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을 줄 만 알았는데

할 수 있을 줄 만 알았는데

스카이민혁

prod. 스카이민혁

게임기 하나만 사달란 동생에게
형 지금 힘드니까 좀 닥치라 말했네
그거 얼마 한다고 돈 아까워 쩔쩔매네
형 사달라고 해서 미안하단

문자 매세지를 보고 맘이 찢어질 듯 아퍼
조금만 기다려 곧 월급날이 와서
며칠 뒤면 꼭 사줄 수 있다고 말하는
난 10년 전에 우리 엄마랑 똑 닮았다

그 당시의 그녀의 맘이 이랬을 것 같지
빚만 갚는 게 소원이란 그 말을 아직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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