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pt.3

TRACK 04
낙화 4’51”

MIXED & MASTERED BY
새봄

COMPOSED & ARRANGED BY
리디아

WRITTEN BY
김인영

VOCAL ARRANGEMENT BY
리디아

VOCAL
러브리포트
.
.
.
눈 뜬 이곳은 온통 흑백이야
오지 않길 빌고 또 빌던 밤
선명했던 아름답던 색은 한순간에 fade out

지금 내 모습은 그 꿈과는 또 다르게 혼자만이 남았는데
나와는 다르게 세상은 여전히 멀쩡히 태연히 돌아가고 있네

서서히 멈춰가 더는 날지 않아
초점 없는 눈의 색은 환상 너머로 흐려진다
꿈속의 기억도 지금 내 앞에
끝없는 과거가 되어가 점점 더 멀어져가

우린 언제나 같은 배경에
바보같은 꿈을 덧칠해왔네
모른 게 아냐 다만 부정했을 뿐
그저 꿈에서 나 살고 싶었네

깨져버린 그 끝에선 모든 것이 가루처럼 모래처럼 남았는데
나와는 다르게 세상은 여전히 멀쩡히 태연히 돌아가고 있네

서서히 멈춰가 더는 날지 않아
초점 없는 눈의 색은 환상 너머로 흐려진다
꿈속의 기억도 지금 내 앞에
끝없는 과거가 되어가 점점 더 멀어져가

(깜빡) 촛불이 흔들리고
(그날의) 우리를 담은 필름 속
하얀 나비는 처음부터 날지 못했어, 그래서

(애써) 돌아가려 해봐도
(벌써) 날개는 찢어졌는 걸
날지 못한 우리 그리고 떨어지는 나비

TRACK 04. 낙화

INTRO TRACK
Mondlicht 2’5”

MIXED & MASTERED BY
새봄

COMPOSED & ARRANGED BY
AM

VOCAL LYRICS WRITTEN BY
AM, 새봄

RAP LYRICS WRITTEN BY
Cosmic, 새봄

VOCAL ARRANGEMENT BY
새봄

VOCAL
에제, 다진

RAP
Cosmic, 새봄
.
.
.
어둠이 내리고 공기가 차게 식으면
여느 때와 같이 달이 떠올라
흐드러지는 빛으로 나를 비춰주겠지

Eternal moonlight 그에 대조되는 my life
달과 비례하게 점점 켜져가는 lonely mind
달이 지고 해가 뜨면 내가 없어도 하루는 시작되겠지

새벽이 지나가면 어김없이 밝아지듯이
나 또한 수긍하는 저물어갈 꽃잎의 이치
라고 말하지만 나는 전부 그리울 것 같아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떼며 마음을 닫아)

멀게 들려오는 저 달의 노래가
나지막이 귀에 머물러 날 울려 오래간
모두 그대로겠지, 이 또한 반복되듯
고개를 떨구며 서럽게 부서져내려 난

눈 감아도 괜찮아요
내가 기억할게 모든 걸
너의 빛나던 순간들

눈물 나도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 비출게
너의 찬란한 조각들

Fall fall fall
그래 떨어질 수 있어
겁내지 않아도 돼
날 믿어도 돼

Dawn dawn dawn
그래도 넌 piece of youth
여운에 취하던 그 밤을
잊지 않을게

화양연화 pt.3

현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