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릴 걷다 보니 너의 집 앞이네

거릴 걷다 보니 너의 집 앞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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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넌 밤보다 진한
그 어두운 표정 짓나
골목길 그 불빛 따라
너가 떠날 때가 됐나 봐
텅 빈 너가 없는 거리에
날씨는 맑은 적이 없는데
근데 그 외롭던
우리의 끝을 지나서
저 멀리
떠나는 너도 얼마나
한 발 내딛는 게 어려웠을까
시간 지나도
괜찮을 수가 없어
어떻게 널 잊을 수가 있겠어?
까만 밤이 지나고
내 곁을 떠나간대도
나는 너를 부르겠지만
이 멀어진 세상 앞에
뻔한 밤이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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