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X&MASTER-@mycactusboy

나 때문에 죽은게 아니라고 말해주라

lyrics

오래간만이네 잘 지냈어 다시 올라왔어 저 밑에서
그때 우린 많이 심했었고 반성했지 깊은 심해에서
나도 자꾸 뒤엉퀴는 내가 싫은데 너는 오죽할까
빨간 장미가 들어있는 유리안에 들어가 찔리고 싶어 저

가시에 나도 이런 내가 답답해 내일은 어떨까 막막해
아직도 가끔 상상해 우리가 그려 놓은 상자안에
진짜 양이 없을까 많이 착잡해 우리가 말한 사랑에다가
줄을 그어 놓고 말해 너에게 갈래 아니 그냥 안 갈래

너가 보고 싶다가도 미워해버린 나도
나를 사랑하다가도 금방 식어버린 너도
세상을 다 가진듯 웃음 지어 버렸던 우리도
금방 죽잖아 세상이 다 이런거란 말

우리는 올라갔다 떨어지는 바이킹 같아
기분이 좋았다가 한번에 또 추락하니까
바닥이 무서워서 네 손을 꼭 붙 잡는거야
그래서 잡는거야 네 손을 꼭 잡는거야

나는 손잡이를 놓쳐 죽은 바이킹 같아
너의 실 없는 밝음은 나락을 못 보게하니까
너 마저 떨어질까 두려워 네 손을 놓친거야
그래서 놓친거야 네 손을 놓치는거야

이런 날 쳐다보지마

우리의 부르 튼 입 세상을 다 가진 미소
나락에서 나온 뒤에 바라본 이 곳이 심연
세상이 싫다가도 살만한 것 같고 계속 괜시리 그래
그걸 인정하려 하지 못하고 보고 싶단
이유로 너를 찾는거야 나는

살다가도 죽고 날 위한 거라 말하며
우릴 남기고 간 이들을 미워하는 거야
우린 서로를 위해 살고 우릴 위한 거라 말하며
우리를 남기고 간 이들을 이해하는거야

너를 미워하다가도 보고 싶어 하는 나도
나를 미워하다가도 다시 사랑하는 너도
세상을 다 잃은 듯 표정을 잃었던 우리도
다시 웃잖아 세상이 다 이런거란 말

우린 나락에서 올라가는 바이킹 같아
죽었다가 널 보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네 손을 놓치기 싫어 계속해 올라가는거야
올라가는거야 네 손을 꼭 잡을거야

나는 손잡이를 찾아 고친 바이킹 같아
나락에 빠지면 너의 웃음을 놓쳐버리니까
우리가 멀어질까 두려워 네 손을 꼭 붙잡는거야
그래서 잡은거야 네 손을 꼭 잡은거야

이런 날 떠나가지마

바이킹

이젠 쉴래요


이젠
마음놓고 편히 쉬고 싶어
아무 생각 없이 자고 싶어
할 일이 없어 유난히 밤이 길어
져도 괜찮으니 나의 흔적들 다 지워

난 이제 어떤 사람으로 남을까
내 목소리로 남기는 내 이야기는 마지막
난 아직 사람처럼 살아가는 법 같은거
모르겠는데 이렇게 놓아도 괜찮을까

난 내가 너무 미웠어 그게 가장 큰거 같아
난 이상하게도 열등감을 원동력 삼아
움직였는데 그게 내 가족한테 향하는
내 기분을 말한들 너네는 이해할까

난 내 이야기들이 참 싫어
거짓말 같은 내 이야기들이 싫어
차라리 내가 거짓말쟁이였다면
죽었다 생각한 널 만나서 웃고있을까 싶어서

이런거 애초에 시작도 안할까 싶어서
너한테 질투같은거 안할까 싶어서
성공을 하고 있는 너를 보고 잡생각없이
응원을 말하며 술 한 잔 기울일까 싶어서

그만하고 싶어 질투 같은 거 말이야
네 인생에서 내가 사라지면 괜찮은거 아닐까
화도 그만 내고 싶고 과거 같은거
내 목소리로 울부짖기 싫어서 말이야
그만할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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