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암담한 현실과 참담한 미래 이것이 현상황
난 끝까지 막연한 기대와 추측만 만연한 시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지금과 불안한 훗날
지키지 못한 다지 깨질듯 아픈 머리만
특별한 미래를 원했던 오직 과거의 난
별다를 것 없는 현재보며 느낀 절망
그저 난 우물 밖 세상만 쳐다보다
뛰기를 거부한 비참한 개구리
코앞에 다가온 군대는 내 숨통을 재우고
뭔가 해보겠다는 다짐은 재로 변할 뿐이고
진흙 속에서 피는 한 줌의 희망
발아하기 직전의 터질듯한 열망
빈둥댈 수 없어 더는 방관할 수 없어
걸음마를 배운 우린 더 이상 넘어 질 수 없어
한 가운데 얼음판이라도 상관하지 않으리
가진 모든 것들을 남김 없이 태우리

[Hook]
우리가 태어났던 그 곳에 낯선
거리에서 진흙 속에 피어나는 꽃을 봤어
그 꽃은 의미는 곧 우리의 심장
모두의 기억 속에 서서히 잊혀갔지만
모든 것을 얻었다고 모든 걸 잃고
진흙 속의 피는 꽃은 피고 또 지고
작은 군중들 속에서 우리 외쳤네
다시 거친 그 말투를 MIC에 전해

[Verse 2]
8년 전에 보았던 에픽하이 3집 뮤비 Fly
처음 랩을 접하게 했지 나에게 의미가
엄청나게 컸었지 그때부터 였었지
힙합의 길로 빠져 들었지 겁없이
에픽을 거쳐 다듀 DT & 가리온
내귀의 혁신 마치 애플의 아이폰
타블로 & 개코 그리고 메타의 래핑
미친 듯이 따라했고 지엇지 내 Nickname
Galak, 그 후로 끄적거린 Rhyme들
랩을 하고 싶었지만 내 소극적인 Mind
때문에 전부 다 낙서가 됐네
내가 했던 지난 추억들이 안쓰러웠네
하지만 그 노력들은 다시 별을 보고있지
지난 Rhyme과 녹음물은 젊음 보고 일지
지금 마이크 앞에 서있는 한대갈은
예전부터 간직한 꿈 서로보고 있지

[Hook]

[Verse 3]
막연했던 내게 어느새 꿈이 생겼어
무작정 부모님께 하고싶다 말했고
나는 결국 그 위에 서있어. 어렸을 적,
나의 꿈이 과연 훗날 행복을 줄까? 
생각했어. 순수했지. 그땐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어.
막상 내가 원했던 길을 섰더니 괜찮네.

나는 지금 뭔들 하고있을런지
여태해온 음은 단순한 오기라면 난 없어
내가 택한 길 내가  책임져야지
이제 20대 초반 뭘 쫄아있어.
이룰 수 있는 법이 아니야. 불안함 그건 당연한거야.
다 꺼있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지.
삶의 대한 나의 태도 어떠할지.
여태까지 해온 정신 노릇 지긋지긋 하네.
꿈, 사랑, 이상, 만만했네.
신념 하나면 뭐든 이룰 수 있을 것만 같았네.
불과 한 달 만에 깨달았지.
현실은 꿈에 나올정도로 무서운 것이었고 냉정했네. 
지금부터 라는 말 너무나도 익숙하네.
그래도 어쩌겠나 내일부터 보다 Present.
선물로 여기는 당신인데. 난 나의 가장 큰 인내. 
난 믿어. 너무 두려워 나 이제라는 단어.

한대갈 - 진흙 속에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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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02/09/2023
Location | De Binnenplaats, Amster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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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갈 - 진흙 속에 피는 꽃

Yoon Soo Galak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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