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tination moon (cover)

라이프 에티켓 브랜드, 희녹(Hinok)의 핸드워시 팝업을 위한 플레이리스트.
Time for Hinok.
Playlist by SOUNDS GOOD

오직 깨끗함만 남긴 후, 몰입의 시간을 선사하는 희녹 핸드워시의 경험적 흐름을 첫 번째 믹스 “Purify(정화하다)”와 두 번째 믹스 “Immerse(몰입하다)”로 나누어 구성했습니다. 

첫 번째 “Purify” 믹스는 앰비언트와 사운드스케이프 중심의 음악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깨끗하고 맑은 선율의 전자음악들은 주변의 공기를 환기하고, 잡념을 사라지게 하여 정화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Purify” Tracklist
 1. X.Y.R. - Romantika
 2. Toti Soler - Ocells
 3. Brian Eno - First Light
 4. Mary Lattimore - It Feels Like Floating 
 5. Aska Matsumiya - Yang & Mika
 6. Nils Frahm - Them
 7. John Carroll Kirby - Cascata di Malbacco
 8. Hiroshi Yoshimura - Ka Wa Mo

All track selected by SOUNDS GOOD
www.soundsgood-store.com

MONDAY MIX - SGMM067 for Hinok "Purify"

run Forrest, run!

그대, 그대 없이 바라보는
저 하늘색이 슬퍼보이네
참 많은 것이 변했어
이젠 저 달이 참 예쁘다고
내게 말해주는 사람 하나 없어
왜 이리 익숙하지가 않지
오늘 밤은 달을 찾지 않으려 했어
괜시리 더 슬퍼보일까 봐
선명하게 떠있는 달이 바라보네
좋은 일이 생기려나 봐

그대가 내게 남기고 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네
잊혀질까 두려워 눈 감았지
밤하늘에 그댈 그려
이렇게 다시 그대를 보네

떠나간 구름처럼 그대도
다신 돌아오지 않는 거겠지
하늘이 오늘따라 참 어두운 걸
이제 다시 내가 있던 곳으로 가서
그대 없음을 견뎌내야겠지
언제나 그랬듯이 어려운 일일 거야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

그대가 내게 남기고 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네
잊혀질까 두려워 눈 감았지
밤하늘에 그댈 그려
이렇게 다시 그댈 볼 수 있게

습관이 돼버렸나 봐
빈 마음이 느껴질 때면
차오른 하늘을 바라보네

그대가 내게 남기고 간
아름다움을 잊지 않을게
저 구름이 흘러가는 것처럼
나도 다시 걸어갈게
언젠가 끝이 있길 바라며

구름처럼 (super demo)

소라게 demo

우린 바람처럼 흘러왔지.
어쩔 때, 넌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지.
그럴 때면, 누워서 함께 별을 봤지.
현실적이던 옥탑도 그땐 아름답지.

부루마블 wit 피자스쿨,
옥상의 비눗방울 놀이도
같이 누워 듣던 혁오 1집 노래는
뜨거운 햇살만큼 나른했던 기억들.

너의 손을 잡고 처음 가본 전시회.
너의 손을 잡아야만 갈수 있었지.
그때처럼 꽃이 핀 안국역의 거리엔
네가 작년에 입던 옷이 유행되었지.

난 패션이나 미술 그런 거 잘 몰라도
햇살을 가린 너의 모습 작품 같았어.
이건 우리 s/s 시즌 추억들,
왜 꺼냇냐면 날려 보낼 때가 됐거든.

아깝지만,

-

함께 보낸 밤이 몇개 였는지
기억 안 나는 걸 보니 우린 익숙했었지.
너의 자취방에 혼자 누워 널 기다리며
보는 예능 몇 편은 언제나 지루했었지.

청록색 이불과 캔들, 고요함,
너의 냄새와 담밸 피우던 베란다,
영화가 끝나면 닭꼬치에 계란빵,
잔치국수 같은 건 가벼운 간식이잖아.

난 이렇게 기억해, 넌 어때, 난 그게 궁금해서
이런 노래를 만들었지.
같이 울고 웃던 시간은 내게 너무 따듯했고
거기서 벗어나려면 난 아직.

나의 스물한 살과 너의 스물두 살.
평생에 또 없을 날들이었고
여기까지 우리의 추운 날씨의 추억들
다 꺼내놓진 말기, 간직할게 남아서,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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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work by ozzie

Damdam

Produced by Monocat & Artinb
Lyrics by Artinb
Arraged by Monocat
Artwork designed by Hee Joon Lee


Hook
너에게 좋아요를 누른 게
절대로 실수한 건 아닌데
혹시 괜히 이상해 보일지
마음이 가벼워만 보일지

너에게 좋아요를 누른 게
절대로 실수한 건 아닌데
이제는 네가 올린 사진이
너무 설레고 반갑기만 해

오랜만에 올린 그림이
분홍빛은 아니었으면 해
Sofa에 앉아 있는 널
내 눈에 담을 수만 있다면
하루 종일 널 보고 있지
너의 짧은 Story를 몇 번이고 돌려
작은 네모 속 그 안은 말고
너를 볼 수 있다면 나

Verse
만약에 내가 널 Follow 하지 않았다면
Yea Yea 네가 날 Block 하거나
혹은 비공개로 열람을 막았다면
매일 염탐하지도 못했을 거며
지금처럼 나는 널
이렇게 매일 생각을 하지도 않았을 테지만
여전히 넌 많은 걸
떠오르게 하고 있어 나로 하여금
너를 계속 보다가 잠에 듦
정말 신기하게 말이야
넌 꿈속에도 나와
네가 입은 티셔츠가
파도처럼 마구 쏟아져 I should

know you better
아주 자연스럽게 네 ID 치구
적당히 외운 너의 Follower 수가
늘어난 걸 보면서 코 웃음 치구
그대로 Story를 켜
너의 익숙한 친구들 덕
너의 옆모습이 나온 그 사진의 Cafe가 난
궁금하지만 그저 내 노력은 여기까지야
널 귀찮게 할 생각은 없다는 말이야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가
너의 Fashion 을 보다가
참 귀엽다고 느끼는 찰나에
사진을 또 두드리지
Like 지나가는 구름이지

Hook
너에게 좋아요를 누른 게
절대로 실수한 건 아닌데
혹시 괜히 이상해 보일지
마음이 가벼워만 보일지

너에게 좋아요를 누른 게
절대로 실수한 건 아닌데
이제는 네가 올린 사진이
너무 설레고 반갑기만 해

오랜만에 올린 그림이
분홍빛은 아니었으면 해
Sofa에 앉아 있는 널
내 눈에 담을 수만 있다면
하루 종일 널 보고 있지
너의 짧은 Story를 몇 번이고 돌려
작은 네모 속 그 안은 말고
너를 볼 수 있다면 나

Bridge
혼자만의 Good night
지금의 이 순간
이제 나를 봐주면 안 되겠니
이런 맘이 거짓말인 것 같니

너를 마주치게 된다면
나 얼어버릴지도 모르지만
이제 나를 봐주면 안 되겠니
이런 맘이 거짓말인 것 같니

(Bonus) Following

진주공원 - 자혈 (Purple Blood)20190320

Composed by jin, ju
Lyrics by jin, ju
Arranged by jin, ju
Artwork by ju

날 죽여주세요 
아니 그냥 같이 죽어요
보라색 물을 마셔요
내 위에 올라와줘요

날 죽여주세요 
아니 그냥 같이 죽어요
보라색 물을 마셔요
내 위에 올라와줘요

날 죽여주세요 
아니 그냥 같이 죽어요
보라빛 피를 적셔요
우리는 이제 말이 없네요

소라게 demo

yaja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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