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도, 나라는건 변치 않는 사람이 되기를🙏

신호

불안

옅어지던 네가 날 부를 때
멀어져가는 듯해 모든 게
누군가가 이런 날 보는 게
무서워 이불 속에 숨곤 해

한참을 있었지
불어오는 바람을 피해서
방황하던 난 여전히
과거에 묶인 채 비틀거리며
맴돌고 있어

하나둘씩 떠나가는
잡지 못할 내 사랑들
친절하지 않은 사람들을
피해 숨던 나날들

밝은 것처럼 보였던
마음에 슬픔이 고여도
그 모습도 다 나인 걸
전부 나인 걸

옅어지던 네가 날 부를 때
멀어져가는 듯해 모든 게
누군가가 이런 날 보는 게
무서워 이불 속에 숨곤 해

이따금씩 나도 날 잃곤 해
이따금씩 내가 날 밀어내
언제쯤이 되면
길고 긴 어둠이 걷힐까
내일이 온다면
아마

머리맡엔 어제의 죄들이 가득해
너의 잔상들이 말을 거는 듯해

머리맡엔 어제의 죄들이 가득해
날 밀어붙이네
더 큰 죄책감에
뒤척여 밤새우게
밤새 울게

내 창가에 
밤이 찾아오지 않았으면
또 다른 하루가 오지 않았으면
일부러 날 아프게 해
내가 나를 잊을 일이 없게

내 창가에 
밤이 찾아오지 않았으면
또 다른 하루가 오지 않았으면
내게 헛된 희망을 줄 그런 
애매한 행복조차 없었으면 해

옅어져

모레 - eububa !

1. eububa 

한번쯤은 같이
걷고 싶었어 이 거릴
불빛에 잠겨 내 숨이
막혀도 너와 멀리

들썩이는 등, 왠지
미안해져서 그 위에
얼굴을 묻고 가만히
울고 있었지 숨죽여

나도 평범하고 싶어
보통처럼 널 만나고
가끔 기대고 싶은 정도의
작은 행복 같은 것들로

너의 몸은 따뜻해서
영원하길 난 바랬고
그게 너무 미안해졌었던
우리의 길지 않았던 만남

우우
우우우우

가장 가까운 거리란게
느껴졌던 숨소리도
덜컹이던 몸도
내겐 전부 눈 부셨던 너

한번쯤
손을 잡고서 
걸어보고 싶었었는데

결국은
마지막에도
할 수 없다는게

나도 평범하고 싶어
보통처럼 널 만나고
가끔 기대고 싶은 정도의
작은 행복 같은 것들로

너의 몸은 따뜻해서
영원하길 난 바랬고
그게 너무 미안해졌었던
우리의 길지 않았던 만남

EP 'favwintermov.' 

내가 좋아하는 겨울 영화들 
같은 감정으로 볼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런 걸 봤어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터널 선샤인 
냉정과 열정 사이 
소공녀 


CREDIT 

Composed by 새벽 (Track 1~4), SIM2 (Track 1~4) 
Arranged by. SIM2 (Track 1~4) 
Lyrics by 새벽 (Track 1~4) 

Mixing & Mastering 모레 


PUBLISHED BY BISCUIT SOUND

eububa ! (more)

너와 내가

화장을 고치고

170806, 그리고 1년 후의 내 목소리

비, 흐림

all in my head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내 모든게 다 달라졌어요
그댈 만난 후로 난 새사람이 됐어요
우리 어머니가 제일 놀라요

우선 아침 일찍 일어나
그대가 권해주던 음악틀죠
뭔지 잘 몰라도 난 그 음악이 좋아요
제목도 외기 힘든 그 노래

할 때도 안된 샤워를 하며 
그 멜로딜 따라해요
늘 힘들었던 나의 아침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나요?

오 놀라워라 그댈 향한 내 마음
오 새로워라 처음 보는 내 모습
매일 이렇다면 모진 이 세상도
참 살아갈 만할 거에요!

환생

말뿐인 말들(demo)

아직 많은 할 말들이 남아있는데
입을 뗄 수조차 없잖아요
그 어떤 단어들로 채울 수 있을까
내겐 그것조차 너무 작아요
⠀
음
왜 말뿐인 말들일까
이 전부를 녹여내기엔
어떤 말도 와닿지 않아요
⠀
음
왜 말뿐인 말들일까
이 전부를 녹여내기엔
어떤 말도 와닿지 않아요

너와 내가

문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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