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the second EP album that C480 produced. It deals with a flow of emotion at night with the agony. The three tracks are composed like three movements of a piece of sonata. 

Produced, composed and lyric by C480
Vocal by BLESS
Guitar by Hwaik Lee
Mix and Mastered by IMCL space studio

The Image of Blue

고흐의 방 (Feat. BLESS)

LIGHT (Feat. BLESS)

This is the instrumental track of "The Moon and the Six Pence"
"...Once upon a time, I wish I could reach the moon in the sky..."

The Moon And The Six Pence (Inst)

인류는 한때 자연을 어머니로 둔 아기였다. 본능은 삶을 이끌었고 자연의 ‘방향성이 부재한 질서’는 혼돈과 자유를 동시에 주었다. 본능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면 되었기에 세상은 언뜻 조화롭게 보였다. 

그러나 어느때부턴가 인간은 지성을 가지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능력’을 얻었다. 자연 속 동물의 형태에서 벗어난 인간은 선악이 존재한다고 믿게 됐고, 시간의 끝에 죽음이 있음을 알게 됐고,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법을 배우고, 믿음을 가지는 법을 배웠다. 이러한 인지혁명은 인류가 그 전까지 그들을 둘러싸고 있던 세계를 깨고 바깥으로 나오도록 만들었다. 

벗은 몸을 가리는 의복을 챙기면서, 또 본능에 따라 살아가는 것을 부끄러워하기 시작하면서 인간은 자연의 질서로부터 독립해 나갔다. 실존적 불안과 혼란에 비참함을 느끼는 것도 잠시, 새로운 질서와 삶을 개척해 나가며 그들은 자유를 느꼈다. 갈수록 비대해지는 직관은 가끔 그들 스스로를 놀래키기도 했다. 가슴 속 깊이 자리한 불안은 무언가에 취함으로써 잊으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회피해왔던 실존적 혼란을 인간은 필연적으로 목도해야 했다. 의식의 저편으로 밀어버린 채 모른척해왔던 불안은 정신을 분열시켰다. 삶과 실존의 해결되지 않은 의문들은 인간의 자아를 도핑시켰고 마침내 인간은 탈진하고 말았다. 

이 탈진은 인간이 가짜 자아를 떨쳐내는 트리거가 되었다. 자신의 실존적 혼란을 마주하게 된 인간은 그것을 피하기 위해 만든 가짜 자아를 탈피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간다. 전에 없던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며 인간의 삶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그렇게 내면의 그림자를 하나하나 걷어가던 인간은 이윽고 페르소나를 걷어낸 ‘가장 내밀한 형태의 자아’를 발견하고 그것과 하나가 된다. 자아의 통합을 이루고 나서야 인간은 자신의 실존을 받아들이는 길목에 들어선다.

Once, human being was an infant. Nature was its nurturing mother. Instinct guided its ways to live, and the absence of a predetermined order in nature granted both chaos and freedom simultaneously. Living in accordance with instinct made the world seemingly harmonious.

Yet, at some point, humanity acquired intellect, gaining the capacity to believe in invisible things. Departing from the forms of animals within nature, humans came to believe in the existence of good and evil, in the inevitability of death at the end of time, and in the art of assigning value and meaning. This cognitive revolution shattered the world that had surrounded them, compelling humanity to venture outward.

Clothing their naked bodies and beginning to feel ashamed of living solely by instinct, humans began to emancipate themselves from the order of nature. Amidst existential anxiety and confusion, they initially felt misery. Yet they forged new orders and ventured into new lives, experiencing freedom. Deep-seated anxiety could be momentarily forgotten by indulging in something. During such evolution, their intuition had grown more insistent, and sometimes startled them.

However, humanity inevitably had to confront the existential turmoil they had been avoiding. The anxiety pushed to the fringes of consciousness fractured the psyche. Unanswered questions of life and existence doped the human ego, and eventually, humanity succumbed to exhaustion.

This exhaustion became the trigger for shedding the false self. Confronted with their own existential confusion, humanity shed the fabricated self they had created to escape it, forging new orders. Creating something entirely new, humanity ushered in a new phase of life. Stripping away the layers of inner shadows one by one, humanity eventually discovered the most intimate form of self, transcending the persona and becoming one with it. Only after achieving the integration of the self did humanity stand at the threshold of accepting its own existence.

11. Integration

6. E.S.P

5. A Time for the Drunken Horses

4. Hymn to Freedom

3. The Fall

2. Birds Fight Their Way out of the Egg

1. Eden in the Egg

옥상 아래 보이는 회탁의 거리에는 잠자는 내가 있어
손을 길게 뻗어서 잡으려고 해봐도 이젠 그럴 수 없어

그래 나는 한번도 솔직한 적 없었어 사실은 알고 있잖아
무엇을 바라는지 사실 몰랐던 거야 그렇게 방황한 어제의

차마 말할 수 없던 케케묵은 감정들 이젠 지난 일인걸
추억의 이름아래 우리 멍든 가슴은 찬란해져버리지

설레이던 기억이 부슬부슬 내리면 난 우산을 꺼내 들었어
젖은 신발을 신고 고갤 돌리곤 했지 내 마음이 보이지 않게

타오르는 심장과 길을 잃은 눈동자 무얼 위해 난 여기 있나
언젠간 잠을 깨고 날개도 돋아날까 아직은 꿈처럼 몽롱한데

방황을 불러왔던 무거운 두려움을 덮어놓을 수 있을까
추억의 이름 아래 퍼렇게 아픈 기억도 찬란해져버리지
아늑한 회탁의 거리 그 곳에 눈을 감은 날 기어이 일으키려나
날개가 돋아 내일은 아득한 하늘너머를 치열히 날아가려나

The Wing (Sketch)

하루를 씻어내고 나면 이젠 비가 안 와
밤에는 내 방보다 더 큰 공허가 차가운 숨을 쉬어
거울을 바라보면 다 큰 내가 있어
이미 난 너무 많은 소중한 것들을 과거에 두고 왔어

비가 안 오니까 먹구름은 항상 있어
다시 사랑하긴 너무 익숙해진 흐린 날들
내가 사랑했던 수많은 오늘하루들
몸보다 커버린 마음때문에 다신 갈 수 없어

아픈 게 싫어서 느끼는 걸 포기했어
이젠 아파하는 방법도 사실 잘 모르겠어

한 번 더 다시 나 사랑할래 지금 내 곁에 머무는 바람들에
기대고 아파도 떠안고 눈물도 흘릴래 
말라버린 마음위로 비가와 구름도 걷힐거야 
다신 오지 않을 줄 알았던 비가
목놓아 토하듯 내리는 비가 그치면 내일은 해가 뜰거야

거울을 바라보면 어린 내가 있어
아직 난 너무 많은 소중한 것들을 손에 꽉 쥐고 있어

손에 꽉 쥐고 있어

Peter Pan (feat. IISO)

The title track of the upcoming album "The Art of Loving." This song talks about loving myself. The speaker is talking to the younger self so that she can see herself without any distortion. Since all kind of love requires the integration of ego, I titled this track as "Where the story begins."

Where the Story Begins

Composed & lyric by Ted Kim
Vocal by Juanito Kim
Image by Demian Huh

Lyrics
보랗게 멍든 구름은 보기가 싫어서
비가 내리면 창 밖은 내다보지 않아
고흐의 그림처럼 하루가 휘어지고
끈적거리는 기억은 지워지지 않아

밖엔 비가 내린다 초록 비가 내려온다
밖엔 비가 내린다 세차게도 내려온다
잔망스러운 추억들이 그치고 나면 
이런 노래는 이젠 그만 부르고 싶어

비가온다
The rain is falling

방엔 비가 내린다 퍼런 비가 내려온다
방엔 비가 내린다 먹먹하게 내려온다
잔망스러운 추억들이 그치고 나면
이런 노래는 이젠 그만 부르고 싶어

소나기( Shower) (Vocal. Juanito Kim)

가사
불타버린 하늘이 깔리면
초침은 녹아 흘러 내리죠
나방은 불 속으로 사라지고
난 그대 속으로 사라지죠

달리의 시계가 되고 싶어
흐르는 시간을 마셔보죠
사랑스럽게 또 웃어줘요
그댈 영원히 사랑할래요

날 쉬게 해줘요
날 쉬게 해줘요
난 사라지네요
난 사라지네요

아름다운 하늘
뱀들이 날아다니고 있네
행복한 순간들
찰나가 영원처럼 바뀌네

달리의 시계가 되고 싶어
흐르는 시간을 마셔보죠
사랑스럽게 또 웃어줘요
그댈 영원히 사랑할래요

날 쉬게 해줘요
날 쉬게 해줘요
난 사라지네요
난 사라지네요

언젠가 비가 오게 될까요
사랑도 결국 낭비되겠죠
방향을 잃어버린 외로움
무뎌지는 아픔이 슬프죠

날 쉬게 해줘요
날 쉬게 해줘요
난 사라지네요
난 사라지네요

Tzigane (vocal. Juanito Kim)

Sung by Hanna Eyre

Lyrics:

Remember where you stayed and 
Say you were happy there Why
are you so far away Now
remember where you stayed

Blue and lonely way
you walk after you left me
No more pain in here
Now follow your way back home

You’ll get everything when you’re at home
You’ll not be alone when you’re back here
Look around your side and find your stars
you’ve been looking for. Be out of blue

Illusionary scenaries
Rainbows you’ve never touched
Purple sky with the stars
Your favorite things that ain’t never been yours

The milky way that you’re walking on
without the temperature of a breath
Watch out for your feet on the rose
Watch out for stary night making you blind

Blue and lonely way
you walk after you left me
No more pain in here
Now follow your way back home

You’ll get everything when you’re at home
You’ll not be alone when you’re back here
Look around your side and find your stars
you’ve been looking for. Be out of blue

I wish you remember me
I have always been your side. Don’t
lie, you’re tired of your dream
Now, it’s time to black it out

Artificial stary night
You already know what you see
Stars are still too far away
Are we still supposed to be away 
You’ll get everything when you’re at home
You’ll not be alone when you’re back here
Look around your side and find your stars
you’ve been looking for. Be out of blue

You’ll get everything when you’re at home
You’ll not be alone when you’re back here
Look around your side and find your stars
you’ve been looking for. Be out of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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