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소독차가 뿜어내던
희뿌연 연기 같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어
조용한 강물에는
해가 비치지 않았네
빛바랜 유람선 한 척이
지네처럼 느릿느릿 기어가고
그보다 조금 더
성급하게 불어온
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는
한강 공원의 시간은
물결처럼 느슨했고
느려진 시간의 틈새로
서글픔이 밀물이 되어
스며오네
우산을 가져 온 날에는
하늘에서 비는 내리지 않고
먹구름이 만든
한강의 풍경은
색채가…
들어도 들어도 좋다
冬の焚き火のように
오랜만에..
가사도 노래도 너무 좋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