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4

용산의 눈물 쌍용의 굴뚝
평창에 우거진 그루터기
밀양에만 예순아홉개의 765
팽목항에 나부끼는 아홉개의 리본
분주한 서울에 광화문은 섬
가족들은 엉엉엉
뱃지 달고 차려입은 놈년들과
방송국은 . . .
돌아보면 뭐 하나 제대로 된 적 없는 듯
아직도 닦아내고 있는 광주의 혈흔
아니 그보다 훨씬 전부터
우리들은 억눌린 채로 살아왔어
결과적으로 뭐, 좋은 게 있다면
이젠 돈 많이 벌고 상황이 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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