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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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했나요
뒤를 감춘 달이 싫었죠
달 닮은 그대를 내 밤 안에서 보면
줄 수 있던 말은 없었죠
여전히 나를 기억하나요
2002년이 참 좋았죠
가까이한다면 좋겠어요
다시 이름을 불러줘요
내게 편질 썼나요
웃었던 글씨가 참 많죠
종이에 쓰여진 글을 따라 그었죠
알 수 없던 그대 마음도
여전히 나를 기억하나요
커가는 모습을 닮았죠
언젠가 본다면 좋겠어요
근데 멀어져만 가네요
종이를 접어서 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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