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떠나고, 


이틀 뒤에 터졌던 불꽃놀이
생각보다 많이 아름다웠다

시간이 지나 어떤 날들이 지나간대도
걱정 마 절대 너 없인 행복해지지 않을테니까

차가웠겠지 모르는 사람들 속에 섞여서
힘들었겠지 춥고 난 그 뒤에도

많이 아팠겠지 많이 울었겠지
많이 뜨거웠겠지 그 곳은 좁겠지만



뭔 시발 49제 ? 49제? 시발 뭐가 ”보내“야
너가 죽어서도 우리한테 붙어있다는 말인데 

그러면 빙의라도 해줘봐 제발 
씌여서 죽이기라도 해줘 제발

가고 싶음 너가 꿈에서 말해줘
한 번이라도

한 번이라도,

너가 떠나고 이 틀뒤에 생겼던 많은 일이 
생각보다 더 아프게 느껴졌다

시간이 지나 혼자서 외로워 흐느낀대도
괜찮아 인생에서 한 칸 정도는 내줄테니까

아팠겠지 그 어둠 속에서
시끄럽겠지 우리가 너무 눈물만 흘려서

보고싶겠지 많이 그리워하겠지
이제 보내야겠지 

진짜 죽어도 보내기 싫지만



뭔 시발 49제 ? 49제? 시발 뭐가 ”보내“야
너가 죽어서도 우리한테 붙어있다는 말인데 

그러면 빙의라도 해줘봐 제발 
씌여서 죽이기라도 해줘 제발

가고 싶음 너가 꿈에서 말해줘
한 번이라도


나는 괜찮아 잠이 안 오면 약을 먹음 돼
나는 괜찮아 죽고 싶음 약을 더 먹으면 돼

너가 사라지고 난 뒤엔 49제가 끝난 뒤엔
이제 괜찮을 거야 모두 당연히

그때 나도 놓아버릴게



49제 49제? 대체 어떻게 보내야
너가 죽은 뒤에 편히 쉬게 만들어야한다는 말인데

그러면 말이라도 해줘봐 제발 
부탁이라도 해줘봐 제발

너가 나와서 다시 말 해줘
이제 그만하라고

불꽃놀이

i've been a crack 
위치는 마음 yeah

한 밤 중이야 시간이 딱 yeah
얘기해 난 아무도 듣지 않네 

그저 부럽네 난 너희가 부럽네


빨개 내 체인소
copy도 test 후횐 안 해

한 번 털어 pills
임상시험 중이야 본인한테

일곱 알째야 난 
무거울 뿐이야 안 죽던데

군대는 7급 사유 정신병
이러는데 

이해는 못 해 nobody
니넨 다 부러울 뿐이야

좆까라 밤이 지나갈 수록 허탈이야

노력을 안 했대, 
쟤네 끼는 프리셋 참고도 안 해 난

이제 필요없지 그냥 모든 일을 같이 겪은 
너네가 부러울 뿐이야

그저 그냥 모든 일에 내가 있으면 좋은 나
우리는 크루다 라고 말 했지만 별로인 반응에
웃어 난

구라라고 말하고 잘 놀 거지만
당연하지 우린 불알이니까

없어 불만 은지 일도 너네끼리
이제 빠져 난

i've been a crack 
위치는 마음 yeah

한 밤 중이야 시간이 딱 yeah
얘기해 난 아무도 듣지 않네 

그저 부럽네 난 너희가 부럽네

i'm going be side
내 집인 하남 yeah

한 밤 중이야 알람이 딱 yeah
얘기해 다, 난 끼지 못 해

그저 부럽네 난 잘만 하는 너희가 부럽네

fuck club

내가 부족했던게 뭐일까라고 생각했을땐
그냥 부족한 나 자신이기에 별 할 말 없네

생각보다 힘들어 병신같은 몸 챙기는게
내가 나를 못 챙겨 그냥 놔버리고만 싶네

148일 개월 수로 치면 반년 
너에게 있어서는 나는 그냥 안쓰러운 놈?

생각보다 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그 시간 안에
내가 너를 놔버릴 이유가 없을까 진짜 정말로 
과연



누구보다 행복하게 만들어줄 거라고 말 했고
다른 사람에 비하면 절대로 걱정없게 했지

그게 돈이든 사랑이든 마음이든 몸이든 
그냥 전부 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했지

너가 졸리면 재우고 
외로울 거 같으면 나와서 

친구들하고 놀 자리도 생각한 적 없지

내가 술 쳐 먹고 실수할까 절대로 정신이
나갈만큼 먹은 적도 없어 씨발 
이제 갓 스무살이

깔창에 구멍이 나서 갈색 에어포스가 
씹창 날 만큼 뛰어서 난 돈만을 뒤지게 벌었지

좆빠지게 뛰고 또 좆빠지게 굴러서 
너 지갑을 안 열게 하려고 진짜 씨발 뒤지게 했지

피곤해도 나갔고 너 얼굴을 보려고 
무리해서 나가봤던 그 위터파크도

근데 씨발 그렇게 한 나한테 
죽은 애를 떠올리며 뒤지기 직전인 나를 
그걸로 버리고 한다는 말이 
그런 나는 못 만나 ?

부족한 나 자신이기에

짧은 시간이지만 난 비워 도화지
그 안에 채울 기억들을 토해내

이미 지난 날들은 과거고 난
fine, 어두워진

길 거리는 죽음을 연상시키네

-----

아침이 밝아와 얼마 안 남았어 
당신을 이리 가까이 둘 시간이

울지 않아 시간이 아까워
지금을 기억해, 더 나은 날로 가야지

다음주면 눈이 온대 은지야 
잘 지내니 

일단 난 못 지내는 것 같애
어제 민서 아버님도 뵙고 왔네

요샌 유난히도 빛 나서
하늘을 보게 돼 

왜 나는 그쪽이 조금 더 편해 보일까



살아야지 난 
숨 쉬어야지 난 

챙겨야지 다 
더 벌어야 하지만

아파오지 삶이
버거워진 밤이 

다 지나기 전에 
해가 뜨기 전에

-----

짧은 시간이지만 난 비워 도화지
그 안에 채울 기억들을 토해내

이미 지난 날들은 과거고 난
fine, 어두워진

길 거리는 죽음을 연상시키네

-----
(in the seoul city)

ay 아빠는 잘 살아 ?
전화 한 통이 없고 난 나 챙기기도 바빠
요즘엔 Pile up the medicine

내가 내 약사고, 아파한다고
주변이 다 알아주진 않더라고 

물론 바라지도 not a stain
이거는 흉터 

계속 떠오르는 그 순간이 지워지면
너를 잊을까봐 조금 덜 나아지려 해 

적어도 나가면 보이는 모든 올가미와 
명동에 보이는 한복에는 널 안 떠올리고 싶긴 해

그치 난 아무래도 너무 큰 겁쟁이
수십개의 전화 속에도 걸러 받는 허접이지

근데 마지 못 해 학교를 갈땐 
굳이 웃고 싶지 않아도 친구들에겐 
조금 보여 입꼬리

좀 어떠면 어때 
이런 나도 사랑해 줄 사람 찾고 있기에

shout out to my PR!SM 
긴 세월에도 변하지 않는 사랑이 되기를 

키우지 있지 또 계속 
마음 속에 두곤 계속

매초, 매순간마다 기억하려 달았고
cell phone에

또 매섭게 괜찮아질때면 
이때다 싶나봐 치고 들어오는 괴물들이
나는 너무 무서워 

신이 있다면 개소리 
두 배속한 듯 Daily

빠른 시간 안에 신기하게도
지 자리를 찾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고 나는 
가려놔 나의 scarface, 괜찮아

-----

짧은 시간이지만 난 비워 도화지
그 안에 채울 기억들을 토해내

이미 지난 날들은 과거고 난
fine, 어두워진

길 거리는 죽음을 연상시키네




도화지 (feat. Xx_PhoVIa)


정신병을 가지기 직전 난 여전하게도 
best that

넌 좆도 느낌 없어 texture
동네 요리사도 욕해

설명도 안 하지 내 fashion
굳이 뭘 따지려 떽떽 

시끄러워 병신아 저리 좀 꺼져 
씹 계집 담배땜에 매캐해

높아진 내 station
지리상으론 간척지에 박혔었어

서울이라 칭하는 도시에 
와있고 처음엔 지리는 사람만 널렸어

괴물들이 무서워 처음엔 
나도 홍대가면 동급이라 우겼어 

높아져, 가파져, 아파져, 
겪고보니 그냥 좆밥들

잭을 들이마시고 
약 털어넣지 
끊은 게임에 몇 일째 안 켜 내 PC
먼지가 쌓인 아령 위엔 옷 더미 

처방받은 약은 한통에 넣지

시럽과 사이단 멀리 놔 병신
감기와 몸살에 정병호소인

오늘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때면
고히 모셔놨던 니 사진을 꺼내지

말도 안돼 이미 갔다니 포기 못 해 나는
아무도 안 가도 난 니 뼈만 있는 곳에 들려서

니 사진을 보고 웃기만 해
말을 건네면 주변이 울더라고 다들
나는 잘 몰라 이제 
어느 정도 선을 지켜야만 괜찮은지를 

애매하게 살빠엔 따라갈게 난 굳이 
불쌍해보이고 싶지도 

씨발 살았잖아


2025년 10월 21일

v1———————

still under 대체 어떻게 지워 이걸
또 어떤 말도 네겐 안 들린 단 걸 이젠 알아

바람에 스쳐가는 것 같이
내 숨을 가지고 넌 놀다갔지

미끄러워서 싫어했던 그 눈도
코가 떨어질 거 같은 이 추위도

너가 봤으면 웃었을까 ?
이 기억 속에 난 묻혔어

그랬어야해? 이랬어야만 했어 ?

chorus ————————

눈이 내리네
...fire still away

뻔한 날이 어제였던 것 처럼
아직 너무 선명해

많이 지났네 다 부질없네
많은 기억도 지난 시간도

V2 ---------

기억이 시간을 만나서
슬픔이란 녹이 슬었어

빠져버렸어 다, 냄새조차

그냥 지내다가 생각이 나면 
하늘을 올려봐

너가 웃어, 아니 웃을 거 같아서

미끄러워서 싫어했던 그 눈도
코가 떨어질 거 같은 이 추위도

너가 있었으면 다를까
그치만 오늘이 마지막

굳이 보내야해? 아직 난 준비 안됐어

Chorus  —————

눈이 내리네
...fire still away

뻔한 날이 어제였던 것 처럼
아직 너무 선명해

많이 지났네 다 부질없네
많은 기억도 지난 시간도




outro  —————
눈이 내리네
fire still away

뻔한 날은 어제였던 것 처럼
아직 너무 선명해

많이 지났네 이제 시간됐지
너의 기억도 지난 시간도

still 2025

너가 떠난지 39일이 지났어
뭐 시발 한 달은 무슨 그냥 엊그제 간 거 같아

하루하루 살 의미를 새로 찾아가야 할 지경인데
왜 하필 이제와서 나에게 
세상은 참 많은 시련을 줘

평소에 웃으며 만들던 음악들은 내게 왜인지 
감흥없어 새로 만들어갈 내 미래엔 
왜인지 시작이 전부 너로 줄 쳤고

그 줄이 쳐진 단어들은 전부 다 우울에 빠져선
학교에서 자랑스레 소개할 가사는 못 돼 이건

내가 죽느니, 뭐라니 병무청에선
내 허락도 없이 엄마한테 전화해

엄마는 어제 나한테 전화와서 
자기가 잠자릴 못 간대

누나가 아플때처럼 나도 간다고 말 했대
내가 꿈에서 

엄마는 치매도 아닌데 
실례를 하고 잠에서 깨셨댔어

이 소식을 아빠에게 듣고서는
다시 또 생각에 빠져 난 

요근래 전화를 한 적이 없고 
할때마다 웃어 항상 그런 엄마잖아

그 말을 들은 즉시 머리에 죽자란 
말을 지워놓아 



내가 죽으면 은지 어머니한테 들었던 말을
우리 엄마가 동혁이한테 할 거 같아서

그 꼬라지는 못 봐 난 절대

아무렴 그렇지 맨 정신에 친구를 
죽였단 말 듣고 살 사람 없네 

그 당일에 일주일치 약을 다 때려넣고
잠에 들었을땐 

넌 자면서도 못 가고 
그냥 이렇게 죽었다는 생각이 날 
몇 번이고 잠에서 깨워 

”너가 수면제를 이겼네“
라며 병신같이 잠에서 웃으며 깨 
씨발 요즘 꿈도 못 꾸는게 

”너가 편히 자라고 만들어줬나“ 라면서
또 너를 엮네

49제가 지나면 대부분에 사람이 널 잊을텐데

나는 병신같이 또 너를 엮는 삶을 살겠지
이렇게 사는 병신 옆에 지성수아는 웃으면서
있겠지

또 그 병신 옆엔 두 병신이 음악을 잘 하겠지

사실상 지금 뒤져도 슬픈 거 빼곤 딱히 변하는 건
없겠지

또 내가 죽으면 서산에서 장례를 하겠지
서산까지 올 사람은 나의 생각보단 별로 없겠지만
온 사람들에겐 우리 엄마가 다 시체처럼 보이겠지
나보다 더 죽고 싶을테니까 그때 우리 엄마는

너가 죽었어 39일 전에 
깨닳았어 이 일을 통해
”홀딱 벗은 몸에 방에 박혀 약만 먹다가는..“
이런 생각도 좆같애

여전히 여전해 어찌보면 내 삶은 안 바뀌었어
달라진게 있다면 이제 집에오면 아무도 없어

너의 죽음으로 인해서,
우리 엄마의 말로 인해서,
수아의 말림으로 인해서,
별 거 아닌 죽음으로 인해서,
정화예대 힙합에 인해서,
귀찮은 모든 일들에 관해서,
어찌보면 성장이겠지 
이제 웬만하면 죽지 않겠지



2025년 10월 31일

오늘은 눈이 온대 은지야 너가 참 좋아할 거 같은데 
자꾸 울어서 음정도 다 나가고 시바 미안해 춥지 말고 잘 있으렴.


때 이른 봄 몇 송이 꺾어다
너의 방 문 앞에 두었어
긴 잠 실컷 자고 나오면
그때쯤엔 예쁘게 피어 있겠다
별 띄운 여름 한 컵 따라다
너의 머리맡에 두었어
금세 다 녹아버릴 텐데
너는 아직 혼자 쉬고 싶은가 봐
너 없이 보는 첫 봄이, 여름이
괜히 왜 이렇게 예쁘니
다 가기 전에 널 보여줘야 하는데
음-음, 꼭 봐야 하는데
내게 기대어 조각잠을 자던
그 모습 그대로 잠들었구나
무슨 꿈을 꾸니?
깨어나면 이야기해 줄 거지?
언제나의 아침처럼
음-, 음-

2025.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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