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o] 그리고 윤 (grigo yoon) - 너에게 (feat. 윤소안)

오르막길 끝에 있는
기다랗고 자그만 동네에
파란 지붕집과 붉은 벽돌담은
아직 그대로인데

너는 지금 어디 살까
창밖에 나무가 보일까
푸른 초록 잎에 빨간 꽃이 피는
동백나무면 좋겠어

너에게 겨울이 오면 
하얀 눈 속에 덮인 꽃처럼 
너의 작고 가녀린 마음이
눈 속에 숨을 수 있게

어느샌가 훌쩍 커버린
새까맣고 키 작은 아이는 
너의 걸음을 닮아 곁을 떠나가는
이별에 익숙해졌어

너에게 겨울이 오면 
하얀 눈 속에 덮인 꽃처럼 
너의 작고 가녀린 마음이
눈 속에 숨을 수 있게

4월에 봄이 찾아오면
꽁꽁 얼었던 마음이 녹아
창문 사이 들인 햇살에
단잠을 잘 수 있길

• credits
composed by 그리고 윤
lyrics by 그리고 윤
mixed & mastered by 데일로그

chorused by 윤소안
piano by 헨

• instagram. grigo_yoon

정말 감사하고 영광입니다 ♡

[demo] 그리고 윤 (grigo yoon) - 너에게 (feat. 윤소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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