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실조

낮은 곳에 살고 싶었다
낮은 곳이라면 지상의 
그 어디라도 좋다
찰랑 찰랑 물처럼 
고여들 네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한방울도 헛되이 새어 나가지 
않게 할수만 있다면
그래, 내가 낮은 곳에
있겠다는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비우겠다는 뜻이다
나의 존재마저 너에게 
흠뻑주고 싶다는 뜻이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이정하 /낮은곳으로

잠겨죽어도 좋으니.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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고이지 않고, 넘치지 않게. 너는 바다잖아.

A different perspective. It's just being closer. It's being closer to the Earth.

Closer to Earth

Live Performance of Angelique Poteat's Quartet of Trees by the Formosa Quartet on November 9, 2025 at the Concert Hall at the Western Washington University Performing Arts Center, Bellingham 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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