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뱅 - 헷갈려

우리가 사랑하긴 했을까

곰인형

Asky 오유디스

천구백 팔십 칠년 태어나
화목한 집안 부유하진 않지만
우리 부모님은 강했어 많이
하지만 아들녀석은 약했지 많이
초등학교를 졸업했어 왕따로
친구는 있었지 동네에 두명정도
중학교때 갑자기 큰 키에 놀라
그렇게 고등학교는 남녀공학을가
쫌 달라졋어 성격도 밝아져가
내 한마디에 여자들은 많이 웃었어
그렇게 친구들도 생기고 그림도
그리고 졸업후 미대를갔고
20살 아버지는 더이상 안계셔
엄마랑 누나는 울었고 나는 졸았어
21살 군대를 갔고 대구는 덥고
그렇게 전역후 랩을 했어 취미로 


나는 더 약해져
어떻게 할까 고민은 많아져
지갑은 가벼워져
근데 어떻게 어깨는 무거워져 


이년간의 은둔형 외톨이 생활
그렇게 나이는 벌써 스물다섯살
다시 간 대학 만났지 좋은 사람
디지털 싱글을 냈지만 결과는...
많은걸 알려준 홍대와 청담동
많은 사람을 만났고 넓어진 관계도
겉은 화려해 보였지만 아마도
날 버티게 한건 친구들과 엄마돈
스물여섯 스물일곱 그렇게 흘러가
제대로된 음악활동 그런건 못해봐
이제 스물여덟 결과는 참담해졋지
이름을 바꿧어 공뱅에서 홈보이
팬티한장 살돈 없이 텅텅빈 지갑
아빠는 알까 자식이 못난단 사실
친구도 엄마도 말려 빌어먹을 랩질
이젠 선택해야되 앞으로 어떻게 살지


나는 더 약해져
어떻게 할까 고민은 많아져
지갑은 가벼워져
근데 어떻게 어깨는 무거워져 


사람을 만나면 계산을 하게돼
이 사람은 어떻고 저사람은 어떻고
난 점점 약은 사람이 되가고
남의 도움을 더 바라게만 되고
정작 내 자신은 가진게 없지
랩 실력도 뭐 개뿔 도 없지 
그래도 더 하고 싶은데 어떡하지
미안해 엄마 일년만 더 해볼께 


나는 더 약해져
어떻게 할까 고민은 많아져
지갑은 가벼워져
근데 어떻게 어깨는 무거워져

스물여덟 - 공뱅

그녀는 매일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
지친 몸과 함께 버스에 올라타
20살 부터 시작된 반복된 일상에
짜증이 밀려오지만 어깨가 무겁데
어려운 가정형편은 그녀를 부축여
한달 월급의 반을 고향에 부치며
이제곧 대학가는 동생을 위하여
자신의 꿈과 바꾼 대학교 등록금
일주일은 주간 일주일은 야간
낮과 밤을 매주 바꿔가며 일한
댓가는 통장의 잔고를 채워가
지만 맘속의 허전함은 비워가
공순이라 불리며 사는 여자의
20대 청춘은 잿빛으로 물들어
가지만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사는 어린여자의 어깨는 무거워


공순이라 불러도 좋아 
하지만 그녀를 욕하진 말아
그녀의 인생을 짓밟진 말아 
내일을 위해 칼을 갈아 
 

사람들은 생각없고 능력없다 하는데 
그건 우리가 아니라 생각없는 너흰데
공순이라 무시하고 쉽게보이겠지 
헌데 우린 너희보다 가치가 높겠지 
비주얼 안되고 학력도 모자라는앨
받아줄 대기업 사무직은 없는데 
우리가 일해봐야 대형마트나 식당  
하루종일 일해봐야 남는건 후회와실망
쉽게 말해 전문적인 기술를 배우라고 
그럼 우린 말해 배울시간에 돈번다고 
생활비는 부족하고 당장 돈 필요하고
고소득 직장에선 우리같은애 필요없고 
전문직? 미용? 간호사 ? 초봉이 백이하 
우린 일하며 더큰 꿈을 키울 뿐이야 
지금은 우릴 공순이라 부르며 웃지만
맘껏 비웃어 우리의 꿈은 이제 시작이야 


공순이라 불러도 좋아 
하지만 날 욕하진 말아
우리 인생을 짓밟진 말아 
우린 내일을 위해 칼을 갈아 


쉴틈없이 도는 기계같은 삶을 살아
이렇게 사는 우리에게도 꿈은 많아
겉으로 보이는걸 믿는 사람들에게
설명해줄 만큼 우린 여유롭지 않아
남들보다 더 빨리 사회에 발을 담아
학력이 중요한 너희들보다 경력은 많아
우리는 더큰 미래를 봐 어두운 밤
멈춤없는 공장소리가 울리는 나의 맘


공순이라 불러도 좋아 
하지만 날 욕하진 말아
공순이라 불러도 좋아 
하지만 날 욕하진 말아
공순이라 불러도 좋아 
하지만 날 욕하진 말아
우리 인생을 짓밟진 말아 
우린 내일을 위해 칼을 갈아

공순이 - 공뱅

콧끝이 막 간지러운 느낌 있지
봄이 온다는 뜻이잖아 너희도 알지
그래 그때 그 느낌이 그녈 보면 
막 생긴단 말야 이런느낌 최근 몇년
만에 처음이야 와.. 장난아냐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이쁠수 있냐
지금 눈앞에 있는데도 실감이 안나
꿈인것 같아 볼을 꼬집어 봐도 아파
심장이 자꾸 간질간질 해서
너만 보면 말더더더듬이가 되서
죽겠다 말한번 걸고 싶은데 잘 안되서
이럴줄 알았으면 연애 공부좀할껄
니가 날 보고 있나봐 눈이 마주쳤어
티를 내기 싫은데 얼굴이 빨개져서 
어떻게 하지 똑바로 못보는데 
그녀가 날 보고 있어? 말좀 해줘 어서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꽃봉오리 벌어질 때
내 마음속에서도
사랑의 꽃이 피었다네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새들 노래할 때
나의 불타는 마음을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했어라


오월은 내게 너무 행복한 달이야
너란 여자를 내게 보냈주니 말이야
이래서 오월은 가정의 달인가봐 
너와 가정을 이루라고 정해 줫나봐
집에서 일찍나와 널 만나러 갈때
지하철은 매일 늦게오고 늦게가네
내가 늦어서 누가 널 데려가면 어떡해
매일 뛰었어 갑자기 불안한 마음에                                         
바람아 내 등을 힘차게 밀어줘 
어서 그녀 앞에 나를 데려다줘
그 다음부턴 내가 알아서 할게 걱정마
이날을 위해 수년간 연습해 왓자나  
내가 어떤말을 해도 놀라지 말아줘
애매한 대답으로 날 애태우지 말아줘
오늘은 날씨도 좋고 하늘도 맑고
연애 하기 좋은 날이야 내맘 받아줘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꽃봉오리 벌어질 때
내 마음속에서도
사랑의 꽃이 피었다네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새들 노래할 때
나의 불타는 마음을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했어라


푸른 새싹이 내 가슴에 돋았어
넌 내게 새로운 생명을 줫어
이 세상에서 너만이 날 키울수 있어
다른 사람들 손이 닿으면 시들어 버려
물대신 사랑을줘 
흙대신 니 손을줘
건강하게 자랄수 있게 
너의 환한 웃음을 내게 줘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꽃봉오리 벌어질 때
내 마음속에서도
사랑의 꽃이 피었다네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새들 노래할 때
나의 불타는 마음을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했어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봄날에 - 공뱅

난 멍청이 바보야 아무것도 몰라
세상에 남자친구가 돼서 그런것도 몰라
니가 뭐 하고 싶은지 뭐 먹고 싶은지
너의 마음도 헤아리지 못하는 바보지
니가 왜 화가 났는지 사실은 잘 몰라
근데 내가 잘못한거 같긴해 왠지 뭔가
내가 빌어야 할것 같아 이유는 몰라
그냥 니가 화가 났으니까 아마도 나
때문인가 해서 그냥 미안해 유유
그러니까 말해줘 제발 내가 잘할게
아니 내가 고칠게 앞으로 노력할게
난 너와 싸우기 싫고  사이좋게 참께
볶아가며 고소하게 만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 내가 아직 부족한게
많은가봐 그러니까 너도 화풀어 어서
밥은 먹었어? 보고싶으니까 나와 어서

 
난 너 아니면 안되는거 알면서
넌 괜히 오빤 왜 몰라 라면서
우리 사랑을 확인 하려고 하나봐
안그래도되 너 아니면 아무도 나 안만나

  
카톡 확인 해놓고 답장은 안하고
페북에 아는 오빠 사진에 댓글달고
좋아요는 왜 눌러 자꾸 나 보라고
일부러 그러는거냐 짜증나게 해 자꾸
내 친구 남자친구는 어쩌구 저쩌구
그럼 걔랑 사귀지 나는 왜 만났어
그리고 니 친구는 이쁘고 착하니까
니가 그래봐라 나는 하늘에 별도 따다 줫다
그래도 좋으니까 난 참고 또 참아
니가 싫었으면 처음부터 안만났다
내가 꼭 사랑한다고 말해줘야 알아?
내 눈을봐 너만 보고 있잖아 믿음이가?
니가 날 사랑하는 만큼 나도 널 사랑해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우린 초코파이
달콤하게 둘이 꼭 붙어 있자 어차피 
너도 나 아니면 연애는 못했어 알잖니


난 너 아니면 안되는거 알면서
넌 괜히 오빤 왜 몰라 라면서
우리 사랑을 확인 하려고 하나봐
안그래도되 너 아니면 아무도 나 안만나


이제 그만 웃자 하하하
이제 그만 하자 야야야
싸우는것도 이제 지겹잖아
힘빼기에도 이제 지쳤잖아 x 2


난 너 아니면 안되는거 알면서
넌 괜히 오빤 왜 몰라 라면서
우리 사랑을 확인 하려고 하나봐
안그래도되 너 아니면 아무도 나 안만나

이제 그만 웃자 하하하
이제 그만 하자 야야야
난 너 아니면 안되는거 알면서
난 너 아니면 안되는거 알면서

오빤 몰라 - 공뱅

난 안될 놈인가봐
이렇게 매일 밥만
축내는 인간인가봐 
뭘 해도 안되는데 
내가 그렇지뭐
어차피 안될놈이지 뭐 
내가 그렇지뭐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날짜 감각이 없어
티비 소리가 방을 채워도 침묵이 흘렀어
잘 나지 않는 수염도 덥수룩 해졌고
사람과 대화를 언제나눳지? 안나 생각도
침묵을 지켰어 조용히 아무도 없듯이
가족과 대화도 끊겼지 아주 자연스레
어딘가 나사가 빠진 놈처럼 걸었어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억지로 마셧어
오히려 편해 생각을 안하니 없지 걱정도
멍하니 창밖을 보다 떨어질뻔했지 밖으로
우울한 노래를 하루종일 듣고 또 들었어
그래도 공허한 기분은 내 목을 조였어
바닥에 앉았다 또누웟다 섯다가 또앉았다
이렇게 또 오늘 하루도 힘들게 버텼다
안될놈 그게 내 이름이 되었어 이미
내 이마에 써있어 그래 난 안될놈 이지


난 안될 놈인가봐
이렇게 매일 밥만
축내는 인간인가봐 
뭘 해도 안되는데 
내가 그렇지뭐
어차피 안될놈이지 뭐 
내가 그렇지뭐 


가족들 출근하는 소리에 잠이들고
해가 질때쯤 일어나 문을 열고 
매일이 같아 나이를 한살더 먹어도
달라진건 없어 제자리 걸음만할뿐 
친구들은 좋은직장에 가정을 꾸려
주변에서도 걱정어린 눈길을 보여
실패한 인생이란 꼬리표가 등뒤에붙어
아무리 몸을 흔들어도 떨어질 생각이 없어
첨부터 이렇게 살고싶은 놈이 어딧어
돈많은 부모 싫어하는 자식이 어딧어 
신은 참 불공평해 출발점이 다 다른데
결승점은 다 같아 참 엿같아 사는게 
게으른 나를 탓하며 입술을 깨물어 
내일은 달라질거야 괜히 날 위로해보며
오늘이 내생에 마지막인것처럼 살아 
어차피 내일은 오니까 무뎌진 날을 갈아  


난 안될 놈인가봐
이렇게 매일 밥만
축내는 인간인가봐 
뭘 해도 안되는데 
내가 그렇지뭐
어차피 안될놈이지 뭐 
내가 그렇지뭐 

안될놈

안녕하세요
저는 반지하음악사무소 에서 랩을 하는 공뱅 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나온 싱글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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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보이즈 - 눈좀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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