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물음 by 박연두
Duration: 3 min 47 s
Description: 린드버그의 말처럼 우리는 모두 같은 바다에 떠 있는 섬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외딴 섬에 가 계시는 동안에 외롭진 않으셨나요
멀리 떠나 가 계시는 동안에 다치진 않으셨나요

그리 대수로운 일이 아니라 
당신은 대답하겠죠

당신의 대답에 매번 부끄러워지지만 멀리 있는 당신께 굳이 물어봅니다

나의 안부를 궁금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권나무 - 어릴 때 (130721)

지나가는 사람 가득히 저마다 맘속에 레미레레 노래 부르는 
솔직히 말하기가 그 어떤 것들 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해바라기가 큰 액자처럼 벽에 걸려 바래져가고 
꽃에 미안한 맘이 들기 전에 씨를 뽑기가 
그 어떤 것들 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단 하나 오늘은 무얼 하고 놀지 생각에
이미 흙과 놀고 있던 손으로 미도레미 
커다란 나뭇가질 꺾어들고서 노래를 부르며 달려가던 길

솔방울들로 커브를 던진 야구선수와 
그네타고 놀던 살구나무 아래서도 낙서들 탱자나무 열매들과 
지는 햇빛과 집으로 돌아가던 우린 
걱정 없이도 아무 생각 없이도 하루를 실컷 놀고서도 
해가 질 때를 조금만 더 늦추고 싶었던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집엔 아무도 없지만 우린 내일 보기로 약속하고 
내일은 거길 가보자 안녕하고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던 그 시간들이 
손 인사한번에, 그 편지 한 장에, 떠나는 버스 창가에 썼다 지웠던 네 이름들이 
어디에 있어도 서로 멀어지지 않을 거라던 
우리 순수하고 어린 시절에 맘이 하나로 보였을 때 
사실 상관 없었어 네가 그 편지를 받지 못했더라도 답장을 하지 않아도

하나씩 알수록 더 먼지가 쌓이고 또 털어내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 
노래하고 춤을추고 해가 질 때까지 우리
하나씩 알수록 더 먼지가 쌓이고 또 털어내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 
노래하고 춤을추고 해가 질 때까지 우리
하나씩 알수록 더 먼지가 쌓이고 또 털어내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 
노래하고 춤을추고 해가 질 때까지 우리 같이 놀자

집엔 아무도 없지만 우린 내일 보기로 약속하고 
내일은 거길 가보자 안녕하고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던 그 시간들이 
손 인사한번에, 그 편지 한 장에, 떠나는 버스 창가에 썼다 지웠던 네 이름들이

지나가는 사람 가득히 저마다 맘속에 레미레레 노래 부르는
솔직히 말하기가 그 어떤 것들 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의 일들

(with producer 문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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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무 - 어릴 때 (습작2)

린드버그의 말처럼 우리는 모두 같은 바다에 떠 있는 섬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음

christmas medley (solo piano)

그냥

숨바꼭질

옛날에 괴산에서 밴드하던 때를 생각하면서 제 곡 중 하나인 '호반'을 밴드버젼으로 한번 막 만들어봤습니다. 
(그리고 머스탱 새로 산 기념)

호반 lakeshore (band ver.)

당신의 사랑엔 의심이 없어요 demo

i don't know 아무것도 내가 왜 니 앞에
서 있는 건지 널 따라다니는 건 나지
내가 시작했지 맞지 난 뻔한 컨셉만 잡지
바보 맞지만 이럴 때일수록 내가 더 싫지
진짜 모르겠어 니가 좋아서 널 안 보겠단
애한테 어떡할지 모르겠지
그저 매순간 최선이란거나 다하고
꾸역꾸역 혼자서 집까지 걸어가지
난 이성을 잡아보겠다고 웃어보이지만
사실 넌 알지 끝이란 게 별 게 없지
다들 스쳐가는 판에 반은 기억에도 안 남어
그 반의 반대가 되고 싶은 게 당연하고
너한테 무슨 말을 해 넌 나한테 무슨 말을 해
담배는 너무 길고 날씨 춥고 할 얘긴 없어
전에도 말했었지 우린 홍상수 영화 같다고
이도저도 못하다 영화 다 끝난다고
폭풍이 지나가 고요가 찾아오길
오늘은 비가 왔지만 내일은 맑길
흐린 날에 나를 조심해야겠지
무슨 말을 할 지 모르겠어 사실
폭풍이 지나가 고요가 찾아오길
오늘은 비가 왔지만 내일은 맑길
흐린 날에 나를 조심해야겠지
무슨 말을 할 지 모르겠어 사실
yeah yeah yeah yeah
yeah yeah yeah yeah
내가 상처받기 겁나서 너를
밀어내는 내가 못났어 그래
yeah yeah yeah yeah
yeah yeah yeah yeah
이 노래 들으면 눈 감아줘
나도 내 마음을 잘 몰라서 그래
못하겠어 쿨하게 돌아서는 거
일단 집에 와서 한참을 생각해봤어
내가 지금 니 앞에서 할 수 있는 건
추해지는 거 갈수록 추해지는 거
못난 내 마음도 널 보고 예쁘게 웃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넌 남자친구가 있는데 나를 왜 만나는데
혹시 미안해서 나와주는 거면 no thanks

폭풍이 지나가 고요가 찾아오길 (2019)

뭐든 될 수 있을거야

Days I keep In A Box

Days I Keep In A Box

I did a short soundtrack for the short animation made by Hallo Fraukim.
visit the link below to see our first collaboration.

https://www.youtube.com/watch?v=KqY1Y1fLOhI

Hallo Fraukim Website : www.hyoeunkim.com

물음

박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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