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고 천박한 곡해가 피었네

여리고 천박한 곡해가 피었네

陵 花 : 릉화

(Prod. severus)

네가 싫어하던 옷 네가 싫어하던 거
내가 미워하던 넌 이제 다시 외로워? 
아지랑이처럼 춤을 쳐줘
내 가라앉은 감정의 저고리를 쥐고서
사랑이란 거 잠시 우릴 닮아있던 거
애초에 지나가는 것들 중에 하나였던
내 취향이 하나 없던 네가 입던 옷
네 취향이 하나 없던 내가 입던 옷
우린 사랑 방식이 비겁한 거야
그대야
살아갈 수 있단 착각이 위험한 거야
건조할 틈 …

Recent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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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48297

    사클에서 가장 애정하는 분...♡

  • u

    u

    · 3y

    네가 싫어하는 나, 내가 싫어하는 나

  • .

    .

    · 3y

    읊조리는거 진짜 좋다💟

  • sunflow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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