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을 끌어안고

이 밤을 끌어안고

ponpondo

낮게 불어온 바람이 좋다고
작게 들려오는 파도 소리에
하늘은 파래지던 밤
그 밤을 담아냈던 맘
여전히 구름 속에 남아있겠죠

마치 한 여름밤 꿈이었다고
여전히 이 방을 밝혀준다고
그렇게 잠 못드는 밤
감아도 눈 부시는 밤에 난

이 밤을 끌어안고
멀어진 하룰 바라보며
흐려지지 않도록
지워지지 않도록

다시금 그려본다
파랗게 들려온 소리에
무너지지 않도록
돌아보지 않도록

지금 나의 방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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