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 드는 연습(with 김서현)

Political Negative

畫室(flower room)

잘나가는 그저 그런 XX

이미 놓아버린 것을 다시 쥐기 위하여

나의 땅과 하늘에게

서시(INTRO)

시간 지나면서 괜찮아질 줄 알았어
그냥 지나보면 추억처럼 남으면서
여기저기서 흔히 봤던 영화들처럼
비슷하고 뻔한 결말 뒤에 여운처럼
그게 뭐더라 여긴 어디더라
자연스레 장면들이 흐릿흐릿해지다가도
사랑했더라 모두 다 줬더라
너란 깊이 파인 구멍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거더라고
지금도 짓궂은 소식은 들리고
아직도 피식 웃어넘기는 척을 하죠
어쩌면 네게도 조금씩 전달될 거라고
조그만 기대 아닌 착각을 하고 있어

우리는 모래사장 위에 적은 약속이고
찢어져 다시 붙일 수가 없는 양쪽이죠
무언가 가득 쥐고 있던 나의 양손에도
모래시계마냥 새어나갔죠 얌전히도

괜히 흐린 날씨 탓을 한번 해봤어
유난히 밝은 날이 괜히 나는 싫었어
시원하게 부는 바람에 성이 났어
눈치 없이 내리는 비는 그냥 짜증 나서
나는 어쩔 수 없는 것에 화를 내고
내가 할 수 없는 것에다가 심술부렸어
너를 미워하는 것 빼곤 다 해봤어
너를 사랑했던 내가 오늘따라 미웠어

네가 두 번 다시 걸을 리가 없는 
내 동네 거리에 청승맞은 그림을 그렸네
크게 달라진 건 없어 바뀐 가게 몇몇 개
굳이 하나 더 말하면 혼자 걷는 피사체
분명 처음엔 서로 사랑만 주고받았는데
눈 떠보니 나의 절반보다 조금 더 줬네
너는 어떻게 떠날 때 다 가져갔데
마음 한편에 너로 가득 차 있었는데
하나 확실한 건 후회한 적은 없어
너를 사랑했었던 기억 오죽했으면
나의 단편집에 작품으로 남겨놨어
엔딩이 밝지는 못해도 단편 속 명작으로서

남겨놨어 너는 나의 삶 속 일부였고
아무것도 없던 내게 열린 2부였어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나의 전부였고
사무치게 사랑했어 말로 설명할순없어

괜히 흐린 날씨 탓을 한번 해봤어
유난히 밝은 날이 괜히 나는 싫었어
시원하게 부는 바람에 성이 났어
눈치 없이 내리는 비는 그냥 짜증 나서
나는 어쩔 수 없는 것에 화를 내고
내가 할 수 없는 것에다가 심술부렸어
너를 미워하는 것 빼곤 다 해봤어
너를 사랑했던 내가 오늘따라 미웠어

Prod by GUNYUNG
https://www.youtube.com/watch?v=hC-Ca8J88J8&list=WL&index=94

사진출처 instagram @ just__write

Lovelorn (Prod. GUNYUNG)

얼마나 됐는지 없어진 시간 감각이
뻔하디뻔한 얘기지 너 떠난 뒤 그런 거니
넌 잘 지내는지 어떤 사람을 만나니
혹시 나를 못 잊었니? 아님 너 일이 바쁘니
여전히 그 자리 그 시간 멈춰 서 있다는 그런 얘기는 안 해
아직도 받았던 마지막 문자를 곱씹어 해석을 하고있네
그렇게 보고 또 봐도 이해가 안 되는 말들이 한가득해
이렇게 못 끝내 확실히 내게 납득을 좀 시켜줄래?
지금이 너무도 우리 둘 모습 예뻐서
더 이상 멈춰서 그만하는 게 우리 좋겠어
내가 네 전부가 되어버릴 것 같아서
감당이 안 되어 그전에 우리 그만 헤어져
이 말을 남기고선 그리 떠나가 버리면
난 뭘 어떡하라고 어떻게 살아가라고

버려진 겨울 지나 무채색의 봄이야
무더웠던 여름과 무감각해진 가을이야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버린 시간과
내게 남아버린 건 지우고 싶은 나쁜 년이야.
Pray you’re now alone
So PLZ you feel sorrow
그렇게 사라져 너의 일 년은 어땠어.
다시 한번 말해 나는 잊고 싶은 나쁜 년

세상을 다 줄 것처럼 평생을 이럴 것처럼
말로 설명 못 할 그 눈으로 나만 볼 것처럼
했으면서 왜 나한테 그랬어? 왜?
사랑해서 더 그래 라는 개소리는 제발 집어치워 줄래
난 자존심이 상했어도 너라면 괜찮을 것만 같았어
이 지경이 되었어도 너만 돌아오면 다 좋아서
남들은 아니라고 해도 다시 만날 수만 나 있다면
이젠 이런 생각도 안 해 근데 자신 없는 연락 거절
괜찮은 척해 나 꽤 멀쩡히 지내
너 하나 없다고 무너지는 모습은 없게
이런 모습 꽤 네게 낯설게 보일 듯해
젠장 글렀네. 올해는 좀 괜찮을 줄 알았는데

버려진 겨울 지나 무채색의 봄이야
무의미한 여름과 무감각해진 가을이야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버린 시간과
내게 남아버린 건 지우고 싶은 나쁜 년이야.
Pray you’re now alone
So PLZ you feel sorrow
그렇게 사라져 너의 일 년은 어땠어.
다시 한번 말해 나는 잊고 싶은 나쁜 년
너 하나 없다고 무너지는 모습은 없게
이런 모습 꽤 네게 낯설게 보일듯 해 
젠장 글렀네 올해는 좀 괜찮을 줄 알았는데 

버려진 겨울 지나 무채색의 봄이야
무의미한 여름과 무감각해진 가을이야
그렇게 아무생각 없이 버린 시간과
내게 남아버린건 지우고픈 나쁜년이야
Pray you’re now alone
So Plz you feel sorrow
그렇게 사라져 너의 일년은 어땠어
다시 한번 말해 나는 잊고싶은 나쁜년

Prod. Puzz(https://youtu.be/1zjPdX6IomA?si=qfddFiaAu5P3SiSB)
Mix. 그냥해스튜디오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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