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11 - 어제와 내일 3

2017년 4월 4일 화요일
오전 10:29

무조건 그렇게 해야한다면 죽는 건 생각보다 쉽고 내가 바라던
꿈들은 매일 아침에 일어 숨죽여 부르고 배아파하던
그들을 따라 내일도 달릴 두 삶
숨은 들 항상 베끼고 자신을 당연하듯
부르는 날과 데이트 하기를 바라는
년들과 달리 난 날아가고 싶어 내발로 별들과 달이
기다리는 곳으로 아무리 내가 벗은 몸일지라도 난 괜찮아
새삼스레 늘 걸으며 받아온 가시와 바늘이 날 마지막 가는 길
아직 날 맞을 이 잠시만 나들이 다시 가 자 우리
가지마 난 숨이 붙어 있지만서도 죽음이 더 가까이 날
떠나게 해줘. 피 묻은 창살에도 꽃을 피울 수 있어. 실패는 항상 내 편

아무리 해도 안 될 거 같은데 나는 또 x3

어두운 바닥에서 보고픈 밖과 매번 아침에 일어나면
울음과 함께 가야해 또. 한 번만 나를 원해줘
이 세상이 차가워지면 그 속에서 오랫동안
불을 피우리. 내 몸하나 불태워 모두가
앞을 보고 걷는다면 끝에서도 나름 못해도
웃음을 피우길. 누구든 지금이
가장 소중한 걸 알았으면 당신들이
다 잘 될 수 없지만 그래도 갈 때까지 가길
살아 간다는게 녹록치 않지만 끝에서 꼭 앞이
찬란한 그 빛들이 모두 앞을 비추길
너한테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름이
너의 가족. 너의 딸과. 너의 아들. 너의 모든
것들 앞을 막을 수 있는 기둥이 되길
이 삶에 끝에 지은 집
흐르는 건 언제나 푸르고 그 위에 던져
지나친 너의 지은 입부르는 건 곁에 와 두르고 숲길에 멀어

원길 - 어제와 내일 3(비트 : Blu Majic Beat Co - Ken Dawg)

WonG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