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운 저녁이 왔으니 또 식사를 걸러야겠어요
 어떡하죠? 괜찮아요
 공복만이 유일한 친구니 나는 어떻게든 될 거에요
 하지만은 그댄 어떡해?

 또 다시 바람이 불어와 창가에 걸린
 셔츠를 춤추게 하네

 모두가 침대를 떠나가도 라디오 소리가 안 들려도
 괜찮아요 괜찮아요
 오늘은 기숙사의 일요일 나는 잔류 신청을 했으니
 하루 종일 안 일어날래

 또 다시 바람이 불어와 창가에 걸린
 셔츠를 춤추게 하네
 난 오늘의 놀라운 우리의 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주말 잔류 (2012. 3. 9 band demo)

일요일은 외로워 화사한 햇살들도 그리워 
 한산한 거리의 끝에서 좋은 소리가
 마음을 고이 접어 우울한 나에게 날려주오
 하지만 오늘은 오늘은 오늘은... 
 일요일 차이나 타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나에게 손을 내밀어
 너무나 혼란스러운 지금의 나를 구해주세요
 영원히 영원히

 하얀 창문 너머로 들리는 노래는 어딘가로
 이렇게 차가운 나를 붙잡아 이끄네
 마음을 단단하게 먹는 게 좋을 거야 너에게
 하지만 오늘은 오늘은 오늘은...
 일요일 차이나 타운 

 아직도 입을 앙 다문 채 나에게 그 따스한 두 손을
 내밀어 기다리나요 엉망인 나를 구해주세요
 영원히 영원히

화교 문화 ("외상 죽음" live @영감 다방)

거리마다 불이 나고 사람들은 분주하네 
어디선가 사이렌이 메아리처럼
너나 할 것 없이 모두들 바빠 보이지만
어쩐지 축제처럼 들뜬 기분이 들어요

불이 붙은 앰뷸런스 사람들은 춤을 추네
할 말이 있다면 차라리 돌을 던져요
어머니는 여전히 걱정에 전화를 걸지만
이제는 바람이 차갑지 않아 괜찮아요

하나도 모르는 사람들과 두 손을 꼭 맞잡은 채
인사를 나누는 것이 테러라면
난 좋아요
아무런 기대 없이 창 너머로 하늘을 보았을 때
아주 오래 전의 노래가 흐르네 
봄 저녁에






봄날의 다이하드를 아세요? (2012. 6. 8 band demo)

 추억이 흔들흔들 비누방울 따라서 
 녹색 벽을 올라가 우리들을 비추고
 늦은 오후 일요일 버스는 딸기원을 지나
 비 내리는 거리는 낯설지 않네

 그대 내게 말해줘요 나는 더 알고 싶어요
 아직은 몰라도 기억할 수 있으니 
 내게 알려주세요

 어젯밤은 우리가 오늘날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웠던 그런 순간이었다
 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간직하는 것은
 너무 아름다운 일이 아닌가요?

 어제가 즐거울수록 오늘이 너무 두려워
 그대의 웃음을 혼자 되새기네
 나는 알고 싶어요 


미국 파티 피자 침대 (2012. 7. 14 band demo)

화교 문화 ("제로 페스티벌" live@무몽크)

J'entends plus la guitare (home demo)

 어제 내가 본 너의 두 눈은 
 떨리는 푸른 별들만 같았어
 나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비참한 너를 보고 싶었나봐

 푸스스한 너의 머리칼은
 바람에 날리는 짚단 같았어
 너는 달려오고 있었지만 
 그 모습이 난 너무 슬펐는걸
 
 그러다 말겠지, 하고 난 내 마음 내키는 대로  
 또 다시 기대를 하곤 해

 아무 약속 없는 일요일은 
 아무 생각 없이 티비를 보게 돼
 출발 비디오 여행에 네가 
 나오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Languid song (home demo)

 
 더 이상 아무 것도 믿을 수 없는 너는 일요일 아침에
 손님이 없는 미용실에서 어떤 아가씨를 만난다
 지푸라기 같은 머리칼을 가진 그 여자는 담배를 피워도
 어쩐지 좋은 냄새가 나서 너는 사랑을 하게 된다
 

  말없이 영화를 보면서도 너는 꿈에 대해 생각한다
 끝나지 않는 꿈을 말하면 그녀가 웃어주길 바라며
 만화를 읽고 있는 그녀의 뒤에 넌 햇빛처럼 서있다
 그녀가 내 머리를 보더니 웃으면 어떡하지, 하면서

 굿모닝 라쿠나 어서 와
 이런 나도 괜찮겠니? 너에게?

  더 이상 아무 것도 믿을 수 없는 너는 일요일 아침에
 손님이 없는 미용실에서 어떤 아가씨를 만난다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거는 그녀를 바라보다가
 또 다시 너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빠지고 만다


Hair cut (demo)


 이것은 악몽인가 아니면 공황인가
 햇빛에 인상을 쓴 여자
 날 미치게 한다
 차라리 만화 속의 삶이 더 가치 있다
 조용한 눈을 가진 넌
 날 울고 싶게 한다
  
 넌 항상 달래야만 입을 열곤 했다
 어른이 되고 싶은 난 
 이제 재능이 없다
 목요일 아침마다 만나는 그 여자는
 언제나 내 얘기를 잊어버리곤 한다

 네가 없는 사이 넌 내 안에서 점점 더
 완벽한 사람이 되어가고
 나는 말이 없어져 이내 사라져 간다
 그댄 볼 수 없다네


보이지 않는 살 (2012. 11. 13 band demo)


보이지 않는 살 밴드 데모 참고.


보이지 않는 살 (home demo)

화교 문화 
華僑 文化
overseas chinese culture

indie rock band
guitar, vocal - 이준하
piano, vocal - 박나리
bass - 이정빈
guitar - 김준기
drum - 윤덕준

influence
smiths, blur, sonic youth, 
smashing pumpkins, zzam

Overseas Chinese Culture

Popular tr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