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진

돈이면 다 되니 연락부터 남겨 봐
근데 돈으로는 사람 못 굴린다 말한 엄마
굴린 회사랑 연락 못 끊은 이유가 돈이잖아
20대 난 너무 커서 이젠 못 돼 가족 자랑

10만원이면 팔게 내 친구도
형이면 더 좋아 마침 팔만한 새끼 있어
이게 씨발롬이라면 나는 씨발롬 하겠어
더 미친 건 너랑 내가 이 꼬라지로도 아직 숨 쉬어

통장 잔고는 더 이상 아냐 문제
좋은만큼 좆까라는 태도 그건 문제
우리 편의점 사장 여자는 안 뽑는다던데
그게 가장 좋았던 이유 뭘까 암튼 좋네

좆같은 GS 탈출하면 다신 안 해 알바는
음악으로 벌래 아님 벌리지 내 양 발을
음식물 쓰레기도 지폐더미로 보고 살어
보험 안되는 인생 속 디스크는 CD 반송 아님 말어


돈 많이 벌게 나 장남
막내로 태어나도 좆 달아서 책임지래 이 좆망한
예수쟁이 집안도 정 붙어서 걍 がんばれ
너 포함해서 통수 치고 털어가 싹 다

돈 많이 벌게 나 장남
막내로 태어나도 좆 달아서 책임지래 이 좆망한
예수쟁이 집안도 정 붙어서 걍 がんばれ
너 포함해서 통수 치고 털어가 싹 다

좆같겠지만 미안 기다려줘 딱 한 달만 좀 있음 월급 들어 올 거야
병신 같지만 미안 기다려줘 딱 반년만 그 정도면 앨범 준비 될 거야
힘들겠지만 미안 기다려줘 딱 1년만 그 안에 나 반드시 걍 뜰 거야
미안하지만 미안 기다려줘 딱 몇 년만 진짜로 몇 년만


쪽팔리더라도 남자라면 꿈은 크게 가져
라 말한 우리 아빠 말 그땐 분명 술 마셔서
했던 얘기겠지 근데 난 그거 믿었어
2005년 10월 6일 생 니 아들 절대 안 져

돈 필요하면 연락 할 테니까 기다려
줘는 빼고 보냈어 존심 상하긴 싫어서
꿈 빼고 보면 내가 대체 뭐가 이뻐서
날 키웠는지 모르겠네 새삼스래 고마워

잠자리는 사나워 나 장남인게 싫나 봐
암것도 남지 않아야 될 수 있댔어 진짜가
근데 내 양 손 무게는 왜 무거워 짜피 항상
다 피하기만 했는데 난 이걸 왜 못 피할까

꿈이라고 내세운 직업이 래퍼인 아들
좆같았겠지 학교도 그걸로 갔어 나는
응원까진 안 바래 그냥 가만히 지켜봐
돈 많이 벌어올게 내가 어떤 일을 하든

돈 많이 벌게 나 장남
막내로 태어나도 좆 달아서 책임지래 이 좆망한
예수쟁이 집안도 정 붙어서 걍 がんばれ
너 포함해서 통수 치고 털어가 싹 다

돈 많이 벌게 나 장남
막내로 태어나도 좆 달아서 책임지래 이 좆망한
예수쟁이 집안도 정 붙어서 걍 がんばれ
너 포함해서 통수 치고 털어가 싹 다

좆같겠지만 미안 기다려줘 딱 한 달만 좀 있음 월급 들어 올 거야
병신 같지만 미안 기다려줘 딱 반년만 그 정도면 앨범 준비 될 거야
힘들겠지만 미안 기다려줘 딱 1년만 그 안에 나 반드시 걍 뜰 거야
미안하지만 미안 기다려줘 딱 몇 년만 진짜로 몇 년만

Prod_Fred Irie

장남 demo

우린 그 썩은 단칸방에 돌아왔지
숨 막혀서 꾸던 꿈까지도 내려놨지
어쩌면 또 다시 빛날 때로 돌아갈지
꿈꿨지만 그냥 그랬으면 했지


다시 못 돌아가 우리 꿈 가득한 그때는 나에 비해 너무 빛나
주문을 외워봐 엽떡 기본에 어묵 추가 치즈는 가격이 비싸
이게 뭔 말인가 싶겠지만 감정기복은 오늘따라 신나
우린 18년을 살았지만 단 한 번도 해본적 없는 질싸

우리 아빠는 왜 그런걸 해서 나를 이 세상에 나게 했나
내 달리기가 지금만큼만 느렸으면 됐는데 썅
어떻게 살면서 한 번도 제대로 이긴적 없는 내가 그걸 이겼을까
그 이긴 새끼들 모아둔 세상이 왜 이 모양인지 난 이해도 못 하고

그래서 결국


우린 그 썩은 단칸방에 돌아왔지
숨 막혀서 꾸던 꿈까지도 내려놨지
어쩌면 또 다시 빛날 때로 돌아갈지
꿈꿨지만 그냥 그랬으면 했지

우린 그 썩은 단칸방에 돌아왔지
숨 막혀서 꾸던 꿈까지도 내려놨지
어쩌면 또 다시 빛날 때로 돌아갈지
꿈꿨지만 그냥 그랬으면 했지


내 꿈이 너무 이기적인가 봐
난 아직 갖고 싶은 게 너무 많아
착한 소원은 들어준다던데 내 소원만 왜
안 들어줘 씨발련아 손에 못 박아버린다

어쩌면 이런 내 생각이 멍청해서

어쩌면 이런 내 자신이 부족해서

그래서 결국


우린 그 썩은 단칸방에 돌아왔지
숨 막혀서 꾸던 꿈까지도 내려놨지
어쩌면 또 다시 빛날때로 돌아갈지
꿈꿨지만 그냥 그랬으면 했지

우린 그 썩은 단칸방에 돌아왔지
숨 막혀서 꾸던 꿈까지도 내려놨지
어쩌면 또 다시 빛날 때로 돌아갈지
꿈꿨지만 그냥 그랬으면 했지


난 다시 태어날래
난 다시 태어날래
난 다시 태어날래


우린 그 썩은 상황들을 이겨냈지
살고 싶어 죽는다고 계속 얘기했지
누구는 그때가 좋았다고 말도 했지만
난 그저 그냥 닥쳤으면 했지

우린 그 썩은 단칸방에 돌아왔지
숨 막혀서 꾸던 꿈까지도 내려놨지
어쩌면 또 다시 빛날 때로 돌아갈지
꿈꿨지만 그냥 그랬으면 했지

우린 그 썩은 단칸방에 돌아왔지
숨 막혀서 꾸던 꿈까지도 내려놨지
어쩌면 또 다시 빛날 때로 돌아갈지
꿈꿨지만 그냥 그랬으면 했지

Prod_In Bloom.

그랬으면 했지 demo (발매됨진짜발매된거들어주세요)

구름이 우리 세상을 덮치고
비가 오면 춤을 춰요
태양이 우리 두 눈을 가려도
손을 잡고 입 맞춰요

Prod_LickOwens!!

먹구름

Prod_Luar Lang

저 솔직히 좀 쉬어야댈듯 1~2주만 쉴게요 안주신 배려 감사드림

엉거주춤하게 있지 말고 손 잡아줘
한마디씩 얘기를 나눠 큰 음악에 맞춰
니 목소리가 안 들려 가까이 와줘
내 어깨에 턱을 얹은 채로

허리에 팔을 감싸고 더 쎄게 안아줘
날 놓아줄 생각 없다고 말해줘
오늘 하루 너만을 위해서
전부 포기할수 있어 그럼

걍 우리 둘만 남기고 이 지구에
아무도 없다면 정말로 좋을건데
이젠 내 음악도 아무 의미가 없게
전부 다 사라져 오늘 난 죽지 못 해


De Clérambault's Syndrome. 색정광

인생탈출 6분에 3000원

Prod_peril

6.

멍하게 올려 본 하늘은 파랗고 까매
길거리엔 사람들만 움직이네 징그럽게
바닥에 침을 뱉는 학생들이 내 욕을 해
옆자리에 앉은 커플은 날 비웃네

뭐 어때 난 아무 생각도 없고 미래마저
담배로 태워냈어 어디든 가야겠어
상처 준 사람 있다면 내가 미안해요
근데 내 엄마도 뭐라 말 안 해


당신은 왜 죽으려 하나요
곁에 아무도 남지 않았나요
아니면 잠시 슬퍼도 괜찮아요
그렇게 사랑이 받고 싶었나요

다 똑같죠 나도 같죠 지금 우리 꼴 좀 봐요
당신은 왜 죽으려 하나요
다 똑같죠 나도 같죠 지금 우리 꼴 좀 봐요
당신은 왜 죽으려 하나요

흘린 눈물보다 피가 훨씬 많을 텐데
몇 번 빠져나간 내 사랑이 심장이었지
죽는단 말은 멍청하고 무책임하지만
진짜로 죽으면 그 말마저 책임진 거지

뭐 어때 난 아무 생각도 없고 미래마저
담배로 태워냈어 어디든 가야겠어
상처 준 사람 있다면 내가 미안해요
근데 내 엄마도 나보고 뭐라 안 해

당신은 왜 죽으려 하나요

Prod_Stoic

7.

i need recognize me
이 바닥에서 날 꺼내줘
어떻게든 성공을 쥐어서 올게
행복은 놓쳤지 오래전에

날 올려줘 멋진 도시 위에
멋진 도시 위에
날 올려줘 멋진 도시 위에
멋진 도시 위에


한 달 스케줄이 깔끔해진 달력엔
빨간 글씨투성이로 작업 작업 작업
자살한 내 우울한 청춘의 주인공은
열정이 없어 시체 같아 다른 말로 하면

머리가 타들어갈 만큼 뜨거웠던 마음
어린 나이 공을 차던 중학생은 돈과 싸움
3년이 지난 13만원짜리 축구화보다
비싼 신발 없단 누나의 30만은

밖에 30만원밖에
50만원과 한 달의 밤을 바꾼 삶엔
너무 큰 숫자였고 평생 통장 안에 내 건 70까지
웃긴데 또 슬퍼지네 위스키나 털어 넣지 방 안에

틀어박혀
핸드폰을 키고 가사장에 몸을 맡겨
오늘은 꼭 사운드 클라우드에 곡을 하나 올릴게
아무도 듣지 않아도 그게 내 전부인데

삶은 가치 있지 않아 가치 있는 삶이 되려 해
TV 속의 또래보다 느린 나의 0-100
하지만 더 빠르겠지 부모님의 쉬는 날이
그래서 나는 차트 위에 올려야 해 내 노래

과연 뭐가 가치 있는 삶일까
후회 없이 살기 위해 머릴 쥐어짜지만
결국 후회하게 될 거야 선택은 그런 거니까
그럼 골라야지 뭐가 덜 아플까


Seoul city 밤하늘 빛이
야근 뒤에 가려지는 도시의 내 위치
침대 하나 들어가면 숨 막히는 방
수많은 몽상가들의 사인은 질식

배운 대로 살아가는 내 방식은 노빠꾸
가족들은 막둥이란 떡에 붙은 콩가루
친구라던 새끼들은 후까시로 구라 치는
도시 아래 내 음악은 코베인의 총 한 자루

she said 내가 top
how about now 이제는 아니래도 내 대답은 괜찮아
지금 내 상태를 봐 존나 자유로워
내가 아닌 기분 정말로 감회가 색달라

나는 돈이 필요한 게 아니었어
돈 주고 살 수 있는 것들이 필요했지
한마디를 쓰고 지우는 게 나의 전부
날 만들어낸 모든 경험이 채워진 백지

그 종이 위에 써내리는 삶 people talk
샴페인, 위스키 술과 함께 피는 love
카페인, 니코틴 세상은 어지러워
어딜 가든 그건 나의 꼬리표

하지만 날 피할 때 아님 널 피할 때
모든 걸 신경 쓰기 힘든 우린 어린이 같애
이름 뒤에 혹은 앞에 붙은 말은 집어치워
20대인 난 죽을 때까지 어른 지망생

dosi

Prod_Luar Lang

이미 다 타버린 재를 들춰보지 마요
그건 어쩌면 미련이니까
그대 생각이 나도 그리워하지 마요
그저 사랑했던 순간이니까


이따금씩 아주 가끔씩
내 음악이 궁금해진다면
그때 가서 날 찾아봐요 날 잊지 않았나요
숨 막힐 정도로 사랑했던게 난 꿈만 같아요


이따금씩 아주 가끔씩
내 생각이 나진 않는가요
그대 행복을 빌어줘요 내 것도 가져가요
숨 멎을 순간에 떠오르면

tokidoki

Prod_peril

엄마 있잖아
난 아직도 많이 어린데


인생 별거 없어 그냥 살고 죽어줘
거울 속 내게 남길 말이라 해봐야 이것뿐
돈이나 많이 벌고 불행하지 말아줘
생각해 보니 바라는 게 너무 많아졌어

뭘까 엄마의 꿈은 뭘까 아빠의 꿈은
평생 엄마의 꿈이라 들은 건 내 태몽뿐
이제라도 말해줘 걍 말이라도 해줘
우리 추웠던 집이 널 살린 방법이라고

추운 밤 내 입김 사이로
뱉은 말들이 너무 아파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어쩌면 그때로 그때로


개천에서 용 났다
내 삶은 아직 좆같아
그치만 우리 엄마 아빠가 말만 해주면
진짜로 변하지 않을까

개천에서 용 났다
난 아직도 부족한가
그치만 우리 엄마 아빠가 응원 해주면
진짜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

아들이
개천에서 용 났다


2005년 10월 6일 내 생일 태어난 날
어쩌면 후회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
내 어린 나이와 엄마 아빠 나이가 날
좀 더 작아지고 비참하게 한다

죽을까 했던 것도 이젠 지났지
아침에 죽은 날 보는 건 엄마겠지
생각만 해도 마음이 너무 아파서
진심으로 안되겠다 생각했어

추운 날 아빠의 입 사이로
나온 말들이 너무 아파
다시 돌아가긴 싫지만
말해줘 그래도 그래도

개천에서 용 날까? (발매된거들어주셈)

Prod_Basil Jet

우린 다 존나게 drunk 취해서 소주를 puff
더 이상 나머진 없어 오늘 밤이 지나면
술에 취해 거릴 걸으면 we call it love
쟤넨 낭만 근데 나만 뒤쳐진 기분인걸

다시 작업 해야지 술 앞에서도 컴퓨터
앞에 서 이미 어른 된 정신에 젊은 척은
힘들어 사실 힘들어 버티는 걸로 떠는 놈
그게 여깄는데 니들이 뭘 어쩌겠어

내 조회수는 10단위서 멈춘지 오래
앨범 아녀도 정규인데 잘 되야지 올해엔
뇌졸중이 발 묶은 우리 아버지의 노래
기타는 다시 돌려줄게 아들이라고 꼴에


난 아무나 안 믿어 그니까 변하지 말어
give you love then you give me to same
내게 너를 이해 시키려 하지말고 just
show me your love then i give it to same

웃기지 좀 마 내가 뭔 씨발 girlfriend
그런 것도 하는 거지 다 여유 있을 때
난 더 이상 사랑 없고 that means im lonely
근데 나쁘진 않은 기분 가져도 돼 존심

사랑이나 줘 봐 그럼 갖다 줄게 대답
가끔씩 진짜 사랑하는 애들 보면 대단해
짝사랑이 전부였던 정의진에겐 재난
그것도 오래가네 1년 지났겠지 꽤나

내 이상형 중 가장 중요한 건 담배 피기
사랑은 이해부터 시작이야 not 새치기
누가 뭐라 해도 내 사랑이 제일이지
딴년들은 재미없어 아직까진 그래 씨발


난 아무나 안 믿어 그니까 변하지 말어
give you love then you give me to same
내게 너를 이해시키려 하지 말고 just
show me your love then i give it to same

사랑해줘 그럼 사랑할게

사랑해줘 그럼 사랑할게

결혼하자

병신만 거짓말에 예민하지

ㅃㅃㅎㄱㄹㄴ ㅇ ㅈ

가득 쌓인 내 불만 다 거짓인데
넌 믿지 못한듯이 얘기하지
딴 생각하는 니 얼굴 다 보이는데
난 모른척 그냥 지나가게 둔 채로

나도 날 안 믿는데 널 왜 믿어서
한마디 마다 흔들리는 내가 너무 싫었어
자존심 전부 버려 나를 마저 지워도
너는 내게 너무 과분해서 또 보고싶어져

너도 날 안 믿는데 넌 왜 그랬어
원망할 기분 아닌데 날 몰아세워 혼자서
그때 그 시간을 다시 보고싶어
그런 행복은 내겐 다신 못 와 믿을 수 없어



행복 대신 돈 버는 쪽이 더 행복하대 믿는 일은 없어야지 연예인한테
니 엄마도 칼 들고 등 찌르지 더 비싼 선물 대신 투자금 빚
누군 사랑하는만큼 구라 쳐 누군 떡친 썰 푸는게 술안주
나는 잔 채워주지 그게 역겨운만큼 내껀 간까지 부자되는 술자리 마인드

챙기는 매너 대신 챙겨 내 몫 너가 싫다던 모습까지 포함해서
내가 편해지면 좋대도 모르겠어 딴 거 모르겠고 술 얘기는 억울했어
너가 폰 보고 얘기하면 영혼이 없지 알고도 모르는 내 18년 철칙
모르는건 모른채로 난 몰라 아무것도 믿을 생각 없지만 너를 왜 믿었는지

손부터 시작해서 진짜가 뭐야 내가 대체 뭔지 이해 안되는 입 모양
내가 하루종일 네 생각에 잠까지 못 자며 산다면 믿겠니 안 믿음 어쩔거야
사실대로 말하면 난 감옥행 그래서 풀어내는 시간 가져 작업해
너가 싫어하는 말들 담은 좋아하는 노래 몇 십 개를 만들어서 네게 가져갈게 바로

나도 날 안 믿는데

죽고나면

Prod_Luar Lang

눈 뜨고 겪는 모든게 난 꿈같지
멍해진 공기 위로 떠다녀 구름같이
하늘은 가짜 내가 잠깐 눈 감으면 알지
어두워졌네 텅 비울 바엔 그냥 죽고 말길 

아팠었네 라고 말하면 이젠 안 아픈 걸까
통장 몇천만원 잔고면 안 울어도 될까
30만원 심리검사도 그냥 받을 수 있었다면
대학병원도 멀게는 안 느꼈을까

나는 공연장이 좋아 내가 아닌 기분
수많은 사람이 좋아해 조건 안 따지고
울면서 바짓가랑이 안 잡고 떠나가도
후회 하나 없고 후련하고 그냥 아쉽지 더

이젠 각자 하고 싶던 꿈을 따라가
추운 방 안에서 삼킨 술은 왜 이리 달지
우린 잠깐 떨어지고 또 만날 거야
그땐 서로 아는 척 말고 그냥 지나가길

인생은 뻔하지 죽으면 끝에
그 과정을 채우면 뭐가 다른데
내 20년짜리랑 병신들 100세
비교해봐도 다른 게 없던데

여자 안 만나고 꿈을 꾼다니
난 여자 때문에 꿈 꾸려고 했지
근데 그 꿈이 더 중요해졌고
진짜 사랑 없이 여자는 다 계집

난 이대로 아무것도 안 바꿀래
이 모든 게 내가 원했던 건데
다들 불쌍한 눈으로 봐
씨발 눈 깔어 이게 내 선택 그 대가도 내 거

누군 젠틀 세운 겐또 이젠
정확히 길이 보이는데도 못 움직이네

앨범에 넣을라다 비트에서 막혀서 버림

Prod_Luar Lang

인간말종

미안해! 사랑해!

Prod_Luar Lang

갑자기 철을 들게 하네 2억이란 빚으로 빚은
이건 싸움이 되겠지 그것도 외롭고 힘든
아빠는 엄마랑 못 살겠어
널 탓하는게 아냐 아빠도 이제는 힘들어

난 그냥 기후동행카드 충전할
5만원을 빌리고 싶었던 마음
내가 괜한 얘기를 꺼냈던 걸까
술 마신 줄 알았으면 안 물어봤을텐데


기억들을 지워 가는 일은 언제든 쉽지 않은걸
그런데 2억이나 되는 빚은 언제쯤 갚을 수 있을까
다시 기억들을 지워 가는 일은 아직도 쉽지 않은걸
그런데 2억이나 되는 빚은 언제쯤 갚을 수 있을까


고작 5만원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겨
다시 나를 원망해도 나아지는 건 없다고
내일 공연 아니 수업 준비나 마저 해둬
너 준비 하나도 안 했잖아 알고 있어

그냥 기후동행카드 충전할
5만원을 빌리고 싶었던 마음
내가 괜한 얘기를 꺼냈던 걸까
술 마신 줄 알았으면 안 물어봤을텐데


기억들을 지워 가는 일은 언제든 쉽지 않은걸
그런데 2억이나 되는 빚은 언제쯤 갚을 수 있을까
다시 기억들을 지워 가는 일은 아직도 쉽지 않은걸
그런데 2억이나 되는 빚은 언제쯤 갚을 수 있을까

난 다 몰라요
알고 싶지도 않아요
둘이 알아서 하세요
아빠 말대로 나는 이제 만으로 20살인데

2xxx5xxxx

Prod_sol

나이 먹을대로 먹었으니 알바를 구해
1년 반 가까이 한 편의점 그만두고 그새
나태해진 내 몸을 일으키는 한마디 이제
너도 어른이잖아 만 이 십새야

암만 들어도 적응이 되질 않는 나이
주변 형들은 이걸 도대체 어케 넘겼나
우리 아버지가 주신 10만원을 올려둔 채
눈물을 닦으며 알바몬을 켰네

이기적인 마음 편의점 야간을 찾아
혹시 돌아갈순 없을까 그만둔다한
딱 하루 전으로 가면 내가 말야
그만뒀겠지 힘들었던건 맞아

그렇지만 내 나이가 아직 어린걸
우린 인정하고 살아야해 아직 어린걸
1달도 안 남았지만 앨범 준비중인걸
딱 그때 구할게 미안 아빠야 도와줘


아빠야 도와줘
아빠야 도와줘
한번만 믿어줘 제발
아빠야 도와줘

아빠야 도와줘
아빠야 도와줘
아빠야 도와줘
하나 둘 셋


이십새가 된다는 걸 난 몰라
아직 꿈만 꾸면 배경은 놀이동산
이십새가 된 걸 어쩌란 거야
난 되고싶지 않았어


성인이면 어른이고 어른이면 성인
그땐 성공하겠지 싶었던 10대 나는 어디
이젠 이십새가 된 불효자 십새끼
아마 우리 아빤 내가 너무 밉겠지

돈 버는게 문제인 세상인걸 알아
그러니까 빨리 벌어서 쉬게 해줄게 아빠
더는 공사판인지 어딘지 안 나가게 말야
좋아하는 발렌타인 쌓아둘게 내가

여자친구 만들때가 아닌걸 느끼지
사랑 좋지만 그래도 돈이 더 우선순위니
거기 위엔 원래 엄마가 있었어 근데 지금은
모르겠네 어떻게 생각해야해 싶은

지금 난 전부 버려버리고 클럽에 갈래
우퍼 귀에 꽂고 고막을 전부 다 팔래
위스키를 먹고 작업실에 와서 잘래
어짜피 찐따라서 하지도 못 할 건 아는데

이렇게라도 말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야 그냥 만들자 앨범
가사 속에 내가 그대로 다 남겨지면
내가 죽더라도 영원히 살아있겠지 계속


아빠야 도와줘
아빠야 도와줘
한번만 믿어줘 제발
아빠야 도와줘

아빠야 도와줘
아빠야 도와줘
아빠야 도와줘
하나 둘 셋

정의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