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린 같이 렌트카를 타고
낭떠러지로 내달리고 있어
브레이크는 이미 고장났고
할 수 있는 건 지켜보는 것 뿐이야

Tumbling tumbling tumbling up and down
Tumbling tumbling tumbling up and down

기억하지 우리 첫번째 규칙
반드시 서로보다 자신을 지킬 것
유리조각 막아주지 못해 미안해
사랑하려면 살아남아야 해

Tumbling tumbling tumbling up and down
Tumbling tumbling tumbling up and down

우리는 앞으로 
얼마나 아플까
난 이 말이 너무
무서워

기억하지 우리 두번째 규칙
반드시 첫번째 규칙을 지킬 것
하지만 사실 난 이 말이 참 좋아
꼭 살아서 만나자 우리를 지키자

Tumbling tumbling tumbling up and down
Tumbling tumbling tumbling up and down

기억하지 우리 세번째 규칙
모르겠어 그냥 나는 이 모든 게 두려워
그래도 사실 난 네 말이 참 좋아
꼭 자신을 지키자 그리고 우리로 만나자

우리의 규칙 demo

모두가 다 떠나고 싶어해
모르는 척 네 말을 따라해
모두가 다 떠나고 싶어해
모르는 척 네 말을 따라해

가끔 부끄러워 숨고 싶어
클락션에 머릴 박고 마네
냄새나는 쿠션 유난히
답답하게 날 떠밀고

드라이빙 마이 카
드라이빙 마이 카
바짝 선 등을 쓸어주던

드라이빙 마이 카
드라이빙 마이 카
언제가 마지막이었나

그냥 불안해서 울고 싶어
차창 밖으로 시커먼 노을이
천둥번개보다 무섭다고
눈을 감는 사람이 있었는데

갑자기 오늘이 사라질까봐
알 수 없이 오싹한 마음에
누구라도 등을 쓸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던 사람이

드라이빙 마이 카
드라이빙 마이 카
드라이빙 마이 카
드라이빙 마이 카

모두가 다 떠나고 싶어해
모르는 척 네 말을 따라해

드라이빙 마이 카 demo

아마 모두 다 잠들었을지 몰라
두근대는 만큼 페달을 굴릴레
라이트 번쩍이고 숨이 벅차네
이제 시간이 다 됐어
 
텅빈 대로에 선 공항 버스
봇짐 가득 껴안은 사람들 
잠들지 않고 밖을 내다보네
이제 시간이 다 됐어

두근거려 온 세상이 울릴듯
보고 싶어 누가 기다리는듯
갖고 싶어 놓고 갈 걸 알면서
저 너머도 하얀달이 비출까

두근거려 온 세상이 울릴듯
보고 싶어 누가 기다리는듯
갖고 싶어 놓고 갈 걸 알면서
저 너머로


간주


등뒤에서 찰나가 영원이 되어
날 덮쳐도 돌아보지 않을거야
내가 점이 되면 그만 돌아가
이제 시간이 다 됐어

달려가네 비행기보다 느려도
날아가네 구름보다 더 빠르게
걸어가네 여기가 아닌 어딘가
터질듯한 숨을 들이마시면

두근거려 온 세상이 울릴듯
보고 싶어 누가 기다리는 듯
갖고 싶어 놓고 갈 걸 알면서
저 너머도 하얀 달이 비출까


간주


햇님과 같은 방향으로
떠오르는 몸을 붙들어
그러니 눈 감지않을 거야
오늘은 영원히 아침이야

새벽비행기

하나 둘 셋 넷
하나 둘 셋 넷

누군가 내가 한밤 중 몰래 춤추는 걸 봤나봐
내일이 되면 날선 소문이 날 괴롭히겠지
하지만 더는 숨지 않을 거야 
이젠 말해야겠어 사실 난 

뜨겁게 춤추는 미드나잇 파이터
차가운 바닥을 태울 듯 밟고 있어
아무도 보려한 적 없는 내 안에도
뜨겁고 시린 불꽃이 분명히 있어

기꺼이 맞아준다 날 향한 비웃음 따위야
하지만 이렇게 눈물이 날 줄은 몰랐어
손으로 막을 수 없는 게 이리 많을 줄이야
사실 난

뜨겁게 춤추는 미드나잇 파이터
내 안에도 너희와 같은 게 있어
다 비웃겠지만 사랑 받고 싶어

어쩌면 처음부터 말도 안 되는 일이었을까
내 뜨거웠던 새벽이 전부 거짓말 같아
하지만 모두 타버린 데도 말해야겠어
사실 난

뜨겁게 춤추는 미드나잇 파이터 
누가 보든 상관없어 내가 넷을 세면
다 사라질 거야 그러니 괜찮아
이 밤은 날 태우고 저 높이 날아가

숨이 벅차올라 손끝이 떨려와
하지만 이제와 못 본척 할 수 없어

미드나잇 파이터 인 댄싱슈즈

우리 어렸을 때 했던 연극에서
한밤중에 들이닥친 햇빛을 기억하니
 
그러니 모두 다 괜찮아 
바보 같은 우리의 규칙들도
하얀 달과 파란 바다처럼 
그저 거기에 있었던 것뿐이야

세상에는 우리의 규칙보다 
커다란 법칙이 있었다는 걸
그걸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나 대신 널 반드시 지켰을 텐데

하지만 그렇다해도 남아있을 너를
돌아보진 않았을 거야

그러니 나는 다 껴안아
내 몸이 다 부서져도 좋아
먼지가 돼 바다에 못 가도 좋아
밤에 묻혀 달을 못 봐도 좋아

난 전부 안아주는 사람이 될 거야
그러니 꼭 기억해줄래

우리 어린 날의 약속을
우리 모든 것의 법칙을
우리 어린 날의 약속을
우리 모든 것의 법칙을

우리 모든 날의 기쁨을
우리 함께 썼던 글자를
우리 잊지 못할 모든 걸
잃고 난 뒤에 올 슬픔을

걱정마 모두 다 괜찮아
이게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법칙이니까 울지마

사실 아직 두렵지만 오늘도 일어나
세계가 부서져 널 덮치지 않도록
나는 꼭 안아주는 사람이 될 거야
그게 우리 세상의 모습이니까

난 전부 껴안고 살아가
그러니 반드시 기억해줄래
우리 어린 날의 작은 약속을
네가 나눠줬던 보물의 비밀을

넌 전부 껴안는 사람이 
될 거야 그러니 넌 살아갈거야
껴안는다면 절대 무엇도
부서지지 않을 거야

그러니 나는 다 껴안아
내 몸이 다 부서져도 좋아
먼지가 돼 바다에 못 가도 좋아
밤에 묻혀 달을 못 봐도 좋아

우리 어린 날의 약속을
우리 모든 것의 법칙을
우리 모든 날의 기쁨을
우리 함께 썼던 글자를
 
우리 잊지 못할 모든 걸
잃고 난 뒤에 올 슬픔을
우리 밤을 너머 찾았던
보석을 건네던 네 얼굴

그게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들의 법칙이니까

세계의 법칙

언제 따라온 거야 역시나 너였구나
도토리를 담았네 에반의 바구니에
숲에서 까무룩 잠든 찬성에게 
등을 빌려주고는 코를 골았다

검은 해일이 하늘에서 쏟아지네 
회오리가 우리 집을 집어삼키려 해
창문이 부서져 지붕이 날아가 
하늘이 내려앉을 것처럼 번쩍거리네  

검은 해일이 하늘에서 (쏟아지네) 
회오리가 우리 집을 (집어삼키네)
창문이 부서져 지붕이 날아가 

—

눈이 부셔 깨어나니 티없이 맑은 하늘
푹신한 나뭇잎 더미에 떨어진 우리들
넓은 들판에 부서진 집들이 널려있어
에반의 등에 기대 끝없이 걸었다네

하나 둘씩 사람들이 보이네 왠지 이상하게
우릴 노려 보고 있잖아 이런 큰일이야
저 사람들 입맛을 다시고 있어 에반
눈이 붉은 사람들이 널 뺏어가려 해

하지만 갑자기 솟아나는 힘이 주먹에
빛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다리를 뻗네 
하지만 갑자기 솟아나는 힘이 주먹에
빛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다리를 뻗네 

—

골이 아파 눈을 뜨니 티없이 맑은 하늘
풍경이 왜 이리 빨리 바뀌는 거야
작은 등판에 나를 업고 내달리는 에반
역시나 너구나 이젠 나만 믿어

그런데 저기 눈이 붉은 사람들이 쫓아와
아아 우린 괜찮을 거야 걱정하지마
저기 폭풍에 날아간 우리집이 보여
우리 집으로 가면 모두 괜찮아질 거야

문 너머 비명에 집이 부서질 것만 같아
너무 무서워서 오줌을 누고 말았네
내 품에 파고들어 나를 꽉 안아주고는
검은 눈을 조용히 깜빡이며 말하네

—

서로 안아주면 절대로 부서지지 않아
붕 떠오르는 몸 질끈 감은 두 눈
우린 절대 부서지지 않을 거야 찬성
절대로 나를 놓지마 절대 놓지마

에반과 노찬성

처음보는 어둠이 와
커다란 러그를 덮어씌운 듯
모든 게 조용히 가라앉았네
약속도 없이

뼈가 울리게 흰 달 비추고
꼬물꼬물 땅을 쏘다니는 우리들
손전등을 들고 함께 찾아보자
밤의 보물을 

어쩌면 눈물이 날지도 몰라
여기저기 다급한 목소리에
내 이름 부르는 소리가 없어
덜컥 겁이나 울음이 날지도 몰라

그러니 지금 집에서 나와줄래
손전등을 흔들며 찾아갈수있게 
밝게 보는 달님 내 길을 비춰줘요
처음보는 어둠에 길을 잃지않게

처음보는 어둠이 와
커다란 러그를 덮어씌운 듯
모든 게 조용히 가라앉았네
약속도 없이

뼈가 울리게 흰 달 비추고
꼬물꼬물 땅을 쏘다니는 우리들
손전등을 들고 함께 찾아보자
밤의 보물을 
 
우리 손전등을 들고 찾아보자
밤의 보물을 밤의 보물을
우리 보석함에 넣고 잠에 들자
낯선 오늘을 낯선 오늘을

정전 demo

완벽하진 않지만 견딜 만한 날들이 지나가
한 손에 피냐콜라다, 있어보이는 구름 남방
도시는 더 이상 춤출 만한 곳이 아니지만
일부러 안경을 벗고 왔으니 뵈는 게 난 없다고

내 발등에 네 몸을 올려줘
우리 걸음이 왈츠가 되도록
아스팔트에 선베드를 놓아줘
우리 나날을 잠깐 보고 있자

언젠가 누가 내게 말했지 나는 왜 사는 걸까
잠에 들 수가 없잖니 괜시리 조바심이 나서
내가 왜 뭔가 돼야 해 난 그냥 빨래나 할 건데
우리 한 몸 개어놓을 서랍이 어딘가 있겠지

내 발등에 앉은 히치하이커
우리 걸음은 여행이 아닐까 
아스팔트에 선베드를 놓아줘
우리 나날을 잠깐 보고 있자



I need service  x100



검은줄 지나가는 하늘 아래 
선글라스 칵테일 시가렛
보이는 건 바다가 아니지만 
그래도 맘에 들어 여기 모두

outro 선베드서비스 demo

스케치

버드나무

https://m.youtube.com/@Sunbed-Service
유튜부도 있어용

아마추어 원맨밴드 지망인입니다. 
노래 잘 못하고 기타 장 못칩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 하니 관대하게 들어주세옹.

가사는 behind this track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선베드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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