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 https://soundcloud.com/no_rt 
믹싱 - https://soundcloud.com/sameyoungshit

8월의 찌는 듯한 더위 습한 공기 
폐에 물이 가득해 숨이막히지
마치 물속인 듯이
젖은 바지마냥 
무거워 너와 걷던 이 거리

닿지 말자 우리, 사회적 거리두기  
함께있을 때 아닌
혼자 있는 시간만이 휴식
사랑은 없고 남은건 습관뿐인
우릴 뭐라고 정의한들 초라한 울림

하나 둘
비가 내려 하늘이 뚫린 듯
추억 또한 떨어지네 하나 둘
점점 멀어지는 우리 둘

까만 구름 
그 저편에 가려진 꿈
그저 기다리는 중
언젠간 올 장마의 끝
이 장마의 끝
그 찰나의 끝

커피 속의 얼음처럼 녹아버린
여름의 시간
고마웠어, 조심히 가
언제나처럼 널 보냈지만
이젠 널 뭐라고 불러야할까
스쳐가는 파노라마
순간들의 마지막
날 잊어도 괜찮아
추억은 두고가더라도
너도 이제 너의 삶을 살아
행복하면 좋겠어 항상

하나 둘
비가 내려 하늘이 뚫린 듯
추억 또한 떨어지네 하나 둘
점점 멀어지는 우리 둘

까만 구름 
그 저편에 가려진 꿈
그저 기다리는 중
언젠간 올 장마의 끝
이 장마의 끝
그 찰나의 끝

바라보네 낮게 떠있는 하늘 
연기와 함께 날리는 한숨
 별 다를것 없는 하루
긴 생각들 끝에 두 눈을 잠금

그리울 숨소리
날 재우던 그 평온이
불쑥 떠올라도
잠깐 쏟아지곤 사라질
감정의 소나기 
빗물에 쓸려가 한때의 소망이

하나 둘
비가 내려 하늘이 뚫린 듯
추억 또한 떨어지네 하나 둘
점점 멀어지는 우리 둘

까만 구름 
그 저편에 가려진 꿈
그저 기다리는 중
언젠간 올 장마의 끝
이 장마의 끝
그 찰나의 끝
찬란한 끝

장마(deep)

비트 - https://soundcloud.com/no_rt
믹싱 - https://soundcloud.com/sameyoungshit

사랑노래처럼 우리들은 사랑했어
 따뜻한 봄 날씨를 느꼈을 때 
영원하길 바랬는데
그건 한순간의 꿈이란걸 알았을때

커진 사랑을 갉아먹는 시간, 부서진 감정을 감싸안는것 또한 시간
불치병인 동시에 만병통치약 
병주고 약 줄바엔 찾아오지마 애초에

술과 담배 몸에 안좋단 짓들을 다해
눈 뜨면 혼자일 아침이 두렵네
근데 괜찮겠지 사람은 모두 외롭기에
오늘도 행복은 술담배 같다는 생각을 해

잠깐의 쾌락
그 뒤에 오는건 긴 고통뿐이야
잔인한 시간
영원을 바랄수록 비참해지니까
포기해야해 그 어떤것도 원하면 죄가 되 벌을 받아

누군 변하고 싶어서 변하는게 아냐
편하고 싶다면 내가 변할 수 밖에 없잖아
이게 이기적인삶이라고 한다면 
모든 삶 자체가 이기적인거야 너도 마찬가지니까

사랑을 원하며 포기하고 
행복을 바라며 두려워 
마음은 모순에 시달려

현실이란 지옥에서 도망치고싶어도
연기같은 꿈은 아직 발목을 붙잡고있어

새빨간 장미, 날카로운 가시
그 아름다운 삶이 날 찔러
흐르는 붉은 피, 널 손에서 놓아 떨어지지
선혈덕에 더 붉은 장미
나 없이도 그대로 아름답길
시들지 않게 타인보다 널 더 사랑하길

10IN 테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