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feel Blue

냉장고의 별의 별 채소가 있지만
절대로 가질 수 없는 것 있네
택배로도 배달이 되지않는 것
마트에도 팔지 않는 것

집구석에 짐들이 많고 많지만
내게 절대로 없는 것이 있네
엄마가 날 낳을 때 쏙 빼먹은 것
자라면서 내가 쏙 빼먹은 것

이랑님에게 있는 것
이자람님에게 있는 것
아 왜 내게는 없는 거야

그런 것이 어디 
한두 개겠냐마는
이거는 정말로 갖고 싶은데
카리 스으 마

슬픈 노랠 불러요 조롱을 하겠지
잘 듣고 있나요 대답이 없네
자켓을 입어도 되지 않는것
구두를 신어도 되지 않는것

무대 위에 서도 별반 차이가 없네
노랜 하면 할 수록 떨어지네
그래도 괜찮아 당신만 나를
우습게 여기지 않는다면


강유가람 감독님
윤가은 감독님 가진 것
아 왜 내게는 없는 거야

그런 것이 어디
두세 개 겠냐마는
이거는 정말로 필요한데
카리 스으마

액션을 외쳐도 별반 차이가 없네
유머는 땅바닥에 데굴데굴
그래도 괜찮아 당신만 나를
비웃지만 않는다면


*아마도이자람밴드 - 슬픈 노래
이랑 - 잘 듣고 있어요
인용했습니다

신승은 - 내겐 없는 것

Easily

destination moon (cover)

라이프 에티켓 브랜드, 희녹(Hinok)의 핸드워시 팝업을 위한 플레이리스트.
Time for Hinok.
Playlist by SOUNDS GOOD

오직 깨끗함만 남긴 후, 몰입의 시간을 선사하는 희녹 핸드워시의 경험적 흐름을 첫 번째 믹스 “Purify(정화하다)”와 두 번째 믹스 “Immerse(몰입하다)”로 나누어 구성했습니다. 

첫 번째 “Purify” 믹스는 앰비언트와 사운드스케이프 중심의 음악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깨끗하고 맑은 선율의 전자음악들은 주변의 공기를 환기하고, 잡념을 사라지게 하여 정화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Purify” Tracklist
 1. X.Y.R. - Romantika
 2. Toti Soler - Ocells
 3. Brian Eno - First Light
 4. Mary Lattimore - It Feels Like Floating 
 5. Aska Matsumiya - Yang & Mika
 6. Nils Frahm - Them
 7. John Carroll Kirby - Cascata di Malbacco
 8. Hiroshi Yoshimura - Ka Wa Mo

All track selected by SOUNDS GOOD
www.soundsgood-store.com

MONDAY MIX - SGMM067 for Hinok "Purify"

작곡: 이슬아 작사: 이훤

이훤의 전자우편 첫 집배 ≪사진과 영혼≫을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2월 30일에 집배된 노래 <설연가>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훤입니다.

≪사진과 영혼≫을 위해 긴 시간 준비한 협업을 보내드립니다. 

오늘 녹음하고 완성한 곡을 이 지면에서 독자님들께 처음으로 공개할 수 있어 기쁩니다. 노래의 제목은 <설연가>입니다.

이슬아가 곡을 만들고, 이훤이 가사를 짓고, 이훤 이슬아가 함께 불렀습니다.

설연가의 설(雪) 자는 '눈 설', 연(煙) 자는 '연기 연'입니다. 설연은 '바람에 날려 연기처럼 흩어져 오르는 눈을 뜻합니다. 

숨죽이고 사랑하고 절망하고 만회하고 돌아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 해를 닫는 시기에 이 노래를 보내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안온한 밤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

<설연가>

빈 바람 울음 모여 말갛게 열린 거울 너머

눈이 펄펄 오면 문을 열어 두네

기다리던 새가 돌아오네

오랜 잠에서 거닐던 
물가의 노래 고요하고

니가 좋아하던 살구나무에
아직 사랑이 
남아

계절 오고 가고
유유히 나만 멀어지네  

브릿지
<허밍>

오랜 잠에서 거닐던 
물가의 노래 고요하고

니가 좋아하던 살구나무에
아직 사랑이 
남아

계절 오고 가고
유유히 나만 멀어지네  

유유히 나만 멀어지네  

유유히 나만 멀어지네

<설연가> 이훤 작사, 이슬아 작곡

그대, 그대 없이 바라보는
저 하늘색이 슬퍼보이네
참 많은 것이 변했어
이젠 저 달이 참 예쁘다고
내게 말해주는 사람 하나 없어
왜 이리 익숙하지가 않지
오늘 밤은 달을 찾지 않으려 했어
괜시리 더 슬퍼보일까 봐
선명하게 떠있는 달이 바라보네
좋은 일이 생기려나 봐

그대가 내게 남기고 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네
잊혀질까 두려워 눈 감았지
밤하늘에 그댈 그려
이렇게 다시 그대를 보네

떠나간 구름처럼 그대도
다신 돌아오지 않는 거겠지
하늘이 오늘따라 참 어두운 걸
이제 다시 내가 있던 곳으로 가서
그대 없음을 견뎌내야겠지
언제나 그랬듯이 어려운 일일 거야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

그대가 내게 남기고 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네
잊혀질까 두려워 눈 감았지
밤하늘에 그댈 그려
이렇게 다시 그댈 볼 수 있게

습관이 돼버렸나 봐
빈 마음이 느껴질 때면
차오른 하늘을 바라보네

그대가 내게 남기고 간
아름다움을 잊지 않을게
저 구름이 흘러가는 것처럼
나도 다시 걸어갈게
언젠가 끝이 있길 바라며

구름처럼 (super demo)

소라게 demo

䷝
붙임과 이어짐들
글/ 늘보


그대는 아시나요, 탄생과 파괴의 역사를
그대는 아시나요, 펼쳐진 애증의 역사를

당신처럼 살지 않겠다 살붙이고 살고
다른 삶을 불어 넣겠다 삶을 깎아 넣어도

완성되지 않는 그 붙임과 이어짐
그 붙임과 이어짐들


그대는 아시나요, 아무도 아닌 변이된 생명을
그대는 아시나요, 펼쳐진 애증의 역사를

쪼개고 잘라내고 그어내도
다시, 쪼개고 잘라내고
다시, 쪼개고 잘라 그어내도
다시, 오므라드는

몸의 사랑과 몸의 파괴를
그대는 아시나요

5. 붙임과 이어짐들

𝙈𝙮 𝙟𝙞𝙣𝙟𝙞

finding peace 07 by Wind&Wave 윈드앤웨이브


이번 평화를 찾는 여정은 작업실의 크로커스 꽃과 함께했어요.

작년 초겨울 자그마한 크로커스 구근을 심었는데
날이 점점 따스해지면서 새싹이 자라고
꽃망울을 터뜨렸답니다.

영하의 기온을 견뎌내지 않으면 꽃을 제대로 피우지 못한다고 해요.

우리도 지금은 어려운것만 같고 힘들어도
이 시간을 견뎌내고 나면 꽃을 피워내는 순간이 찾아올거에요.


The 7th journey of "finding peace" featured Crocus Tricolor.

Last winter, I planted small Crocus bulbs.
It was underground for the whole winter, began to sprout about a week ago.

If it doesn't get through the winter it won't bloom.

I know it's a difficult time for everyone,
however, if we get through this, there must be a time that we shine.

소라게 demo

yaja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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