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멀지만 아주 조금 먼 그곳에서

당신이 준 선물은 나에게 의미가 있었고 나는 당신에게 나라는 모든것을 준 우리인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2560원짜리 삼양 쇠고기라면이 선물인건 조금 그렇다.

숨기고 싶은 비밀이 생길 때 그 때 내게 와줄래  말하고 싶지 않은 어둠이 널 덮칠 때 그 때 날 찾아줄래  그럼 난 장난스런 말투로 그런 널 아무렇지 않도록 그렇게 할게 만들게  너와 가장 먼 곳에서 아주 조금 먼 곳에서  너와 가장 먼 곳에서 아주 조금 먼 곳에서  그어진 선을 넘지 않도록 지워진 뭔갈 밟지 않도록 그렇게 할게 만들게  너와 가장 먼 곳에서 아주 조금 먼 곳에서  너와 가장 먼 곳에서 아주 조금 먼 곳에서  너와 나 둘이 함께했던 순간은 내가 모두 묻어둘게  너와 나 둘이 솔직했던 기억도 내가 모두 묻어둘게  (축하해!)

당신이 너무 소중해서 그 마음이 내 슬픔을 이겨

당신이 적막을 주었고 어떤 생이 남았다

조금 더 먼 곳으로 무저갱 속으로 박혀

지우

우린 어디에나

꽃 둘

어떤 종말 (김필선)

10/21
[Mirrored Life] - EP

셰필드가 발매 되었습니다!
음원으로도 많이 들어주세요 :)))


셰필드

우리는 가지도 못할 곳을 보죠
난 눈을 감고 걷고 있죠

아직도 나를 믿어주나요?
그건 날 살게 해요

또 한번의 겨울이 와요
난 나를 안기로 해요

아직도 나를 생각하나요?
거기선 함께해요

저 편에서는 불꽃이 튀어요
새 해를 반기는 거겠죠

아직도 나를 찾고있나요?
난 그곳에 없어요

하지만
눈 오는 거리를
같이 걷진 못해도
내 맘은 그곳에 있어요

한 발자국, 더 많은 것을 알아가지만
난 아직 어려요


한 발자국씩 다가가 볼게요
그러면 곧 우린 만날 수 있겠죠

이번 겨울은 유독 차갑네요
내 맘을 두고 와서 인가 봐요

아직은 놓지 말아 주세요
눈은 결국 녹을 거예요

셰필드 (10/21 2023 released)

있지 이설아

리도어(Redoor) - 청우(靑雨)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상처 주는 키를 우리는 모두 가지고 있어

성휘 - 마지막 인사는 아직 못했는데요 COVER

Named a Rising New Artist by Rolling Stone UK and SPIN, Nathaniel Paul returns with Beauty That We See—an intimate acoustic song that distills his voice and guitar to their purest form. A quiet, luminous reminder of the wonder hidden in everyday life.

- 

Named one of Rolling Stone UK and SPIN Magazine’s Rising New Artists of 2025, Nathaniel Paul continues to carve his path as one of indie music’s most compelling voices. SPIN’s Ron Hart praised his sound as an “exciting new” frontier, while EARMILK called his work a “masterpiece.” With a feature in Rolling Stone UK arriving this July, his momentum reflects an artist unafraid to balance experimentation with intimacy.

His new acoustic single, "Beauty That We See" out now on SoundCloud strips his sound to its essence: voice and guitar, raw yet luminous. Rooted in his classical guitar training, Nathaniel brings warmth and vulnerability to this song, with finger-picked patterns and poetic lyricism that capture fleeting wonder in everyday life. Evoking echoes of Sufjan Stevens, Nick Drake, and José González, the track underscores his gift for finding resonance in restraint.

Beyond his solo releases, Paul directed and starred in the award-winning documentary State of the Unity, now streaming on Apple TV, with its transcript preserved in the permanent collection at the Academy’s Margaret Herrick Library. He is also leading a GRAMMY campaign with his duo The Bergamot and the Notre Dame Children’s Choir, an unprecedented collaboration bridging indie spirit with the innocence of children’s voices.

With Beauty That We See, Nathaniel Paul offers a moment of quiet clarity in a noisy world an intimate reminder of the fragile, fleeting beauty that surrounds us when we pause long enough to notice.

Beauty That We See

내 인생은 어쩌면 대단한 실패작
내 인생은 어쩌면 엄청난 실패작

내 삶이 영화라면
어쩌면 희대의 실패작

내 인생이 어쩌다 이렇게 꼬였지
내 인생이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내 삶은 어찌보면
그런거지 대단한 실패작

기승전결 권선징악 그런거 하나 없이
억지 눈물만 짜내는 신파극일걸
사람들은 먹던걸 막 던지고 나갈걸
악당에게 당하거나 내가 악당이 되는 삶

내 인생도 처음엔 이러지 않았어
계획대로 바란대로 유유히 흘렀어

근데 언젠가부터
그게 언제쯤일까

내 인생은 그래 맞아 그때쯤 일거야난 
인간으로써 실격이라 느꼈던 거야

그 다음 순간부터
작품성은 최악이 된 거야

기승전결 권선징악 그런거 하나 없이
억지 눈물만 짜내는 신파극일걸
사람들은 먹던걸 막 던지고 나갈걸
악당에게 당하거나 내가 악당이 되는 삶

참 즐거운 내 삶

내 인생은 엄청난 실패작 데모

숨기고 싶은 비밀이 생길 때
그 때 내게 와줄래

말하고 싶지 않은 어둠이 널 덮칠 때
그 때 날 찾아줄래

그럼 난 장난스런 말투로
그런 널 아무렇지 않도록
그렇게 할게 만들게

너와 가장 먼 곳에서
아주 조금 먼 곳에서

너와 가장 먼 곳에서
아주 조금 먼 곳에서

그어진 선을 넘지 않도록
지워진 뭔갈 밟지 않도록
그렇게 할게 만들게

너와 가장 먼 곳에서
아주 조금 먼 곳에서

너와 가장 먼 곳에서
아주 조금 먼 곳에서

너와 나 둘이 함께했던 순간은
내가 모두 묻어둘게

너와 나 둘이 솔직했던 기억도
내가 모두 묻어둘게

(축하해!)

너랑 아주 조금 먼 곳에서

왠지 너와 만난 오랜 시간들 사이
나는 뭐든 처음 해 보는 것 처럼 눈물이 많았어

편지 여행 산책 숱한 밤들 그 사이
나는 정말 처음 해 보는 것 처럼 고민이 많았어

잊지못할 사랑은 살면서 한번 한대
있지 나는 너랑 그런 사랑을 한거야

그거면 됐어 난 그거면 돼
그걸로 됐어 난 그걸로 돼

그거면 됐어 난 그거면 돼
그걸로 됐어 난 그걸로 돼

왠지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 사이
나는 자꾸 좋은 것들만 기억하려 애를 썼어

사실 우린 눈물을 바다만큼 많이
흘렸고 허공엔 상처만 둥둥 떠다녔어

잊지못할 사랑은 살면서 한번 한대
있지 나는 너랑 그런 사랑을 한거야

그거면 됐어 난 그거면 돼
그걸로 됐어 난 그걸로 돼

그거면 됐어 난 그거면 돼
그걸로 됐어 난 그걸로 돼

왠지

2013.04.26.

사랑하는 시간과 이해는 반비례하는 것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의 문은 좁아지며, 행복했던 추억이 원망으로 변하기도 한다.
온전히 사랑하고 한결같기를 원하지만, 결국 서로의 마음은 다른 길로 향해 간다.
Special Thanks to Chorus heemeell

내 마음을 읽어줘
네 눈빛을 내게 줘
네 마음을 보여줘
네 입술을 열어줘

시간은 모든 걸 삼켜
또 흘러가지
끝없는 욕심의 표본
우리의 사랑
서로 사랑을 원했지

네 모습은 예뻤고
너 없이는 안 됐고
이런 맘은 첨이라서
더 사랑하길 원했지
허전함은 커졌고
달라지는 서로에
길어지는 공백
멀어지는 사랑

네 마음은 달았고
그 마음을 먹었지
내 사랑은 커졌고
내 자리는 좁았지

웃음을 잃고 말았네
언젠가 우리
무표정으로 대화해
의미 없는 말
서로 이별을 원했지

네 모습은 예뻤고
너 없이는 안 됐고
이런 맘은 첨이라서
더 사랑하길 원했지
허전함은 커졌고
달라지는 서로에
길어지는 공백
멀어지는 사랑

love difference we parting

내 마음은 멀어져
네 마음과 떨어져
그 시간은 사라져
now parting

길어지는 공백 멀어지는 사랑

아일하기싫다

거울만한 티비에 나오는 건
열 번째 보는 b급 공포영화

이럴 때 네 얼굴을 떠올린 건
어쩔 수 없는 고전적 조건형성

빨래를 하면서 틀어놓은 건
백 번째 듣는 더 벨-벳 언더그라운드

이럴 때 네 짜증을 떠올린 건
어쩔 수 없는 고전적 조건형성

기억에 다른 색을 칠해도
습관은 널 기억하고

기억에 다른 옷을 입혀도
습관은 널 기억하고

닳아버린 신발에 묻어있던
가끔 마시던 화이트 러시안

하필 그 술집이 생각난 건
그건 완전히 희미해졌지만

묶여있던 봉투에 담겨있던
이젠 안 먹는 과자 일곱 봉지

하필 그 가게가 생각난 건
그건 완벽히 허물어졌지만

기억에 다른 색을 칠해도
습관은 널 기억하고

기억에 다른 옷을 입혀도
습관은 널 기억하고

영화의 주인공은 바뀌어도
대사는 널 얘기하고

영화의 이야기는 바뀌어도
나는 왜 널 얘기하고

너랑 아주 조금 먼 곳에서

박소은

Recent comments

우

🌃

그여름너와내가있는방에는모기가너무많았어

홍삼번복

Related tr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