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지 않을 지도

나쁘지 않을 지도

기묘말

미워하는 것도 피곤한 일이네
미움 받는 것도 때로는 우습구나
용서를 받는 쪽이라면 하늘의 별 따기지만
용서한다는 건 은근 간단할지 몰라

매력있는 악당 그런 게 대세라지만
마냥 퍼다 주는 놈이 요새는 오히려 드물지 않나?
패배의 순간이라함은 꽤나 굴욕적이지만
승리만 거머쥐는 인생이 어디 있겠나

눈물은 참는 게 아니라고 해도
눈물조차 아까운 분함이 있으니까
목구멍이 뻐근하고 아릿할 즈음에
어…

Recent comments

  • 김현수

    너무좋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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