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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커버한 "김경호" 선배님의 [비정] 입니다.

지금은 발라드 가수로 활동하고 있지만, 어릴적 밴드부 보컬을 하며 음악을 접했고 자연스레 락보컬에 대한 동경과 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행하였던 락의 쇠퇴도 한 몫 하였고, 제가 동경하던 수많은 락커들의 음악을 들으면 들을 수록 이 사람들처럼 최고의 락커가 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면서.. 가스펠, R&B, 아카펠라, 펑키, 발라드 등을 다양한 음악들을 접하고 공연하다보니 이제는 발라드 가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가슴속엔 뜨거운 락에 대한 열망이 있고 (저는 통칭 '전사의 심장' 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라방을 진행하면서 락을 부를때 더 살아있음을 느끼는 제 모습에 숨길 수 없는 본능을 받아들이고 이제 락도 자주 커버를 해야겠다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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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이 길었습니다. 오늘 커버한 '비정' 이라는 곡은 다들 아시다시피 악마 창법으로 유명한 '김경호' 선배님의 4집 타이틀곡이자, 김경호 선배님의 최고 명곡으로 꼽히고, 강렬한 스크래치 창법으로 인해 극악의 난이도로 유명한 곡이죠.

여담이지만 쪽팔리게도 저는 라방하기 전엔 비정이라는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었기에 잘 모르는 상태로 몇번 불렀던 기억이 있는데 그러다 비정을 플레이 리스트에 넣고 듣다보니 어느덧 계속 이 노래만 듣게 되더군요.. 왜 비정을 김경호 커리어에서 최고의 곡으로 손꼽는지 이해도 되었고 왜 발라드만 부르는 지금 알게된게 너무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너무 많은 분들이 제가 부르는 비정을 궁금해 하시기도 하고, 또 좋아해주시기도 해서 커버를 하게 되었습니다.

커버를 하기에 앞서 당연히 비정의 모든 라이브 영상을 찾아보기도 하였고, 수 많은 커버 영상들도 보았는데, 뭔가... 저 시대의 음악을 좋아하고.. 그 당시 노래방에서 락을 수도 없이 불렀던 '90년생 김청일'이 듣기에는 다들 너무 이쁘게?.. 깔끔하게?.. 부르는 것 같아서 뭔가 그 시대의 바이브와 김경호 선배님 특유의 강렬함이 느끼지지 않아서 아쉽더라구요.. (물론 히든싱어의 원킬님은 제외;이 정도면 복제인간 아닌가 싶..)

그래서 커버할때 그 당시의 바이브와 김경호 선배님 특유의 강렬한 창법을 최대한 보존하되 절대 김경호 모창이 되지는 않게 제 목소리로 들려드릴 수 있도록... 그 중간 즈음의 밸런스를 제일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커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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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동안  '비정' 단 한곡만 들었습니다.

왜 제목이 비정인지 너무 잘 알겠더라구요.. 비정이라는 제목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곡이고,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고 신선한 가사.. 다들 사랑과 이별만을 외칠때 비정하게 돌아선 니가 나에게 다시 돌아올 수 없다면 내 생각따윈 하지말고 비정하게 돌아섰던 그때처럼 나를 내버려두고 가라..는 그런 굉장히 마초적인.. 그리고 특유의 스크래치가 아주 잔인하게 들어간 것이 이 노래를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가 않네요.. 그래서 명곡이겠죠. (와 근데 김경호 선배님이 71년생이고 비정이 99년에 나왔으니 지금 제 나이보다 두살 어릴때 부르신거네요... 헐..)

다시 들어보니 개인적으론 아쉬움이 많지만,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리 말씀드립니다만.. 전성기때의 김경호 선배님과의 비교는 정중히 거절하겠습니다. 그때의 김경호란 인간이 아니었고 신이었으며 악마였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모두의 동경의 대상이니까요..^^

그 당시 음악을 좋아하고, 또 김경호 선배님을 좋아하는 수많은 제 팬 분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제 노래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좋은 노래로 찾아뵙겠습니다.

[mix & mastering by Deepscore]

[Cover](2020)김경호 - 비정 +1 key [고음도사 김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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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 바람의 노래 (cover)

사랑이 찾아오나 봐 (speed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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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사이드 - 첫사랑

2014년도 여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무대에 설 신인을 뽑는 경연을 했었어요. 이 곡으로 참가했었죠. 딱 그 당시의 저희 다운 곡이네요. 다소 우격다짐식의 청춘을 노래 한 곡이라 괜히 세련돼 보이고 싶은 맘에 언제부턴가 부르지 않았었는데, 어떤 이들은 이 노래가 그렇게 힘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분들을 위해. 그리고 이 세상을 그저 놀이터로 여기며 살아가기엔 마음이 너무나도 작았던 그때의 우리들을 그리며 이 소곡집의 마지막 곡으로 실어봤습니다.

 “오늘 밤 우리는 내일 부를 노랠 짓네 친구야 내일도 함께 부르자!”

 우리 있는 힘껏 힘냅시다! 힘내세요! 

 어쩔 줄 몰라 하며 북 두들기며 악만 써대던 브릿지 변주 파트에는 쇼콰이어 ‘하모나이즈’가 함께 해주었습니다.



5 Blue spring 작전명 청-춘! - 잔나비


https://www.instagram.com/snwn97?igsh=MTBjazJocmhmb2owOA==

https://m.blog.naver.com/cnd6305

에픽하이(Epik High) - 우산

SNWN.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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