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ween the Bars

Between The Bars (Cover)

번식

언제나 햇빛을 머금은 눈동자에
한없이 고요한 사랑을 담았지
그리고 그 안에 나를 조금 흘려뒀어

언제든 새벽의 안개로 몸을 숨겨
네 두려움까지 모두 가리도록
반드시 잊으면 안 되는 건 네 옆에 있는 나를

언젠가는 내게 오겠지 우리가 영원할 테지
며칠을 뒤척이겠지
젖은 달빛은 우리를 찾지 못해

아쉬울 게 없는 우리가 시간들을 애써 쪼개가며 머물려고 해도
그대의 진심은 어딘가 숨어있는 걸
아쉽지는 않을 거야 나 언제든 사랑을 곁에 두고 취해있었으니 
당신의 입안에 녹아든 말들을 뱉어주기를

화요일까지 널 사랑해 그 이상은 우리라는
단어로 닿지는 못해 어서 달콤한 이야기를 말해줘
완전한 형태의 기쁨을 알게 해 줘

화요일까지 널 사랑해

우울증

사랑에 빠지려는 눈빛은 밝게 빛나고
우리는 얼마큼 더 감춰야 넘쳐흐를까
이제 난 말할 수 있어 그대를 향한 커다란
감정의 이름과 의미에 대해

난 알고 있었어 음 너의 온기가 나를 감싸네
나약한 맘으로 오 너를 또 한 번 갖길 원하네
후회를 위해 망설이며 시간을 놓치긴 싫어
나 그대와 여기, 있지만
나와 다른 곳을 향해 간다면
내게 말해줘

기다림이란 단어는 어쩌면 잔인하지
아무도 끝을 맺어주진 못해 어려울 거야
그래도 닿을 수 있단 진심은 투명하고 
언젠가 함께라는 이름으로 우린-

가지고 싶었던 너의 그 사랑이 나를 덮치네
답할 수 없었던 질문은 정답을 찾아서 가네
결국에 모든 사람들은 혼자선 이룰 수 없는
행복을 만들어 떠나네
지금 내 품에 안긴 건 반복될 사랑의 노래

사랑의 노래

사랑의 노래 (Demo)

8/28

Radio Head

Radio Head - Creep (Short Cover.)

작야는 보름의 색으로 옷을 입고 
사월의 꽃은 늘 빨갛구나 
겁에 질린 고양이는 담배를 물고 있어 
아마도 아주 맛있는 간식이라 생각할 거야 
저 구름은 마치 무너짐을 말해주는 듯 
내 눈동자의 색과 같아지고 있어 
언젠가 보랏빛으로 물들면 그때는 세상과 손을 흔들어야지 
조명 다섯 개를 켜도 모자라는 소리들이 
춤을 추며 반기를 들고 있어 
허공에서 잔뜩 떠들면서 낙하 중이야 
문을 열면 다른 세상에 있어야 할 내가 
여전히 여기 머물면서 
어제는 너의 얼굴을 자세히 봤었지 
두 개의 점이 나태하게 동그래지면 
나는 그게 또 다른 생명임을 눈치채 버려 
철야가 활개치던 자정의 붙잡음은 
끊임없이 누군가를 부르고 괴로워해 
우리는 그걸 모순이라 부르고 
그것에 라이터를 째깍이지 
회색 연기가 당신의 동심원을 가리고 있어 
문득 보이는 그 표정은 왜 찡그리고 있어 
그러면 나는 당신의 옆에 있음으로써 
더 완전해지고 불안정에 시달리고서 
발이 땅에 닿지 않는 곳에 애써 
온몸을 디뎌 간신히 서있어

madness

폭주 (madness)

'속삭여줘 다 거짓말이야’
다음 달엔 그곳에 가보자 
추우니까 따뜻하게 입고 
기다려줘 
조그만 사랑은 
닿지 못해 곧 눈 감을 운명 
마지못해 그곳에 널 데리고 가 
겨울 바다는 늘 춥고
우리의 계절은 뜨거운 적도 없었지
난 네가 좋아
계속 말해줘
난 네가 이젠 
다 거짓말 같아
어느 날엔 
우리의 바다가 
금빛으로 잔뜩 물들었지 
그렇게 난 이런 각도의 입맞춤 
사랑해요 
그 네 글자만이 
우리 둘을 
헤엄치다가 막
이별 위에 뜨는 찌꺼기들은 다 어떡해

이수, 유령 그리고 클림트

넌 떠도는 먼지로 내 주위를 맴돌고
이젠 내 곁에 하나 없어
부서진 조각밖엔
날 말하는 방법은 외로움이 적당해
만약 곁에 올 수 있다면 아플걸
넌 그래도
와줄래 여기 먼 곳 길을 잃은 사람들도
나를 벗어난 먼 궤도 밖에서 떠드는 걸
말을 걸어줘

조금만 여기 나와 함께 있자 
이야길 해 줘 다만 슬프지 않은
잠깐만 여기 기다려줘 제발
말을 해도 조금도 들어주지 않네 나를
봐
눈물이 흘러도
이젠 끝이 보일지도
몰라 이런 생각들 속에
잠겨서 
난 사라질 거야

외로운 행성

강이수의 앨범

퇴폐

Figure 8 (for Elliott Smith)

이름으로 부를 거라 말했었네

늘 홀로 새벽

들국화-제발(cover.)

기억나니 우리 밤을 지새운 날
넌 내 안에 꽉 차려고 노력했지
서럽게 뻥 뚫린 마음은 여전히 허전해
그래도 난 너와 닿을 수 있단 것에 만족을 했어

기억났어 너와 살을 맞대고 있던
그 새벽에 눈물을 몰래 훔쳤었지
젖은 마음 젖은 침대를 뒤로 한 채
샤워기에 머리를 대고 한참을 생각했어

공허하게 수면제를 입에 털고
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시각에는
혼자서 즐기는 쾌락이 유일할 테지
난 그런 걸 자위라고 부르는 게 좀 이상해

난 이상해 어딘가는 좀 특별하고
젖가슴에 그리는 동그란 침방울
그런 것에 가끔 숨소리를 뱉곤 해
난 이상해 자면서도 그걸 생각해 음

약 15분 정도 관능적 행위를 저지르며

사라진 아이들 3화

Haven't laughed this hard in a long time
I better stop now before I start crying
Go off to sleep in the sunshine
I don't want to see the day when it's dying

She's a sight to see
She's good to me
But I'm already somebody's baby
She's a pretty thing
And she knows everything
But I'm already somebody's baby

You don't deserve to be lonely
But those drugs you've got won't make you feel better
Pretty soon you'll find it's the only
Little part of your life you're keeping together

I'm nice to you
I could make it through
But you're already somebody's baby
I could make you smile
If you stayed a while
But how long will you stay with me, baby?

Because your candle burns too bright
Well I almost forgot it was twilight
Even if I think that you are right
Well I'm tired of being down, I got no fight

You're wonderful
And it's beautiful
But I'm already somebody's baby
And if I went with you
I'd disappoint you too
Well I'm already somebody's baby
Already somebody's baby

Twilight (Cover)

고양이
밤새 집 앞을 서성거리네
어디로 
여행을 가려는 지
저 자신도 모르는 채
떠도네 이 밤낮 모를 도시를
우아한 발걸음으로 초라한 길거리를
길고양이는 야옹 야옹 구슬픈 소리를
귀엽다고 사람들이 말하네

야옹이의 모험

밤새 널 생각했어
새벽을 두려워하던
모두가 잠든, 너 혼자 우는
그날에 널 생각했어

나는 널 알지 못하고
조금도 깊지 못해서
너의 눈물을 시선에 담아
위로를 하고 싶었어

조금은 쉬어가자고 
사실은 나도 많이 지쳐있다고
어디론가 계획 없이 함께 떠나자고
말해주고 싶어

언젠가 우리 둘이서 터무니없는 말들로
하루를 또 지내다가 또 언제 볼지
자꾸 말하고 싶어

내 곁에 머무르기를
내 슬픔에 파고들기를
기다릴게 너의 아픔을 어루만져 줄
수많은 사람 중에 내가 있기를

연서에게

계속 날 만져줘 나는 달아올랐어
손길이 없는 몸은 살아갈 가치가 없는걸
나랑만 있어줘 여기 더 필요한 사람은 없어
너와의 빛이 없는 하루를 원해

질문을 토해내 시간을 뱉어내 
관심을 표현해 미움받지 않기 위해
아무도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도
버려졌다 해도 의미 없어

계속 날 찾아줘 나는 금방 없어져
(간밤의 상상만으로도 날 죄짓게 하는)
사랑이 고픈 나는 너로 만족하는데
(그댄 아마 내 생각 속에서 자라났지)
그래 넌 아마도 나를 죽일 수 없어
(미친 걸까 미친 걸로 미친 나를)
계속 날 찾아줘 나는 달아올랐어

애정결핍증

우리 같이 죽어버리자 어때

Michelle (The Beatles)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이승환)

올가미에 매달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연주곡)

나비(나의 비애)

녹색의 자살 사건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기다린 적도 없었는데
이렇게나 갑자기 찾아온 
여름의 손님 어서 와

모두가 어리다 말하지
근데 난 느린 것만 같아
이렇게나 나를 아프게 한
참 작은 숫자 어서 와

스물아 난 아파
여름이 가면 조금 달라질까
친구야 난 네가
나의 곁에만 머물기를 바라

기다리기는커녕 나는
이대로 멈추길 바랐어
지금이 좋아서가 아냐
지금도 버거워서 말이야

스물아 난 네가
조금은 나를 비워주길 바라
사랑과 우정과 모든 것들이
자리 잡지 못했어

스물아 난 몰라
뭐가 올바른 건지 알 지 못 해
여기에 남겨둘게
스무 살아 어서 와

스무살

오랜만에 들른 시골에는 추억의 물건을 팔고 있어요
숨겨둔 기억들이 어느새 자리를 비집고 나오곤 하네요

집으로 돌아가자
엄마의 품에는 따스한 향기가 풍겨
시간이 못 잡게 뛰어놀면
재빠른 달님이 오죠

오랜만이야 끝 모르게 착한 동네의 강아지들도 안녕
아직도 여기에 살고 있는 친구들과 약속을 잡기도 했지

집으로 돌아가자
엄마의 품에는 따스한 향기가 풍겨
시간이 못 잡게 뛰어놀면
재빠른 달님이 오죠

슬픔아 멀리 가라
철없는 그때로 마구 돌아갈 수 있다면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도록
더 천천히 걸을 거야

시골에서

지키고 싶은 것은 공간입니까, 마음입니까?
담담하게 떠나는 그런 일에는 미숙합니까?
아 확실한 건 모든 게 불확실하다는 것
오 정해진 것 없이 무언가를 정하는 것

감출 수 없네 나는 표정을 
이미 흩어진 짐들 사이로 
마구 욱여넣은 감정들은 곤란해
지킬 수 없네 너는 이곳을
이미 꺼내 논 옷들 사이로
계속 흘러내리는 잔 걱정들

우리 어떻게 해야 할까

지켜야 하는 것은 사랑입니까 현실입니까?
그렇게 바라보는 시선 이름은 애정입니까
아 확실한 건 모든 게 불확실하다는 것
오 정해진 것 없이 모든 것을 정하는 것

감출 수 없네 새는 마음을
무엇이든지 잊기 위해선
내가 숨겨 놓은 마음들이 필요해
바래져가는 우리 시간은
이미 떠내린 감정 속으로
계속 흘러내리는 잔 걱정들

이사

dnfl4032@naver.com
Instagram:greensmith_1205

Green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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