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시소

신윤수

너는 날 종종 품에 안고서
가득 찬 얼굴을 내게 보이곤 해
그럴 때 마다 난 무심한 표정으로
내 반복된 마음을 되려 탓하곤 해

사라지지 않을 너를 향한 이유를
전부 셀 수는 없지만
꼭 보이지 않아도 돼
만질 수 없어도
늘 우린 서로를 들킬 거야

나는 늘 맞은편에 앉아
널 이해할 수 없이 사랑해
그렇게 사랑해
괜찮아 네 마음이 무거워지면
그 땐 좀 더 높이 올려 줄게

사라지지 않을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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