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소울 - 너와 내가 하나되어 우리

박종호 소리엘 -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주님만이-예배인도자 컨퍼런스 2005

Ugly Skin

Come Down To You

Indigo Reverie

20160410 광야를 지나며(3부봉헌 - 최주아)

[어노인팅]거룩한 성전에 거하시며

1-07 아버지 날 붙들어 주소서

Passion (Feat. 강찬)

예수전도단 CCM4집 - 우리 모일 때 주 성령 임하리

2005년, 캠퍼스워십 3집을 발표한 후
여러 고민들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그렇게 되고 싶었던
찬양사역자로서의 자리에 서게 되고
만든 노래들과 참여한 음반들도
수많은 교회들 가운데 알려지고 불리워졌지만,
정작 '김영범'이란 사람이 교회를 넘어서서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기여하는 인생인가 싶었죠.
이런저런 기독교사역현장들에 대한 염증도 생겼고,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는 걸 주님도 기뻐하실까?'
'어떻게 사는 것이 주님의 뜻입니까?' 
그렇게 질문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복음서를 묵상하는 중에
무엇보다 가장 큰 계명이며, 모든 율법의 기반이며
어떠한 사역들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30년간의 제 삶을 뒤돌아보게 했고,
한국교회의 현실들에 대해서 고민하게 했죠.
우리 안에 수많은 사역들이 존재하지만,
갈수록 믿는 이들의 숫자가 줄어들게 되고
정작 왜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있는지
우리가 소홀히 하고 있었던게 무엇인지 말입니다.

우리의 친구들, 이웃들, 
그리고, 세상 돌아가는 일들에 대해,
제대로 관심조차 갖지 못하고 있었고
그저 종교적 열심에만 갇혀있는 교회를 보았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그 분부가 우리 안에서 중요하게 여겨지지 못하고,
그저 대형교회로의 성장만을 꿈꾸거나 
그러지 못해 시기하는 모습들에 맘이 아팠습니다.

23년간 자라고 출석했던 모교회를 떠나,
이제 갓 십여명 모인 개척교회로 옮겨 
주일예배를 처음 참석한 다음날 월요일인
2010년 1월 18일.
그저 달달한 노래를 만들긴 내키지 않고,
교회를 향한 마음을 담기엔 역부족이어서,
3년간 아무런 노래를 쓸 수 없었던 제가
그간의 아픈 마음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이 노래를 순식간에 써내려갔습니다.

마치, 내 사랑하는 가족이
암 말기 판정이라도 받은 것처럼 
교회를 향한 슬픔이 밀려왔고,
대성통곡을 하면서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그런 눈물 가운데서도 
소망이 전혀 없진 않았습니다.
지금의 모습들만 본다면 절망적이지만..
우리 하나님께서 다시금
'거룩하고 찬란한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의 '본질'을 회복시켜만 주신다면
다시금 우리의 세속적 허물들이 벗겨지고
규모와 상관 없이 지역의 작은 교회들조차
건강한 열매들을 맺을 그날들을
보게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만들어진 이 노래는,
교회를 향한 애가이기도 하고,
동시에 회복의 선포를 담은 축복송입니다.
듣는 사람마다, 부르는 사람마다
교회가 다시 회복되길 기도했으면 합니다.


- 너, 그리스도의 몸이여

이 땅의 교회들 참으로 연약하고
부족한 모습들에 때론 절망도 하지만
그 어느 한 사람 주가 포기하지 않으시듯
이 교회들도 놓지 않으시리

여전히 수많은 지식만 앞세우고
삶 한 가운데서는 열매를 맺지 못하며
사랑하라 말씀하신 그 분부는 잊어버리고
헛된 꿈만 꾸며 달리고 있지만

너 연약하나 거룩한 교회
순결한 그리스도의 몸이여
이제껏 묻어있던 세속의 때를 벗고
다시 거룩한 새 옷을 입으라

너 아주 작지만 위대한 교회
찬란한 그리스도의 몸이여
무너진 기초를 진리로 다시 세우고
생명의 빛을 전하여라

copyright (c) 2010 김영범 hisdream@hitel.net

11 너, 그리스도의 몸이여 (with 여러 아티스트)

주님만이-예배인도자 컨퍼런스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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