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내리네

밖에 비가 내리네 우산을 놓고 와버렸던 
어렸던 나는 엄마를 기다리다 

서서히 빗물은 얇아지고 매마르고 
먹구름도 저기 멀리로 달아난지오래라 

비 맞으며 걸었네 맞을만하다며 어리광떨었네 
내리는 비와 춤추다 어느세 내 새옷은
축축하게 젖었네


밖에 비가 내리네 우산을 들고 펼쳤는데 
홀딱젖었던 옛기억이 떠오르네 

갑자기 빗물이 굵어지고 무수해지고 
하수구 넘쳐흐른 물은 갈곳을 잃고서

웅덩이에 빠졌네 지나가던 차바퀴에 깔렸네
내리는 비와 춤추다 어느세 내 새옷에
축축하게 붙었네


서서히 빗물은 얇아지고 매마르고 
먹구름도 저기 멀리로 달아난지오래라 

비 맞으며 걸었네 맞을만하다며 어리광떨었네 
내리는 비와 춤추다 어느세 내 새옷은
축축하게 젖었네

비가내리네

첫 랩핑~!!! 비트는 Eminem-Old Time's Sake
verse1만 제가 했고 verse2는 아는 동생이 했습돠!
verse1)
나도 취직하고 싶어 내가 봤던 그분처럼
내일을 내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없이
그저 오늘도 내일도 일해 어제처럼
그러니 누구라도 좋아 나 좀 썼다 버려

듣다시피 난 오늘 랩 처음 해봤어
사실 내가 썼던 자작곡 올린적도 있어
그렇다고 음악하는 삶을 바라진 않어
굶어 죽겠으면 음악보단 밥 할거라서

내 밥 그릇 만들려고 대학교 왔는데
내 모습 보며 몇몇들이 식충이라네
국립대 3학년 1학기로 올라가는데
등록금 낸거라곤 20만원이 전부네

니들보기엔 내가 기타만 치고 노니깐
꼴에 기타 좀 칠줄아는 백수로 보이냐
이래뵈도 돈받고 가르쳐 통기타 고로 난
노는게 일이지 마치 뽀로로만냥

Old Time's Sake

이중협-미안해요

낮에 봤던 구름이 비가 되어 오네요
그대는 작은 손으로 막으려 하네요
난 우산이 있어요 살짝 겁이 났었죠
비올까봐 젖을까봐 하나 챙겨 왔는데

미안해요 미안해요 어디까지 가야 되나요
같이가요 말 못해서 미안해요 미안해요
아무 감정 없이 그대를 도와줄 순 없네요

비가 불어오네요 옷에 달라 붙네요
그대는 젖은 손으로 털어내네요
점점 잦아지는 비 점점 빨라지는 그대
급하게 뛰어가는 뒷 모습 내버려둬서

미안해요 미안해요 어디까지 가야 되나요
같이가요 말 못해서 미안해요 미안해요
아무 감정 없이 그대를 도와줄 순 없네요

내 마음이 그대를 도와주라고 하는데
목소리가 빗방울에 잠기네요
늦기전에 그대를 붙잡으려고 뛰는데
운동화가 고인물에 잠기네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Yi JungHye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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