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많은 날들은 아쉬움 속에 그대를 
남기고 그리움이 스쳐 가는 
저 하늘을 바라보면 너의 그 모습
어제는 꿈속에서 손을 내밀며
넌 내게 다가와 
무슨 말을 하려하다 뒤돌아 가는 
널 보며 울고 말았지
스잔한 거리에 나를 의지하고 
행복한 기억에 허한 미소짓네
이제는 내 맘속에 그리움이 오면 
달빛 창에 너를 그려보며
은하수 저편에 너의 기억들을 고이 
접어 저 하늘에 날려 보내리

은하수 - 박상민 (feat. 부산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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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바쁘게 지내면
그럭저럭 괜찮은 척해
일에 파묻히면 잠깐 잊을만한데
문득 너의 말투가 스쳐가
친구들이 웃자고 던진 말에도
괜히 따라 웃어보네
아무 일 없던 사람처럼
나도 잘 지내는 척해

아무렇지 않다가
문득 네 번호가 떠올라
지운 줄 알았던 기억들이
다시 내 앞에 앉아 있네

아무렇지 않다가
술 한잔만 하면 니가 생각나
다 잊었다며 큰소리쳤던 내가
왜 또 이렇게 흔들리는지 몰라

아무렇지 않다가
거리마다 네 흔적이 보여
이별이란 게 참 잔인하더라
아직도 너란 사람에 갇혀 산다

가끔은 네 소식이 들려와
그 사람이 잘해준다며
그 말에 미소 짓는 척하지만
속으론 심장이 내려앉아
사진 속 네 웃음이 어색해 보여도
괜히 핑계 삼아 넘기네
이제 다 괜찮을 거라
스스로를 달래보네

아무렇지 않다가
문득 네 번호가 떠올라
지운 줄 알았던 기억들이
다시 내 앞에 앉아 있네

아무렇지 않다가
술 한잔만 하면 니가 생각나
다 잊었다며 큰소리쳤던 내가
왜 또 이렇게 흔들리는지 몰라

아무렇지 않다가
거리마다 네 흔적이 보여
이별이란 게 참 잔인하더라
아직도 너란 사람에 갇혀 산다

가끔은 네가 꿈에 나와
아무 일 없던 그 시절처럼
그 웃음 그대로 날 바라보는데
눈을 뜨면 텅 빈 방이더라
이젠 정말 놓아야 하는데
니 이름만 들어도 흔들려
다 괜찮단 거짓말 아래
나는 아직 그때에 살아

아무렇지 않다가
문득 네 번호가 떠올라
지운 줄 알았던 기억들이
다시 내 앞에 앉아 있네

아무렇지 않다가
술 한잔만 하면 니가 생각나
다 잊었다며 큰소리쳤던 내가
왜 또 이렇게 흔들리는지 몰라

아무렇지 않다가
거리마다 네 흔적이 보여
이별이란 게 참 잔인하더라
아직도 너란 사람에 갇혀 산다

아무렇지 않다가
그냥 그렇게 또 하루 산다

아무렇지 않다가

하얀 숨결이 흩날리는 거리 홀로 남겨진 이 계절 속에
(On streets where white breath drifts away, left alone in this season's cold)

당신의 온기가 머물던 자리 차갑게 얼어가네요
(The place where your warmth used to stay, now freezing, growing old)

텅 빈 하늘 아래 서 있어도
(Even standing beneath the empty sky)

당신의 목소리가 들려와요
(I still hear your voice passing by)

눈꽃처럼 흩어진 약속들이 내 가슴에 내려앉죠
(Like scattered snowflakes, broken promises fall and settle in my heart)

다시 돌아올 수 있나요 이 긴 겨울이 끝나면
(Can you come back to me when this long winter ends at last?)

얼어붙은 시간 속에서 당신을 기다려요
(In this frozen time I'm waiting, holding on to what we had)

사랑했어요 끝없이 당신을
(I loved you endlessly, with all my soul)

차디찬 이 세상 끝에 홀로 남겨져도
(Even left alone at the edge of this freezing world so cold)

잊을 수 없는 그 눈빛도
(Your unforgettable eyes that used to shine)

손끝에 남은 온기도
(The warmth that lingers at my fingertips)

모두 사라져간대도 난 여기 있을게요
(Even if they all fade away, I'll be here waiting still)

혼자서도 견딜 수 있을까요 당신 없는 이 계절을
(Can I endure alone through this season without you here?)

얼어붙은 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Can I keep living with this frozen heart, drowning in fear?)

기다릴게요 끝까지 당신 만을 영원히..
(I'll wait until the end, only for you, eternally...)

사랑했어요 오직 한 사람
(I loved you, my one and only love)

얼어붙은 세상 끝에 당신을 부르며
(Calling your name at the frozen world's edge above)

이 자리에서 당신을 기다려요 겨울이 지나도 영원히..
(I'll wait for you right here, even when winter fades, eternally...)

은하수 - 박상민 (feat. 부산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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