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一 나침반

十一 나침반

우한량

十一나침반 ( on 바람곶 - 나침반 )

즐거울 락 빼니
시체가 되니 시체가 되어

부둣가에 정박했어
모두가 환영하지
거리엔 온통 잡상인들
그러나 예절은 차려야지

사공들은 노를 저으며
어기여차 어기여차

바보들은 학을 만들어
종이접자 종이접자

어디예쁜 처자 없나 두리번 거려
시를 읊어 대던 여인 들도
서로 힐끔거리기나 할뿐 그저
바람처럼 말의 소린 통과되는 인연인걸
눈동자에 부끄러운 …

Recent comments

  • 환유맨

    좆된다ㅋㅋㅋ

  • 스카이민혁

    아...ㅡ아... 즐겁다 너무 즐거운 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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