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이곳 [자작곡]

둥글게 그려진 도로 위
그 길을 따라 생각 없이
걷다 보니 도착한
여기가 나의 마음이구나

문을 열고 종이 울리면
얇은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따스함
이곳이 나의 마음이구나

우연히 만난
너를 데리고 가
이 길의 끝에 닿을 수 있게

넌 나의 어지러움 속에
가장 빛나는 점 하나야
잊지 마 가장 소중했던 추억들 전부 다

우리의 찬란함 속에
선명하게 기억되는 건
함께하고 있는 모든 순간 전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