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가라앉고 또 가라앉는 마음에도
밑바닥이라는 것이 있다면
언젠가는 추락을 멈추고 고요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 끝에는
끝없는 어둠, 어둠
끝없는 침묵만

한밤이 지나고 내일이 온다면
나의 우주에도 빛이 들어올 수 있을까요?

온 세상이 치명적인 고독으로 둘러쌀 때
회색의 위성은 둥글게 몸을 말고

기억나지 않는 탄생을 떠올리며
우주의 태아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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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Photography by Ymir Kim
Written by Ymir Kim
Performed by Ymir Kim
Produced by Ymir Kim
Arranged by HNGIN
Mixed and Mastered by HN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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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 see the moon for me
I feel like I’m dying
I can see the moon for me
I feel like I’m dying

어머니
난 오늘도
이 어둠 아래서
나 혼자 있네요
나 혼자 우네요
난 꺼져가네요
난 사라지네요
내 검은 머리도, 내 검은 두 눈도
내 검은 마음도 나를 집어삼키고
난 이 운명 안에서 돌고 도는 삶에서
깊은 고독 속에서 이내 흩어지는 걸
아주 먼 우주로부터 여기
차가운 겨울이 오고 저의
두 뺨 위로 눈이 내리면 멀리
세상은 하얗게 빛나요 환희

I can see the moon for me
I feel like I’m dying
I can see the moon for me
I feel like I’m dying

Moon

IG : ymirfromseoul
mail : kimymirmir@gmail.com
ymirkim.bandcamp.com/music
Youtube : youtube.com/Ymi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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