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 원필

두 사람 - 원필

covlf6

지친 하루가 가고
달빛 아래 두 사람
하나의 그림자

눈 감으면 잡힐 듯
아련한 행복이 아직 저기 있는데

상처 입은 마음은
너의 꿈마저 그늘을 드리워도
기억해줘 아프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걸

때로는 이 길이 멀게만 보여도
서글픈 마음에 눈물이 흘러도
모든 일이 추억이 될 때까지
우리 두 사람
서로의 쉴 곳이 되어주리

너와 함께 걸을 때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이 보이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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