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했나요뒤를 감춘 달이 싫었죠달 닮은 그대를 내 밤 안에서 보면줄 수 있던 말은 없었죠여전히 나를 기억하나요2002년이 참 좋았죠가까이한다면 좋겠어요다시 이름을 불러줘요내게 편질 썼나요웃었던 글씨가 참 많죠종이에 쓰여진 글을 따라 그었죠알 수 없던 그대 마음도여전히 나를 기억하나요커가는 모습을 닮았죠언젠가 본다면 좋겠어요근데 멀어져만 가네요종이를 접어서 멀…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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