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nder

Thunder

SENJEF

뒤집혀진 컵 늘 그렇듯 툭툭 털고 한잔

목젖을 치며 타고 흐르는 청량감

띠를 두른 젖은 먼지

괜히 느껴지는 이물감 어찌 된 건지

1급 약수물보다는 해골물

등 돌려봤자 정면엔 초록 거울

눈을 질끔 감고 떠도 떠오르는 잔상

발목을 잡고 있는 늪

빠져나갈 생각만 하다 턱 끝까지 차오른다

불 보듯 뻔하잖아 yo

심지어 세수할 때도 찾는 용접면

겹겹이 쌓여진 안면 각질

행동거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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