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gleatune
lyrics gleatune

한 장 한 장 쌓인 
기억의 틈 사이엔
빈 공간이 있어요
꽤 클 때도 있었죠
그대는 분명 본 적 있을 거예요

정말 그때 만큼은 필요했는데
조금 더 지켜봐주지 그랬어요
나 쓰라리고 아파요
그대는 왜

이 공백을 메워야만 했나요
나를 이렇게 만들면서까지
지워내고서 잊혀진채로
그 시간을 넘어서야
빛낼 수 있었던 공백을
왜 그 바람마저 내게서
앗아갔나요

한 장 한 장 놓인 마음의 조각들을
모아 그대 모습을
그려보곤 하지만
아직도 나는 그대가 밉네요

정말 그때 만큼은 필요했는데
조금 더 지켜봐주지 그랬어요
나 쓰라리고 아파요
그대는 왜

이 공백을 메워야만 했나요
나를 이렇게 만들면서까지
지워내고서 잊혀진채로
그 시간을 넘어서야
빛낼 수 있었던 공백을
왜 그 바람마저 내게서
앗아갓나요

공백 - gleatune

김지원