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의자 위에 앉아멈춘 듯 흔들리는 나고요 속에 숨은 파도바람은 어디로 가려나
달력 위에 멈춘 시계손 끝에 머문 커피의 향의미 없는 하루의 조각들퍼즐이 되지 못한 채 흩어져
맘 한켠엔 잿빛 구름다른 한켠엔 느긋한 꿈불안과 나른함의 춤어느 쪽도 나를 놓지 않아
흐트러져, 끝없는 파도흔적 없이 스며드는 이 순간흐트러져, 길을 잃어도잡히지 않는 채 또 하루를 넘겨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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