걸 잡고,
내가 꿈꾸던 자유를 만들 수 있었으니까.

구름에 슬쩍 이불 들추듯 드러난
보름달을 놓칠 까봐 두 손을 모아 잡았고,
내용은 뭐 비슷하지.
계속 밀리는 앨범이 내 생각과 욕심만큼
나올 수 있길 빌었지.

그리고 사온 작은 노트와 펜,
카프리 한 병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기 시작해.
적어본 내 소원의 마지막 글귀는.
'내가 사랑하는 모두가 나를 사랑하기를' 

2021 
Survive

YABOO - 추석 (210922)

Beat : https://www.youtube.com/watch?v=ZPwbRDRLkDw

세모안에
세모안에
세모안에
세모

미안해
고마워
길을 비켜줘
세모

미안해
고마워
문제가 생겼어
세모

앞만 보면서 달려
풍경들 사람구경,
뒤에 탄 애가 담고.
난 아버지가 되지못한체 운전대를 잡고,
몇번을 오고 갔던길을 다시 한번 밟어.

밟어.
얼마쯤 갔을까,
붕붕거리는 소리들이 가득찬 깡통속에서 돌아버릴것 같아.
하.
라디오 속 옛날 노래 틈바구니에서 
난 시간을 두손에 잡고서 왼쪽으로 감아.

기억속엔 강원도 가는 여름날
덜컹 거리던 반클러치
내 아버지의 엘란트라.
지금의 나와 비슷한 그때 아버지 머릿속엔
어떤 풍경이 앞길에 그려지고 있었을까?


Flashback.
현실로 가야해
눈앞엔 나를 끼워주고 빵빵대는 택시 두대
손을 내밀고 비상등 켜주고
내가 말 못할 얘기를 LED로 말해주고,

YABOO - 비상등_Guide (20220503)

1. 야부 
Beatz - 싸이 "싸군"

[Intro]
이 노래는. Soulmate, MCIST, MV, OVERTAKE, DCINSIDE, TLP
오뚜기부대, 풍성위버폴리스는 개뿔 뭘 해줘야지 함께하지

[Verse1]
MC Sniper, BK LOVE
힙합 모르던 내가 느낀건
노래를 못해도 가수가 돼
맘대로 뱉으면 개인기가 돼
교과서 덮고, 가사를 적고
장래희망에다 랩퍼를 넣었고,
아무도 모르는 내 데모앨범
녹음끝났더니 고3이됐어.
부서진 컴퓨터, 무너진 꿈,
친구집과 독서실을 전전하던 중
만들은 카페에 모이는 사람들
운영자는 난데, 실력은 딸리구,
형들은 군대, 동생들은 푸대접
개점 휴업상태의 크루 그래서
제발로 기어들어간 인연들,
손을뻗어! 우리가 누구? 신명류! (에이~)

욕 들어 쳐먹어도 야부
랩못해서 굴러도 야부
크루에서 쫒겨나도 야부
맞아도 야부 죽어도 야부
랩한지 6년, 이정도면 운명
아니고서야 떠나는게 순서,
악으로 깡으로도 살아남았어.
날 씹어대는 리플들 Die MotherFucker

[Verse2]
그 후 1년 반 열심히 래핑
재능없는놈 에게 늘어난건 객기
근데 친구들과 동생들의 얘긴
"성격은 좋은데 실력없는 새끼"
2007년이 끝나갈 때쯤
크루 재오디션, 결과는 퇴출
형제에 버금가는 믿음의 결과는
낙동강 오리알이 요기있었네?
DC힙갤이 유일한 내 위안
사람들을 모았지. Real Hiphop
몰라도돼, 그냥 다 놀아보세
Beatmaker? 내가 배워볼께.
Remix로 추천글입성,
비트도 배웠고, 발믹싱 "Enter"
그리고 완성한 두번째 단체곡,
"IST오.우.어, What?"

욕 들어 쳐먹어도 야부
랩못해서 굴러도 야부
크루에서 쫒겨나도 야부
맞아도 야부 죽어도 야부
랩한지 6년, 이정도면 운명
아니고서야 떠나는게 순서,
악으로 깡으로도 살아남았어.
날 씹어대는 리플들 Die MotherFucker

[Bridge]
그후로 옛날크루랑 대판싸운이야기나
우리가 밤새도록 술먹은이야기나
성적표 말아먹은이야기는 재미없으니까 생략

[Verse3]
다가오는 군대, 남보다 늦게
가긴싫었기에 선택한 입대,
근데, 이대로 끝낼순없기에
온라인 EP앨범을 준비해
낮밤이 바뀌고, 담배를 막피고
동아리방에서 몇일을 버티고
만들었던 곡, 니들이 어쩌고
저쩌고 하기전에 스타트를 끊고,

(당신들의 천국),(당신들의 천국)

한참 물올랐던 가사와 감정. 
코리안 투팍이란 리뷰도 봤어
어설픈 Skill보다 좀 더 나았어.
그래 그땐 내가 쫌 잘나갔어.
마지막 공연, 좀더 쪼여,
싱글내 놓고, 입대날이 보여.
"야 니 랩 좋데, 소개 받아볼래?"
그럼 뭐해 난 쫌있다가 군대가는데!!!

[Bridge]
신고합니다.
199번 훈련병 최우영은
2008년 11월 부로
입소를 명받았습니다.
신고합니다.
병장 최우영은 
2010년 9월 6일부로 
전역을 명받았습니다.
돌격! Bye Bye.

(개드립)

[Verse 4]
싸지방 힙합, NAS와 Weezy
DMX와 Jay-Z & Sweezy
몇달하다보니 물빠진 군기
나랑 안맞으니까 관두기.
한학기 다니고 휴학계 날리고 
음악한다고 돌아왔지 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길
뒷일생각하면 못왔지. 여기.
고삼1년
옛크루 1년
군대 2년에
합쳐서 4년
4학기 평점 2.5에
EP한장. '옘병 이게 뭐냐...'

2011년이 마지막도전
2012년 2월에 보면내가
대학생일런지, 랩퍼일런지는
나도 몰라 일단 뛰어! 가!

욕 들어 쳐먹어도 야부
랩못해서 굴러도 야부
크루에서 쫒겨나도 야부
맞아도 야부 죽어도 야부
랩한지 6년, 이정도면 운명
아니고서야 떠나는게 순서,
악으로 깡으로도 살아남았어.
날 씹어대는 리플들 Die MotherFucker


===========

해설

제 인생을 담아 넣었다고 하면 너무 상투적이지만

여튼 첫 가사를 쓸때부터 이곡을 만들때까지의 역사가 담겨있는곡입니다.

정리해봐도, 기억해봐도, 실패의 연속이었던 삶이지만,

이곡은 어떤곡보다 신나고 행복합니다.

그게 제 인생이니까요.

========

2014 update

아마 이곡이 나온이후 2012년 2월 전 대학생이 되었고
이제야 졸업을 하네요.

결국은 랩퍼가 되었습니다.

01. 야부 (From 회복 (2011))

Verbal Jint - To All The HipHop Kids 2 (NTN Remix)

Remix - 2008.5.14

To All The HipHop Kids 2 (NTN Remix)

떠나간 伊 를 위한 Rhapsody
(Beat. Mild Beats & 소리헤다 - 먼곳)

[1]
2017년 서른살, 많은 변화
길을 떠난 사람, 도둑 맞은 앨범과 
떠내려 갔던 사랑. 이건 러브식 에서
얘기 다 했으니까 여기선 생략.
"Exodus"
포항에서 막차로 올라온 고속터미널
손에는 은상피켓이 옆에 있었고,
택시를 타고 돌아왔던 여울목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편의점 출근 15분전.

내 인생 2막은 거기서 시작 되었지.
내 앨범을 세상에서 지워버린 그새끼와
아직도 이해 못하겠어 그게 왜 니 꺼가 됐고,
니 클릭 몇번에 없었던 일이 됐었는지.

얘들아 자기 일에 도장은 자기가 찍어야해
감투는 아무 한테 씌우고 살지말자.
음악하는 애들 옆에는 악마가 살고있어
똑똑하지 않으면 곳간을 털어간 단다.

놀랍게도 이 모든게 다 실화.
어이가 없었지 New Life 앨범의 마지막
웃긴게 남은 정산금은 내가 다 받았어.
그게 무슨 회사고 권리야 옘병 개나줘버려.

미러볼에서 입금된 돈으로
초밥 3인분을 시켰더니 전부 다 끝났고,
내 앨범은 그렇게 세상에서 사라졌지만
내 음악은 니가 절대로 가질수는 없어.

곡을만든 놈도 도망갔고,
녹음받은 놈도 도망갔고,
내가 왜 이런 새끼들이랑 음악을 했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2]
2018년 서른한살, 소소한 변화
내 몸은 망가지기 시작했지만 애들이 잘하니까
이제 애들 음반을 만들려는 찰나.
누가 알수없는 얘기를 시작 하더라.

천이백만원이면 멜론 메인에 띄우고
차트인을 목표로 뭘 할수 있다 했어.
이게 나쁜게 아니고 못 뜬게 나쁜 거 라더라
대충 이해는 갔지만 돈이 없었어

은행을 찾아 갔지.
천이백만원을 빌릴려면은 내가 뭘 어떻게 해야만 하느냐고,
She Said. 내 직업 이랑 카드값을 물어봤고.
편의점 알바 한테 그런게 도움이 될리 없었어.

그냥 내 탓이나 하고 기회를 날렸다는 생각.
일주일뒤 장덕철의 1위, 역주행 대박.
그때 알았어 그방법은
내 음악을 듣지 않는 존재 들에게 내 노래를 파는것.

옳은 것이든 옳지 않은 것이든
음악을 지금까지 한 게 잘못인것 같거든.
궁금증
답이 없는 결론.

[3]
서울살이 4년만에 
지하에서 벗어나 계단위에 우리 집이 있었네.
그리고 한 보름쯤 지나갔을 쯤에
할말있다는 말투로 날 찾아왔던 게
그런 얘기였으면 그냥 거기서 끝내야했어. (Fade Out)

떠나간 이를 위한 랩소디 (2021)

해가 뜨기 직전이나,
저물어가기 전에 물들어가는 빛깔이 날
그렇고 그렇게 만드는 것같아.
어쩌면 하루중 가장 귀한 순간이잖아.

집을 채우는 백열등
할로겐 아래 풍기는 
만들어진듯한 꽃냄새가 싫었지만,
노란 오렌지 불빛, 
옛날 가로등 느낌은
그리 나쁘지 않아 형광등을 끄고 살았지

나도 알아
이건 진짜가 아냐.
세상은 밝다 못해 푸른색 가스를 피우고서 살아.
그걸 알아도, 현실을 가렸고,
적어도 우리집 안에선 그러고 살지 말자.

방안이 온통 노랗게,
아니 주황색에 가깝게 
캄캄한 밤 바깥세상 들을 숨겨주는 동안
계속 보이는건 그림자.
숨기지 못하는 검은색이 마음에 자꾸 비치는 밤.

푸른빛 도는 흰색이 세상에 넘쳐날때,
그게 참 싫었지 날 훑으며 지나가는게,
나를 초라하게 만드는것 같아.
도망치듯 불을 키네.
오렌지 빛깔 LED
가로등 불이 하얗게 변하고 난 뒤에,
밤을 볼때면 슬픔이 포개어지는 듯해.
문을 열고 들어간 집에 손님은 또 침묵
그리고 불을 키네.
오렌지 빛깔 LED

오렌지 빛깔 LED (Demo)

2017 ANTHR

Download Link : http://www.mediafire.com/file/r4kpkbcpcagswd3/%5B2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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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불현듯이, 맑았던 하늘에서 비가 와.
우산 없이 걸어가고 있어. 그냥 지나가는 비일 거라
생각했던 건 착각.
이 비는 밤새 내려 온 세상을 적시고 말았지.
불현듯이, 맑았던 하늘에서 비가 와.
이미 정해져 있었지 나만 몰랐던 것뿐
이 비가 지나가길 바랐었지만,
이 비는 밤새 내렸고 난 그냥 거기 서있었지.

불현듯이, 어젯밤에는 꿈에 찾아와.
내게 거짓말을 늘어놓고 떠나버렸지.
알람 소리에 화가 났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 부은 얼굴을 씻었지.

기분이 좋고 나쁜 게 줄어들어서
위랑 아래 끝이 사라지는 기분이 들어
무뎌진 게 아니라 깎여나간 기분
슬프기 싫어서 행복을 내려놓은 기분.

그러다 불현듯이, 생각이 스치고
아무렇지 않다가도 감정을 느끼고,
상처가 흉터로, 거기에서 줄무늬로
바뀌는 기분이야. 당연해지는 것.

뭐 잊고 살았던 거였지 옛날의 나를.
이 감정이 익숙한 것도 당연하지 나는
사랑을 받기 전 늘 이렇게 살아왔으니까.
지난 내 실패를 좀 늦게 따라갔으니까.

그러다 불현듯이, 손등에 비 한 방울.
그때의 나와 다른 건 기억이 있단 것뿐,
이토록 크나큰 행복이 지나갔던 적은
없었으니까 느껴지는 텅 빈자리들.

빗방울은 하나, 둘에서 셋
이윽고 셀 수 없을 만큼 가득 채웠네,
우산이 없어서 비를 맞고 있던 게 아냐
그냥 불현듯이, 생각이 나서.. 말이야.

맑았던 하늘에서 비가 와.
우산 없이 걸어가고 있어. 그냥 지나가는 비일 거라
생각했던 건 착각.
이 비는 밤새 내려 온 세상을 적시고 말았지.
불현듯이, 맑았던 하늘에서 비가 와.
이미 정해져 있었지 나만 몰랐던 것뿐
이 비가 지나가길 바랐었지만,
이 비는 밤새 내렸고 난 그냥 거기 서있었지.

불현듯이, 이 모든 것들이,
이 비에 적셔지며 사라지는 느낌.
난 지금도 무모해, 사람의 맘을 돌리는
노래를 만들고 있어, 도움이 될지 모르지

누구는 빠르게, 누구는 체념한 듯이.
하늘 아래를 벗어나 어디로 발을 옮겼지.
나도 돌아갈 마음이 있다면 좋겠어.
근데 여기서 물러서면 돌아갈 수가 없지.

불현듯이, 몸이 한번 떨렸지.
추위가 느껴져 숨어들어간 가게 처마 밑.
빗물은 이미 온몸에 가득 번져있지만,
말라비틀어져가는 맘엔 기름이 묻어있나 봐

가게 안은 환했고, 사람들이 있어.
밀가루 냄새와 웃음소리 틈에서
나는 유리창에 반쯤 들어찬 나를 봤어.
기억 속 난 거기 있었지만, 여긴 없어.

결국엔 예상했듯이, 내 기억 속 나와
지금의 내가 반씩 섞이며 선명하게 나와.
며칠째 굳은 얼굴에, 핏줄 터진 눈
막 자란 수염과 물어뜯은 손톱, 그것뿐

이젠 거울 앞에 마주한 지금의 나를 봐.
나의 일, 나의 위치, 나의 통장을 봐.
외면하고 싶어서 고개를 떨구었지만,
거기엔 비 고인 웅덩이뿐,
아마 난..

불현듯이, 맑았던 하늘에서 비가 와.
우산 없이 걸어가고 있어. 그냥 지나가는 비일 거라
생각했던 건 착각.
이 비는 밤새 내려온 세상을 적시고 말았지.
불현듯이, 맑았던 하늘에서 비가 와.
이미 정해져 있었지 나만 몰랐던 것뿐
이 비가 지나가길 바랐었지만,
이 비는 밤새 내렸고 난 그냥 거기 서있었지.

이 비는 밤새 내렸고 난 그냥 거기 서있었지.


===========

YABOO - Luv Sic Mixtape.
(부제 : 마지막 편지의 답장.)

1. Page 1 : 하나, 둘, 둘, 하나. 
2. Page 2 : 헤어진 다음, 날. 
3. Page 3 : 만약에...
4. Page 4 : 불현듯이.
5. Page 5 : 부적격 사유.
6. Page 6 : 답장.

Original Instrumental & Scratch Samples, Additional Voice 
: Nujabes - Luv(Sic) Hexalogy (2016)
(except Track 6 : La La Land Soundtracks (2016))

Lyric : Choi Woo-Young aka YABOO

Recording, Mix & Master : DODO The Audio @ ANTHR Studio Yeoulmok

Artwork : GimGABB

Inspiration & Reference 
: Nujabes - Luv(Sic) Hexalogy CD 1 (2016)
: Nujabes - Reflection Eternal (in Modal Soul)
: Nujabes - Aruarian Dance (in Samurai Champloo Music Record: Departure)
: TvN Comedy Big League (20170430)
: Yeon-Nam Dong, Seoul, Korea.
: Almost every song in LeeSSang, Brown Eyed Soul
: Kim Wan Jung, Kim Kyoung Jae, Kwon Yong Gam,
: Recipients of This Album.
: La La Land Soundtracks (2016)

Luv Sic Mixtape

Page 4 - 불현듯이.

2017 ANTHR

Download Link : http://www.mediafire.com/file/r4kpkbcpcagswd3/%5B2017.06....
========

Download Link : http://www.mediafire.com/file/r4kpkbc...

가사

숙취가 생각보다 덜해,
다행이야, 못 일어날 줄 알았거든 어젠
나에게만 불행이 닥친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원인 없이 안되는 결론이었잖아.

그냥 그렇게... 무덤덤해진 마음 갖고,
울지도 않고, 일하러 걷고 있어.
날은 정말 좋았고, 살짝 더워진 5월
거리엔 나들이 나온 연인들이 보여

나도 그들 중 하나였던 시간들이 있어서
힘들었던 시간들을 버틸 수가 있었어
이젠, 아프고 뚜렷한 기억들이 서서히
괜찮아지고 흐릿한 추억들이 되어가며,

살면서 가질 수 있을법한 행복들
열에 여덟 아홉 정도를 경험했고 오늘
난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찾고,
그거를 다시 긍정적으로 어떻게든 풀어가며,

사는 게 지금의 나야. 웃으며 만나는 사람.
적어도 풀이 죽어 우울한 척 살지는 않아.
누구를 만나고 또 누구를 만나고
출근을 하고 거기서 바쁘게 살고 나오는 것.

그리고 지금.. 가사를 적고 있어.
그렇게 걱정하던 헤어진 다음의 내 삶인걸.
이걸 다 쓰면 집에 가야겠어.
오늘은 어제 먹다 남은 술이 아직 남아 있어.

C'est la vie, 더 이상의 낭만이
이젠 현실일 수 없어 여기서부턴 혼자 가야겠지.
오늘이, 어제가 되고 그저께가 되고,
작년의 오늘이 되면, 괜찮아질는지.
C'est la vie, 더 이상의 낭만이
이젠 현실일 수 없어 여기서부턴 혼자 가야겠지.
오늘이, 어제가 되고 그저께가 되고,
작년의 오늘이 되면, 괜찮아지겠지.

오랫동안 보던 드라마가 끝난 기분이야.
일요일 낮 시간에는 여유가 생기겠지만
뭘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몰라.
아마 작업실에서 이러고 있진 않을까, 다시

가사를 쓰고 뱉어, 숙취는 들쭉날쭉
어제는 괜찮다가도 오늘은 배를 잡구
또 그래, 해장은 사리곰탕으로 때워.
사실 뭘 먹든 간에 소화시킬 자신이 없어.

식욕이 떨어지고 배도 별로 안고파.
사실 화장실 가기 싫은 게 좀 더 컸나 봐.
이왕 이런 김에 운동하고 살 이나 빼볼까
싶다가도 뭘 또 먹고 후회하고 나와.

누구를 만나다 가도,
또 혼자일 때 되면 문득 생각이 나고,
정신 차리고 편의점에 일하러 와도,
손님이 없을 때면 밀려오는 작은 파동.

그 때문에, 주저앉은 적도 있었어.
손님이 오면 일어나야 했던 건 빼고,
내 감정에 충실하고 싶었어.
마냥 괜찮은 척하는 게 좀 더 안 좋더라고

보고 싶다는 말은 아직까진 안 해.
입 밖으로 뱉으면 진짜 보고 싶을까 봐.
대신에, 알 수 없는 가슴에 무언가가
나를 짓누를 때가 되면 두 눈을 살짝 감아.

그땐 비슷한 누군가가 길거리에 있고,
손님이 내밀은 카드가 너무 익숙했고,
집에 돌아오다 우리가 만난 곳을 지나쳐
기억이 자동으로 튀어나온 순간이었지,

또 지금.. 가사를 적고 있으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는 지금 내 삶인걸.
이걸 다 쓰면 집에 가야겠어.
오늘도 어제 먹었던 술이 조금 더 남아있어.. 진짜로..

밤이 오면, 술 한 잔을 먹고 나면,
곁에 있던 친구들이 집으로 가고 나면,
가사를 적다 보면, 그걸 읽다 보면,
펜으로 적은 걸 컴퓨터에 옮기다 보면,
출근을 하고 나면, 퇴근을 하고 나면,
술이 덜 깬 체 아침에 일어나고 나면,
갑자기, 내 마음까지 깊은 나락에
끝없이 빠져들게 만드는 그 질문,

밤이 오면, 술 한 잔을 먹고 나면,
곁에 있던 친구들이 집으로 가고 나면,
가사를 적다 보면, 그걸 또 읽다 보면,
펜으로 적은 걸 컴퓨터에 옮기다 보면,
출근을 하고 나면, 퇴근을 하고 나면,
술이 덜 깬 체 아침에 일어나고 나면,
갑자기, 내 마음까지 깊은 나락에
끝없이 빠져들게 만드는 그 질문, '만약에..'


===========

YABOO - Luv Sic Mixtape.
(부제 : 마지막 편지의 답장.)

1. Page 1 : 하나, 둘, 둘, 하나. 
2. Page 2 : 헤어진 다음, 날. 
3. Page 3 : 만약에...
4. Page 4 : 불현듯이.
5. Page 5 : 부적격 사유.
6. Page 6 : 답장.

Original Instrumental & Scratch Samples, Additional Voice 
: Nujabes - Luv(Sic) Hexalogy (2016)
(except Track 6 : La La Land Soundtracks (2016))

Lyric : Choi Woo-Young aka YABOO

Recording, Mix & Master : DODO The Audio @ ANTHR Studio Yeoulmok

Artwork : GimGABB

Inspiration & Reference 
: Nujabes - Luv(Sic) Hexalogy CD 1 (2016)
: Nujabes - Reflection Eternal (in Modal Soul)
: Nujabes - Aruarian Dance (in Samurai Champloo Music Record: Departure)
: TvN Comedy Big League (20170430)
: Yeon-Nam Dong, Seoul, Korea.
: Almost every song in LeeSSang, Brown Eyed Soul
: Kim Wan Jung, Kim Kyoung Jae, Kwon Yong Gam,
: Recipients of This Album.
: La La Land Soundtracks (2016)

Page 2 - 헤어진 다음, 날.

2017 ANTHR

Download Link : http://www.mediafire.com/file/r4kpkbcpcagswd3/%5B2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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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하나, 둘, 둘, 하나.

이렇게 만들 줄은 몰랐어.
이건 내가 꿔봤던 꿈 중 제일 뭣 같던
결말이었거든 그래도 좀 놀랐어.
내가 지금 이렇게 멀쩡할 줄 몰랐거든.

그래 난 헤어지자마자 이걸
만들어야겠다고 느낀 개 속물인걸.
그냥 나쁜 놈이 될게, 이 얘길 팔아 랩해
내 꿈을 이룰 거야. 그래서 나은 놈이 될게

내 사랑은 생각보다 가난했고,
그만큼 막돼먹고 무모한 세상이었어.
예상된 결말은 조금 늦게 찾아왔지만,
그래서 조금 방심한 게 문제였나 봐.

그래 난, 오늘 헤어졌다고.
그리고 멀쩡한 척 외양간을 고치고 있어.
그래 난, 오늘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울다 말고, 이 노랠 만들고 있어. 

Cause my
Beat Plus The Melody, Make Me Speak L O V E, Eloquently So Evidently.
Cause my
Beat Plus The Melody, Make Me Speak L O V E, Eloquently So Evidently.

이건 내 얘기야. 아무도 공감하지 마.
이걸 공감하면 네 인생도 불쌍하니까.
뒤에 나올 다섯 곡도 다 비슷할 거야.
혹시나 공감이 된다면 전부 들어도 좋아.

정말 사랑했어.. 1221일 동안,
난 그 시간을 봄이라고 부르곤 했어
그녀를 만나기 전, 내 삶을 겨울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그녀도 그걸 참 좋아했어.

사실은 연애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50일 이후부턴 이 모든 게 처음이었지.
모든 것이 처음인데 완벽할리 없겠지.
그걸 마지막이라 착각을 하곤 했었지.

세 번의 겨울 네 번의 봄이 지나고,
이제는 여름, 4월의 마지막 인걸.
그걸 알고서 오늘 헤어진 건지.. 하고
또 생각... 맞아, 난 잊어야겠지. 

노래를 들었지 지하방 작업실에서
남들을 위로해줄 때 내가 틀어줬던 그거.
리쌍의 Carousel, 모든 마디가 내 얘기 같아서
슬펐어.. 그리고 가사를 적어.

Cause my
Beat Plus The Melody, Make Me Speak L O V E, Eloquently So Evidently.
Cause my
Beat Plus The Melody, Make Me Speak L O V E, Eloquently So Evidently.

TV를 틀었지.. 억지로 웃어볼까..
코미디 프로에 나온 주제는 금단현상.
실없이 웃어보다가 입술을 다물었어.
담배 좀 끊으라고 했던 게 생각이 나서.

그래 담배는 내 맘대로 끊고, 
포기하고 못 끊음 다시 피면 그만이지만,
이 사랑은, 끊은 게 아니라 끊어진 데다가
포기한다면 그때 난 어떡해야 할까...

그때는... 나 혼자 아파야겠지.
화도 내고 몸도 긁고 뭘 많이 먹겠지.
문제는 오늘은 이렇게 대충 넘어가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덜 아프게 넘길 수 있을까

확신할 수 없어.. 우리가 그린 미래가
모두 엎어진 지금 난 20초 앞도 못 봐. 
이러다 모두 망가질까봐 조금 겁이 나.
가슴에 상처는 완중이가 지혈을 했지만,

이제.. 아무는 일만 남았지.
그게 언제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겠지만.
처음 일주일은 술을 밥 대신 먹어야겠고,
그다음 일주일은 약을 술 대신에 먹고

뭐 그렇게... 지난 일주일 전에 비해
많이 쇠약해진 채로 오늘을 맞았네.
여섯 번째 곡이 끝날 때쯤 대충 아물 수만 있다면
좋겠어... 만약에 그게 아니면...


Cause my
Beat Plus The Melody, Make Me Speak L O V E, Eloquently So Evidently.
Cause my
Beat Plus The Melody, Make Me Speak L O V E, Eloquently So Eviden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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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BOO - Luv Sic Mixtape.
(부제 : 마지막 편지의 답장.)

1. Page 1 : 하나, 둘, 둘, 하나. 
2. Page 2 : 헤어진 다음, 날. 
3. Page 3 : 만약에...
4. Page 4 : 불현듯이.
5. Page 5 : 부적격 사유.
6. Page 6 : 답장.

Original Instrumental & Scratch Samples, Additional Voice 
: Nujabes - Luv(Sic) Hexalogy (2016)
(except Track 6 : La La Land Soundtracks (2016))

Lyric : Choi Woo-Young aka YABOO

Recording, Mix & Master : DODO The Audio @ ANTHR Studio Yeoulmok

Artwork : GimGABB

Inspiration & Reference 
: Nujabes - Luv(Sic) Hexalogy CD 1 (2016)
: Nujabes - Reflection Eternal (in Modal Soul)
: Nujabes - Aruarian Dance (in Samurai Champloo Music Record: Departure)
: TvN Comedy Big League (20170430)
: Yeon-Nam Dong, Seoul, Korea.
: Almost every song in LeeSSang, Brown Eyed Soul
: Kim Wan Jung, Kim Kyoung Jae, Kwon Yong Gam,
: Recipients of This Album.
: La La Land Soundtracks (2016)

Page 1 - 하나, 둘, 둘, 하나

2021-02-23
여러 사정으로 나오지 못했던 곡을 공개합니다

YAB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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