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강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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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숙취의 나날들에
주사위를 던져
어제의 보람찼던 등장과
내일이면 사라질 그대
몰아치는 눈부신 숫자들을
조심스레 주워담아
새로나온 복선들과
쓸모없는 해석들

뒤늦은 증명을 그리며
낯선 기분으로 느리게 걸을 때
역시나 꿈결이었을거야
우린 이미 말소되어있었지
내일은 발톱을 자를거야
애매한 하루를 보내고 난 뒤엔
언제나 너의 재미없는 농담이
듣고싶어져

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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