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서는자꾸만실이엉켰다 (demo)

입안에서는자꾸만실이엉켰다 (demo)

박가현 pmono

입 안에서는 자꾸만 실이 엉켰다
누구의 것인지도 모를
실과 시가 엉켜 나의 살을 파고들고
나는 너의 것이라 생각하며
기꺼이 거죽을 벗겨내어 울었다
Oh baby 넌 대체 왜 대체 왜
Oh baby 넌 대체 왜 대체 왜

북향으로 가자
돌아보면 붉은 뺨과
푸르던 눈동자만이
그 사이에서 퍼래진 입술의 방랑자
거렁뱅이 시절은 고분고분 지나가질 않어
모두 다 지옥에 처박힌 건 이토록 나약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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