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기없는손목은쌍팔년도시인의유품같아서

Hate Everything golden

우린 사라질 것들 사이에 서서
무얼 바라고 있나
타지 않는 슬픔은
밤새 잠에 들지 않고

익숙한 파랑은
나를 붉게 물들였고
우린 마를리 없었지

먹구름이 몰려오다 짙어진
날씨는 나를 슬프게 했고
서성거릴 기억들은 또 다시 내게
후회만 안겨주었지

우린 슬픔에 잠겨
우린 하루에 갇혀
우린 오늘을 벗어나지 못한채
다시 그리운 어제에

-

흰 눈이 내려 시려워진 오후엔
푸르렀던 우리가 있었고
애써 지키려고 했었던 저녁엔
슬픔에 젖어버렸지

우리는 마를리 없었지

우린 마를 리 없었지 Demo

작사/ 카유하시
작곡/ 카유하시
편곡/ 카유하시

널 알아 널 좋아한 나도 잘 알아 그때 우릴
어설프게 표현도 못한
설렘 뿐이였던 그 모습들

그립긴 한가봐 나는
옛 기억을 자꾸 떠올리려 해

두번 다시 추억 속 너에게
다가설 수 없게 된 나에겐
그저 가슴 속 한 켠에 남겨질 뿐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추억 속 너에게는
할 말이 참 많아
그게 미안하다는거야 난

두근대며 연락하던 그런 날 들도
마주친 눈 피해 고개를 돌린 순간도

그립긴 한가봐 나는
우습게도 돌아가고 싶어 해

두번 다시 추억 속 너에게
다가설 수 없게 된 나에겐
그저 가슴 속 한 켠에 남겨질 뿐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추억 속 너에게는
할 말이 참 많아
그게 미안하다는거야 난

조금만 더 노력할 걸 
혼잣말만 또
웃으며 후회만 남을 뿐

조금만 더 신경 쓸 걸
생각해놓고
괜한 자존심 때문에

두번 다시 추억 속 너에게
다가설 수 없게 된 나에겐
그저 가슴 속 한 켠에 남겨질 뿐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추억 속 너에게는
할 말이 참 많아
그게 미안하다는거야 난

추억 속 너에게

내가 바라왔던
내내 꿈꿔 왔던
모습은 이런 내가 아니었는데
더 이상 울타리 속에
지켜지고 싶지 않은 건 큰 욕심일까요

금세 지난겨울
시간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고 
먼저 흘러가버린걸

내가 나를 알 수 없어서
이 모든 게 다 두려워
하지만 그댄 내가 어른이라 말해요
아직 서투른 나인데도

내가 나였던 적 없는 것처럼
모든 게 낯설고 쉽지만은 않아요
스스로 감당할 무겔 넘어섰지만
언젠간 익숙해져 웃어넘기겠죠

금세 지난겨울
시간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고
 먼저 흘러가버렸는걸

내가 나를 알 수 없어서
이 모든 게 다 두려워
하지만 그댄 내가 어른이라 말해요
아직 서투른 나인데도

시간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고
모든 걸 익숙해지게 만들었죠

내가 더 큰 사람이 되어
그대에게 그저 어린아이가 되지 않도록

금세 지난겨울
시간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고
먼저 흘러가버린걸

내가 나를 알 수 없어서
이 모든 게 다 두려워
하지만 그댄 내가 어른이라 말해요
아직 서투른 나인데도


-
작사/ roon
작곡/ roon 문준성
편곡/ 문준성

시간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고 먼저 흘러가버린걸

‘ONTHEDAL’ [Vinseesun]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공허한 말들뿐이고 빈 시선만 둥둥

[Credit]

Produced by onthedal
Composed by onthedal
Lyrics by onthedal
Arranged by onthedal
Guitar by onthedal
Synthesizer by onthedal
Recorded by onthedal
Mixed by gudvy @TTOC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821Sound
Artwork by NAYO
 
℃ dal

Vinseesun

When You Wish Upon A Star cover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Cover)

그리운 것들에게 


시간이 멈춘 것 같아
아니 그랬으면 좋겠어
이따금씩 몰려오는 그리움을
난 막을수가 없는데

심장이 멎을 것 같아
아니 그랬으면 좋겠어
창문너머 밝아오는 내일을
난 맞을 자신이 없어

피어나는 생각에
그리움도 꽃피고
잡을 수 없이 흐르는 시간이
참 애석하다

피어나는 기억에
그리움도 꽃피고
뒤돌아보지도 않고 떠난 시간이
참 야속하다

시간이 멈춘 것 같아
아니 그랬으면 좋겠어
이따금씩 몰려오는 그리움을
난 막을 수가 없어



Vocal - 허명우, 모리(Mori)
Acoustic Guitar - 허명우
Electric Guitar - 허명우

Vocal Recorded by doho
Mixed by doho
Mastered by doho

Supported by 임호상

그리운 것들에게 with 이유림 2024.04.17 Released

사실은 난 내일이 궁금해지지 않아
조금은 이상할까
그래도 난 아닌 척 웃어 보일지 몰라
아무도 눈치 못 채게

아주 오랫동안 열어보지 못한 선물
가득 쌓여버린 보내지 못한 편지들

바래왔던 순간도 커다랬던 마음도
우리가 나눈 약속도
이젠 너무 작아져 아무 말도 못 하는
겁쟁이가 돼 버린 나

바라지 않아
더 이상 기대 안 할래
매일 기도했던
이뤄지지 않던 소원

바래왔던 순간도 커다랬던 마음도
우리가 나눈 약속도
이젠 너무 작아져 아무 말도 못 하는
겁쟁이가 돼버린 나

사실은 난 내일이 궁금해지지 않아
이런 날 알아줄까

기대 (2022.02.21 발매)

MIX/MASTERING : 김형우

아침에 눈을 떴을때 
보이지 않는 그대의 갈색 머리칼
방안을 돌아다니는
아직 잠에 덜깬 그대의 목소리

그러다 나를 안으면
느껴지는 달큰한 호흡

정리하지않은 방안
어지럽혀진 이불이 난 좋아
손가락 사이사이로
너의 머리를 넘겨줄때면

안겨오는 너에게서
느껴지는 달큰한 호흡 

우리 이대로 조금만
조금 더 이러고 있자 
우리 그대로 조금만 
조금 더 이러고 있자

너의 체온을 닮아가는 내모습이 난 좋아

핏기없는손목은쌍팔년도시인의유품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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